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 "나-이 연대설은 소설...출마 요구 있어 고심"

'친윤' 이철규 "나-이 연대설은 소설...출마 요구 있어 고심"

2024.04.25. 오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당 대표 후보군으로 꼽히는 '비윤계' 나경원 당선인과의 '연대설'에 대해 소설이자 프레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오늘(25일) YTN과의 통화에서 선거 패배 이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해달라는 동료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어떤 역할이 당에 도움될지 고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여당이 대통령실과 각을 세워야 개혁이 되고 바로 간다는 프레임에 갇히면 당정 관계가 파탄 날 수 있단 우려가 주위에서 나오는 것 역시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설득하고 당의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는 사람이 당을 위해 출마해야 한단 의견을 듣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총선 영입 인재 출신 당선인·낙선자 등과 잇따라 회동한 것은 끝까지 챙기자는 취지에서 선거 전부터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계획했던 일정이라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확대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선 패배 원인으로 '영남 책임론'이 거론되는 데엔, 영남 지지가 두터운 것일 뿐 영남당이라고 간주해선 곤란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 투표율이 왜 낮았는지 등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은 선거 패배 책임을 남에게 돌리고 서로 탓하기보단 패배 원인을 냉철히 분석하고 백서 발간을 포함해 좋은 방안을 내놓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