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네이버 등 韓 기업 해외 사업서 부당한 대우 막는 게 최우선"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 등을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8일) YTN과 통화에서 네이버 등 우리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이미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대해 외교라인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예의 주시하며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게 네이버가 원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총무성은 앞서 라인야후에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려고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