<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 이재명, '2심3심' 앞당겨라..보수 '누구 좋으라고' 탄핵? 인식 불식시켜야
- 2차 탄핵안 가결 가능성 높아..與 '내란의 힘'당 안되려면 투표해야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 보수, '이재명 아닌 민주당은 참을 수 있다' 말까지..李, 지도자라면 정치적 짐 스스로 내려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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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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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10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 한덕수, 수사 대상 맞아..여야 대표 만나 내각 총사퇴, 비상 거국내각 논의해야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 추경호 '사의'에 재신임하는 與 의원들 보고 아연실색
- 신임 원내대표는 친한계가 맡아야
- 보수 정당의 아픈시간..헌법 와해시키는 비상계엄 선포는 보수의 가치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한편 오늘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며 자신은 지극히 현실주의자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 의원님?
□신경민: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사람들이 안 보이는 자리에서 만면에 함박웃음을 웃고 이럴 때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3일에 이재명 대표가 그날 ‘라방’을 했잖아요. 그런 것도 위기의 지도자답지 않아요. 근데 지금 보수 쪽에서 탄핵을 자꾸 피하려는 명분 중에 하나가 누구 좋으라고 뭐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체제가 무너지고 났을 때는 이재명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실제로 요즘에 여론조사에는 그런 통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요.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인기도에서 앞서가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그런 걸 얘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럴 때 좀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사실 지금 선거법에서 굉장히 심각한 중형이 나왔기 때문에 본인이 진짜 지도자라고 그러면 내가 이런 거 불식하기 위해서 내가 대법원 선고를 그러면 빨리 받겠다. 이래야죠.
◇최수영: 그러면 재판 일정 조정을 본인이 요청한다?
□신경민: 본인이 2심, 3심 빨리빨리 해줘라. 지금까지는 재판 방해하고 재판 지연에 전력을 다한 거 아니에요? 2년이 넘도록 1심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차라리 이거 뭐 재판할 것도 없으니까 빨리빨리 합시다. 그렇게 해서 그러면 내가 다른 재판은 많이 있으니까 그것까지는 다 못하겠지만 선거법 재판은 정치인에게 매우 중요한 판단이니까요. 이거라도 그럼 빨리 한번 받아보겠다. 그래서 내가 깨끗한 몸을 가지고 여러분들로부터 지도자인지 아닌지 판단을 받겠다. 이런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는데 이렇게 자꾸 본인이 본인을 자꾸 프로모션하는 얘기를 하면은 별로 그렇게 좋지 않고요. 해외 언론들도 이게 지금 하나는 쿠테타범이고 하나는 부패 범죄고 그래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쓰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상, 지도자 난이라는 얘기를 지금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수영: 만약 신 의원님 말씀대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제안을 하면 이른바 국민의힘 내부에서 얘기하는 말하자면 5월 이전 대선도 가능해지는 것 아닙니까?
□신경민: 가능하죠. 충분히 가능하고요. 만약에 본인이 이런 요청을 한다 하고 사법부가 이것을 수용을 해서 한다고 그러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정옥임: 저도 조금 드리는 말씀은요. 이거 인터뷰하면서 본인이 한국의 트럼프다라고 말하는 거는 이미 마음속으로는 내가 대통령 될 것이다 내지는 이미 다 된 거나 다름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인가에다가요. 트럼프가요. 재판을 주렁주렁 받고 있다가 대통령 되면서 그 법원에서 다 그냥 유야무야 됐거든요. 그걸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데다가요. 거기다가 지금 오바마가 그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보면서 얼마나 민주주의가 어렵냐 민주주의라는 것은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관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러니까 다원주의에 대해서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랬는데 지금 그 국민의힘이 바로 윤석열 중심으로 짹소리도 못하고 여태까지 그런 상황에서 격노하면 그냥 수그려가지고선 이런 상황에 왜곡된 의사결정 체제 그런 상태로 있다가 결국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잖아요. 그럼 민주당은 어때요? 지난번 총선 때 공천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보세요. 이재명 대표 한마디에 거기 다원주의가 있어요? 심지어는 이재명당이라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지금 보수에서 이재명이 되는 것을 막겠다 그런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로 지금 그걸 핑계로 탄핵을 미루고 있느냐고 그러는데요. 심지어는 보수 지지자나 보수 정당, 국민의힘 내에서 어떤 얘기까지 나오냐면은 민주당이 정권을 가져가도 좋다. 왜? 원죄가 있으니까.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정당 아닙니까? 어찌 됐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되면 이거는 차라리 이거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오죽하면 그런 얘기까지 나온다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대법 선고를 앞당겨 달라고 그러면 오히려 그 결과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짐을 오히려 본인 스스로 내려놓는 그런 결과도 나올 수 있으니까요. 좀 더 국민들에게 적어도 지도자라면 어떤 선고, 재판 내지는 그런 거에서 좀 이렇게 자유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희망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익선: 민주당은 오는 12일, 2차 탄핵안을 발의하고 이번 토요일 다시 탄핵 표결을 진행합니다. 1차 탄핵 표결에 여당이 불참한 걸 두고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시 탄핵에 불참했던 여당 의원 105명의 명단이 공개됐고요. 국민의힘 정당 해산 청원도 5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여당 원로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표결 불참은 헌법상 옳지 않다면서 표결에 참여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이번 주말에는 표결 거부, 그러니까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지난 주말의 전략은 못 쓸 겁니다. 일단은 다 들어가서 이건 뭐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가부만 쓰게 돼 있거든요. 그것도 자기 손으로 쓰는 겁니다. 무기명 투표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걸 못하게 막는 건 사실은 법률 위반입니다. 이게 국회의원의 표결을 방해하는 죄가 있어요. 그래서 이건 사실은 처벌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정당해산 사유가 되느냐 하는 건 논란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뭐 조금 더 나간 얘기이기 때문에 아직은 뭐 얘기할 사안은 아니지만요. 만약에 내란 방조, 결국 ‘내란의 힘’ 당이냐라고 물어봤을 때 사실은 정치적으로 할 말은 없거든요. 특히 김용태, 김재섭 두 의원은 청년의 기수인 것처럼 얘기하면서 당의 부당한 지시에 그냥 따라가지고 나가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당은 안 된다라는 게 지금 국민정서로 쫙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건 더 이상 못하고 이렇게 되면 2차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탄핵안이 되면 하야를 할 수 있느냐라는 또 논란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이냐 하야냐라는 것은 선택지를 빨리 택해야 될 지점에 와 있고 구속은 못 피해간다라고 저는 보고요. 만약에 이번에도 또 무리를 해가지고 투표를 못하게 하거나 부결이 된다고 그러면 국힘당은 버티지 못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게 될 거고요. 극심한 정치적 혼란으로 갈 거기 때문에 사실 지금은 헌법에 따라서 일을 수순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질서 있는 선택이 될겁니다.
◇최수영: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분위기가 미묘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난번 표결에 참여했지만 부표 던졌다는 김상욱 의원도 이번에는 2차 투표 때는 찬성표 던지겠다고 했고 지금 배현진 의원도 참여한다고 했고 등등 약간 균열 기류가 좀 변화의 기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요일날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정 의원님 보시기에 이런 상황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다음에 원내대표 누가 돼야 표결뿐만 아니라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정옥임: 아니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실 이번에 계엄 선포하면서 그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아마 다른 평론가들이 이미 지적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사의를 표명을 했는데 그걸 재신임하는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을 보고 진짜 아연실색했어요. 솔직히. 그러나 결국은 오히려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굳히지 않아서 지금 뽑는 거래요. 그것도 참 황당무계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지금 친윤과 친한 간에 굉장히 물밑에 샅바 싸움이 크다고 그러는데 숫자로 보면 친윤계가 많잖아요. 그런데 정말 당을 살릴 생각을 하면은요. 친한계 뽑는 게 맞아요. 제가 볼 때는 뭐 친한계도 잘하는 거 없죠. 지금 한 대표 말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그러는데 그거는 친한계가 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토요일날 표결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참석하는 게 국회의원의 기본 자세예요. 그러면 여기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건 자신의 양심의 자유에 따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는 모든 게 법치로 움직여야 돼요. 지금 그 가두에서 여러 가지 시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분들이 지금까지 박수받는 거는 평화적으로 법에 따라 하기 때문에 그래요.
◆이익선: 만약에 탄핵이 통과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정옥임: 탄핵이 통과되면 법에 따라 사실은 지금 여러 가지 탄핵 이후에 그 우려 때문에 질서있는 퇴진을 생각했는데 그것도 지금 당내에서도 호응을 못 받았잖아요. 근데 국회에서 탄핵이 결의가 됐다 그러면은 탄핵 수순대로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는 것이고요. 그러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겠죠.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아야 되겠죠. 근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과는 달리 대통령이 지금 내란죄의 피의자가 돼가지고 수사를 받는 상황이잖아요. 이것도 법에 따라 할 수밖에 없어요. 보수 정당으로서는 굉장히 아픈 건데요. 이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딱 한 가지. 지금 이런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소위 그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와해시키는 비상계엄 선포를 하고 그거를 자행하려 했다. 이거는 보수의 가치가 아닙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신 의원님. 지금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윤계에서는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그다음에 중립이나 친한에서는 김도읍, 송석준, 김성훈 의원 정도 등이 거론되거든요. 근데 이분들이 이 정도 몇 명의 분들이 이 위기 국면 수습 가능하리라고 보세요?
□신경민: 지금은 뭐 엄청난 사람을 뽑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유지하면서 갈 수 있는 그런 상품에 또 그런 컬러의 사람이 와가지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에서 컬러가 강한 사람을 더군다나 친윤 컬러가 강한 사람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거고요. 특히 추경호 재추대 뭐 이런 얘기 나오는 것은 이분들이 아직도 뭐가 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라는 거예요. 노무현 탄핵은 일단 좀 무리한 탄핵이었다는 게 증명이 된 거 아니에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그 당시에는 탄핵을 할 만한 사유가 있어 탄핵이 된 건데 지금 이번 탄핵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하고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국사범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사범까지는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따지면 이건 우리나라 역사상의 대단히 드문 앞으로도 일어나기 힘든 사안인데 지금 국민의 민심이나 우리나라의 미래를 상당한 숫자의 국당 의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면 ‘내란의 힘’당이라고 얘기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잘 판단해야 됩니다.
■정옥임: 5초만 부연하자면 이번에 그나마 국민의 힘을 그래도 이렇게 존치시키는 데 기여한 사람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 들어가서 찬성한 사람. 그리고 지난번에 탄핵 표결에서 어쨌든 그게 찬성이든 반대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이건 찬성 반대는 자기 뜻이에요. 그렇지만 어쨌든 그거를 표결을 집단으로 막는데 했다라는 거에서 지금 겨우 당이 지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실락 같은 희망을 보여줬다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네요.
◇최수영: 신 의원 짧게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비롯해서 국무위원들 전원 지금 거의 대다수 탄핵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식물정부 만드는 거 그게 도움이 될까요?
□신경민: 논란이 좀 있죠. 그런데 한덕수 총리는 하여튼 수사 대상, 조사 대상인 건 맞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봤을 때는 사실 여야 대표가 만나서요. 내각 총사퇴하고 비상 거국 내각을 만들고요. 총리를 어떻게 보면 빠른 시간 안에 그 공백을 축소하면서 누구를 모셔오는 방안 가령 뭐 언뜻 떠오르는 사람은 국가 신인도를 생각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같은 분 있어요. 이렇게 해서 내각을 거국 비상내각으로 하면서 국정의 공백을 막는 방법은 한번 생각해 봐야 해요. 그러니까 여야 대표가 만나야 됩니다. 일단 싫어도요. 한 대표가 싫겠죠. 그래도 야당 대표를 만나서 여야가 대화를 해야 됩니다.
◆이익선: 경옥고, 지금까지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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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12월 10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 한덕수, 수사 대상 맞아..여야 대표 만나 내각 총사퇴, 비상 거국내각 논의해야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 추경호 '사의'에 재신임하는 與 의원들 보고 아연실색
- 신임 원내대표는 친한계가 맡아야
- 보수 정당의 아픈시간..헌법 와해시키는 비상계엄 선포는 보수의 가치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한편 오늘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며 자신은 지극히 현실주의자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 의원님?
□신경민: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사람들이 안 보이는 자리에서 만면에 함박웃음을 웃고 이럴 때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3일에 이재명 대표가 그날 ‘라방’을 했잖아요. 그런 것도 위기의 지도자답지 않아요. 근데 지금 보수 쪽에서 탄핵을 자꾸 피하려는 명분 중에 하나가 누구 좋으라고 뭐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체제가 무너지고 났을 때는 이재명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실제로 요즘에 여론조사에는 그런 통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요.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인기도에서 앞서가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그런 걸 얘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럴 때 좀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사실 지금 선거법에서 굉장히 심각한 중형이 나왔기 때문에 본인이 진짜 지도자라고 그러면 내가 이런 거 불식하기 위해서 내가 대법원 선고를 그러면 빨리 받겠다. 이래야죠.
◇최수영: 그러면 재판 일정 조정을 본인이 요청한다?
□신경민: 본인이 2심, 3심 빨리빨리 해줘라. 지금까지는 재판 방해하고 재판 지연에 전력을 다한 거 아니에요? 2년이 넘도록 1심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차라리 이거 뭐 재판할 것도 없으니까 빨리빨리 합시다. 그렇게 해서 그러면 내가 다른 재판은 많이 있으니까 그것까지는 다 못하겠지만 선거법 재판은 정치인에게 매우 중요한 판단이니까요. 이거라도 그럼 빨리 한번 받아보겠다. 그래서 내가 깨끗한 몸을 가지고 여러분들로부터 지도자인지 아닌지 판단을 받겠다. 이런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는데 이렇게 자꾸 본인이 본인을 자꾸 프로모션하는 얘기를 하면은 별로 그렇게 좋지 않고요. 해외 언론들도 이게 지금 하나는 쿠테타범이고 하나는 부패 범죄고 그래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쓰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상, 지도자 난이라는 얘기를 지금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수영: 만약 신 의원님 말씀대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제안을 하면 이른바 국민의힘 내부에서 얘기하는 말하자면 5월 이전 대선도 가능해지는 것 아닙니까?
□신경민: 가능하죠. 충분히 가능하고요. 만약에 본인이 이런 요청을 한다 하고 사법부가 이것을 수용을 해서 한다고 그러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정옥임: 저도 조금 드리는 말씀은요. 이거 인터뷰하면서 본인이 한국의 트럼프다라고 말하는 거는 이미 마음속으로는 내가 대통령 될 것이다 내지는 이미 다 된 거나 다름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인가에다가요. 트럼프가요. 재판을 주렁주렁 받고 있다가 대통령 되면서 그 법원에서 다 그냥 유야무야 됐거든요. 그걸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데다가요. 거기다가 지금 오바마가 그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보면서 얼마나 민주주의가 어렵냐 민주주의라는 것은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관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러니까 다원주의에 대해서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랬는데 지금 그 국민의힘이 바로 윤석열 중심으로 짹소리도 못하고 여태까지 그런 상황에서 격노하면 그냥 수그려가지고선 이런 상황에 왜곡된 의사결정 체제 그런 상태로 있다가 결국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잖아요. 그럼 민주당은 어때요? 지난번 총선 때 공천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보세요. 이재명 대표 한마디에 거기 다원주의가 있어요? 심지어는 이재명당이라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지금 보수에서 이재명이 되는 것을 막겠다 그런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로 지금 그걸 핑계로 탄핵을 미루고 있느냐고 그러는데요. 심지어는 보수 지지자나 보수 정당, 국민의힘 내에서 어떤 얘기까지 나오냐면은 민주당이 정권을 가져가도 좋다. 왜? 원죄가 있으니까.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정당 아닙니까? 어찌 됐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되면 이거는 차라리 이거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오죽하면 그런 얘기까지 나온다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대법 선고를 앞당겨 달라고 그러면 오히려 그 결과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짐을 오히려 본인 스스로 내려놓는 그런 결과도 나올 수 있으니까요. 좀 더 국민들에게 적어도 지도자라면 어떤 선고, 재판 내지는 그런 거에서 좀 이렇게 자유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희망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익선: 민주당은 오는 12일, 2차 탄핵안을 발의하고 이번 토요일 다시 탄핵 표결을 진행합니다. 1차 탄핵 표결에 여당이 불참한 걸 두고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시 탄핵에 불참했던 여당 의원 105명의 명단이 공개됐고요. 국민의힘 정당 해산 청원도 5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여당 원로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표결 불참은 헌법상 옳지 않다면서 표결에 참여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이번 주말에는 표결 거부, 그러니까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지난 주말의 전략은 못 쓸 겁니다. 일단은 다 들어가서 이건 뭐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가부만 쓰게 돼 있거든요. 그것도 자기 손으로 쓰는 겁니다. 무기명 투표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걸 못하게 막는 건 사실은 법률 위반입니다. 이게 국회의원의 표결을 방해하는 죄가 있어요. 그래서 이건 사실은 처벌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정당해산 사유가 되느냐 하는 건 논란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뭐 조금 더 나간 얘기이기 때문에 아직은 뭐 얘기할 사안은 아니지만요. 만약에 내란 방조, 결국 ‘내란의 힘’ 당이냐라고 물어봤을 때 사실은 정치적으로 할 말은 없거든요. 특히 김용태, 김재섭 두 의원은 청년의 기수인 것처럼 얘기하면서 당의 부당한 지시에 그냥 따라가지고 나가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당은 안 된다라는 게 지금 국민정서로 쫙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건 더 이상 못하고 이렇게 되면 2차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탄핵안이 되면 하야를 할 수 있느냐라는 또 논란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이냐 하야냐라는 것은 선택지를 빨리 택해야 될 지점에 와 있고 구속은 못 피해간다라고 저는 보고요. 만약에 이번에도 또 무리를 해가지고 투표를 못하게 하거나 부결이 된다고 그러면 국힘당은 버티지 못합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게 될 거고요. 극심한 정치적 혼란으로 갈 거기 때문에 사실 지금은 헌법에 따라서 일을 수순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질서 있는 선택이 될겁니다.
◇최수영: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분위기가 미묘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난번 표결에 참여했지만 부표 던졌다는 김상욱 의원도 이번에는 2차 투표 때는 찬성표 던지겠다고 했고 지금 배현진 의원도 참여한다고 했고 등등 약간 균열 기류가 좀 변화의 기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요일날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정 의원님 보시기에 이런 상황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다음에 원내대표 누가 돼야 표결뿐만 아니라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정옥임: 아니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실 이번에 계엄 선포하면서 그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아마 다른 평론가들이 이미 지적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사의를 표명을 했는데 그걸 재신임하는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을 보고 진짜 아연실색했어요. 솔직히. 그러나 결국은 오히려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굳히지 않아서 지금 뽑는 거래요. 그것도 참 황당무계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지금 친윤과 친한 간에 굉장히 물밑에 샅바 싸움이 크다고 그러는데 숫자로 보면 친윤계가 많잖아요. 그런데 정말 당을 살릴 생각을 하면은요. 친한계 뽑는 게 맞아요. 제가 볼 때는 뭐 친한계도 잘하는 거 없죠. 지금 한 대표 말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그러는데 그거는 친한계가 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토요일날 표결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참석하는 게 국회의원의 기본 자세예요. 그러면 여기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건 자신의 양심의 자유에 따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는 모든 게 법치로 움직여야 돼요. 지금 그 가두에서 여러 가지 시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분들이 지금까지 박수받는 거는 평화적으로 법에 따라 하기 때문에 그래요.
◆이익선: 만약에 탄핵이 통과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정옥임: 탄핵이 통과되면 법에 따라 사실은 지금 여러 가지 탄핵 이후에 그 우려 때문에 질서있는 퇴진을 생각했는데 그것도 지금 당내에서도 호응을 못 받았잖아요. 근데 국회에서 탄핵이 결의가 됐다 그러면은 탄핵 수순대로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는 것이고요. 그러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겠죠.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아야 되겠죠. 근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과는 달리 대통령이 지금 내란죄의 피의자가 돼가지고 수사를 받는 상황이잖아요. 이것도 법에 따라 할 수밖에 없어요. 보수 정당으로서는 굉장히 아픈 건데요. 이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딱 한 가지. 지금 이런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소위 그 헌법과 법률의 기능을 와해시키는 비상계엄 선포를 하고 그거를 자행하려 했다. 이거는 보수의 가치가 아닙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신 의원님. 지금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윤계에서는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그다음에 중립이나 친한에서는 김도읍, 송석준, 김성훈 의원 정도 등이 거론되거든요. 근데 이분들이 이 정도 몇 명의 분들이 이 위기 국면 수습 가능하리라고 보세요?
□신경민: 지금은 뭐 엄청난 사람을 뽑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유지하면서 갈 수 있는 그런 상품에 또 그런 컬러의 사람이 와가지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에서 컬러가 강한 사람을 더군다나 친윤 컬러가 강한 사람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거고요. 특히 추경호 재추대 뭐 이런 얘기 나오는 것은 이분들이 아직도 뭐가 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라는 거예요. 노무현 탄핵은 일단 좀 무리한 탄핵이었다는 게 증명이 된 거 아니에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그 당시에는 탄핵을 할 만한 사유가 있어 탄핵이 된 건데 지금 이번 탄핵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하고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국사범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사범까지는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따지면 이건 우리나라 역사상의 대단히 드문 앞으로도 일어나기 힘든 사안인데 지금 국민의 민심이나 우리나라의 미래를 상당한 숫자의 국당 의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면 ‘내란의 힘’당이라고 얘기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잘 판단해야 됩니다.
■정옥임: 5초만 부연하자면 이번에 그나마 국민의 힘을 그래도 이렇게 존치시키는 데 기여한 사람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 들어가서 찬성한 사람. 그리고 지난번에 탄핵 표결에서 어쨌든 그게 찬성이든 반대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이건 찬성 반대는 자기 뜻이에요. 그렇지만 어쨌든 그거를 표결을 집단으로 막는데 했다라는 거에서 지금 겨우 당이 지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실락 같은 희망을 보여줬다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네요.
◇최수영: 신 의원 짧게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비롯해서 국무위원들 전원 지금 거의 대다수 탄핵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식물정부 만드는 거 그게 도움이 될까요?
□신경민: 논란이 좀 있죠. 그런데 한덕수 총리는 하여튼 수사 대상, 조사 대상인 건 맞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봤을 때는 사실 여야 대표가 만나서요. 내각 총사퇴하고 비상 거국 내각을 만들고요. 총리를 어떻게 보면 빠른 시간 안에 그 공백을 축소하면서 누구를 모셔오는 방안 가령 뭐 언뜻 떠오르는 사람은 국가 신인도를 생각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같은 분 있어요. 이렇게 해서 내각을 거국 비상내각으로 하면서 국정의 공백을 막는 방법은 한번 생각해 봐야 해요. 그러니까 여야 대표가 만나야 됩니다. 일단 싫어도요. 한 대표가 싫겠죠. 그래도 야당 대표를 만나서 여야가 대화를 해야 됩니다.
◆이익선: 경옥고, 지금까지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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