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中, 억류 탈북민 수백 명 강제 북송"

민간단체 "中, 억류 탈북민 수백 명 강제 북송"

2024.05.02.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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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탈북민 대규모 강제 북송이 재개됐다고 국내 민간단체가 밝혔습니다.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는 중국 지린성에 있는 백산 구류소에 있던 탈북민 200명 정도가 북한으로 송환됐다는 소식을 국내에 있는 탈북민 가족과 현지 소식통 등에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달 26일 강제 북송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당일에 200명이 한 번에 북송됐을 수도 있고, 몇 차례 걸쳐 나눠 송환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중국 정부의 탈북민 대규모 강제 북송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이번 중국 당국의 탈북민 추가 강제 북송 가능성을 지속 추적해 왔다고 밝혔고,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해외 체류 탈북민이 자유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전후해 탈북민 수백 명을 강제 북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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