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배숙 "'채상병 특검', 여야가 합의할 문제...대통령에 수용 요구 삼권분립에 맞지 않아"

與조배숙 "'채상병 특검', 여야가 합의할 문제...대통령에 수용 요구 삼권분립에 맞지 않아"

2024.04.24.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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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형 비대위', 혁신 안 하는 것 아냐…시간적 선후 관계 있을 뿐
- '전당대회 룰 검토', 비대위서 낙선자 의견 수용 될 것
- 비대위원장 후보는 4선 이상 원내 중진으로 원내대표가 설득할 것
- 실무협상 '일방 파기'? 언론 보도 태도 유감
- 역대 영수회담, 의제 제한 없이 진행…尹-이재명 어떤 문제든 논의 해야
與조배숙 "'채상병 특검', 여야가 합의할 문제...대통령에 수용 요구 삼권분립에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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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 대담 :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이슈 앤 피플 2부 문 열었고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 앞으로 당 구조를 재건하기 위한 논의로 활발한 모양새죠. 어제는 또 중진 의원들이 모여서 차기 비대위의 방향 그리고 위원장 후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 모시고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당선인님 안녕하십니까?

◆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이하 조배숙)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 네 반갑습니다. 이제 2주 정도 지나가지고 총선 치르느라고 고생 많으셨고요. 당선 축하드립니다.

◆ 조배숙 : 네 감사합니다.

◇ 이현웅 : 소감도 간략히 좀 전해주실까요?

◆ 조배숙 : 네 제가 당선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우리 국민들과 전북도민 지지자들 여러분의 도움 덕분입니다. 저는 우리 국가적인 불행인 지역 갈등, 이념 갈등을 해결하고 국가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의원님도 어제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셨습니까?

◆ 조배숙 : 네 참석했습니다.

◇ 이현웅 : 앞으로 지도부 구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결국은 관리형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한 거죠?

◆ 조배숙 : 네네 그렇습니다.

◇ 이현웅 : 그 택한 이유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조배숙 : 네 말 그대로 비상대책위원회는 그야말로 이제 비상시에 임시적으로 하는 지도 체제거든요. 그리고 또 위원장을 당원들한테 투표로 뽑는 것도 아니고, 지명이고, 저는 우선 좀 당의 지도부 공백 상태 때문에 좀 빨리 비대위를 구성을 해서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저는 비대위를 관리형이랄까 좀 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전당대회를 하는데 뭐 오늘 전당대회를 하자 해서 내일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절차가 있고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전당대회를 하는 게 맞겠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 이현웅 : 사실 낙선자분들이나 수도권 인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당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고칠 때가 아닌가 다시 말해서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 160명이나 된다는 원외위원장이 혁신 요청문을 전달하기도 했고요. 만약에 이런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좀 반발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 조배숙 : 그런데 저희들이 혁신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고요. 저는 이제 아무런 어떻게 보면 어떻게 보면 비상이잖아요. 그리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들 지도부가 아닌데 그런 쪽에서 혁신을 위해서 한다는 게 저는 조금 좀 말이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그럴 거면 차라리 빨리 우리 전당대회를 열어서 그래서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가 혁신을 하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거를 관리형 비대위로 간다고 그래서 우리 당의 문제점을 그냥 두고 혁신을 안 하겠다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이제 이 시간적인 선후에 대해서 조금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국은 마찬가지 목표를 향해 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이현웅 : 그러면 뭔가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건 아니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결국은 혁신형을 요구하는 분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 당대표 룰 변경 같은 부분, 그리고 또 혁신과 관련된 여러 부분, 이런 것도 관리형 비대위 체제에서도 수용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조배숙 : 네 그렇죠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제 전당대회 룰도 검토를 해야 되겠죠. 그건 당연히 하기 전에 그 부분은 또 논의를 하지 않겠습니까?

◇ 이현웅 : 근데 만약에 논의를 하더라도 기존과 같다 그러면 또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조배숙 : 근데 이제 어쨌든 당이 총선에도 성적표가 이렇게 안 좋았고 다들 위기라고 의식을 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뭔가 변화를 추구를 해야 되고, 그리고 그분들의 의견들도 저는 수용이 될 거라고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 이현웅 : 어쨌든 이렇게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는 비대위원장 후보 쪽에 그 자리에 주목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4,5선 이상 중진급이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 맞습니까?

◆ 조배숙 : 네네 그렇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우리 당선인님께서 보시기에 당을 좀 잘 맡아서 이끌어줄 4, 5선 중진 의원이라고 한다면 어떤 분들이 있겠습니까?

◆ 조배숙 : 제가 여기서 실명을 거론하는 건 좀 그렇고요. 그들 중에는 당대표를 목표로 하시는 분도 계시고 뭔가 이제 다른 당직, 아니면 또 원내대표랄지 이런 데 관심 있으신 분들이 있을 거고요. 그런 분들은 이제 방향이 다르니까 또 그래서 그 이외 분들 중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좀 더 설득도 하고 그래서 저희들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좀 해보겠다 이렇게 의견이 모아졌거든요.

◇ 이현웅 : 예 그러면 4선이긴 하지만 원외인 분들까지도 다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 조배숙 : 이제 원외도 추천이 됐는데 그래도 가급적이면 원내로 좁히는 게 낫지 않겠는가 그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 이현웅 : 가급적 원내로 좁히는 게 낫지 않냐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경원 당선인과 함께 국민의힘 여성위원회 구성하셔서 또 두 분이서 각각 공동대표도 맡으셨는데 혹시 당선인님께서는 비대위원장직 제안이 들어온다면 생각이 있으신지요?

◆ 조배숙 : 정치인이라면은 이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꼭 해야 될 역할이 있다면 마다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제 당이 어려운 만큼 더 좋은 분을 찾고 모셔서 수습해 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현웅 : 예 알겠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입니다. 5월로 넘어가는 5월 3일이 될 텐데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이 돼 있고요. 당의 전반적인 주도권은 원내대표가 잡을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지금 여러 이름들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언론에서도 그렇고 주목하는 부분이 이철규 의원의 몸 풀기가 시작됐다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오더라고요. 지금 움직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조배숙 : 근데 아직은 그렇게 선언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았고요. 뭐 각자 이제 원내대표가 사실 이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22대 국회 원 구성을 해야 되니까 그리고 또 거대 야당과 이제 또 협상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어떤 책무가 막중하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의원들이 어떤 분이 이제 이런 거를 잘 맡아서 할 수 있을까 이제 그 고민들을 지금 하고 계십니다.

◇ 이현웅 :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라고 듣겠습니다. 대통령실 인선 부분도 한번 짚어보면요. 최근에 발표가 있었고요. 민주당 측에서는 여전히 비판을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이번 인선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배숙 : 저는 그래도 상당히 대통령께서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 표명이다. 왜냐하면 정진석 의원님은 지역구가 충청이시거든요. 그래서 4선을 했고 국회 부의장도 하셨고 그리고 또 소통의 역할도 잘하셨고 그다음에 이제 홍철호 전 의원님은 수도권에서 재선을 하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의 텃밭이 아니라 좀 험지라고 할 수 있는 충청이나 수도권 이런 쪽에서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중도의 민심을 잘 전달 할 분들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임명을 하신 거는 저는 이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현웅 : 이번에 인선과 함께 또 주목을 받았던 게 앞서서 말씀하신 그 소통과도 관련이 있는데 브리핑 장에서 기자하고 짧은 질의응답도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소통하는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배숙 : 새로운 저는 변화의 시그널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또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더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하고 직접 통화를 하셨고요. 그리고 또 전화번호를 저장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이재명 대표하고 연락해서 상의를 하겠다 이제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 이현웅 : 그렇군요. 또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도 관심이 많이 모이고 있는데 관련된 또 실무 회동도 있었고요. 앞으로 더 이뤄질 것 같습니다. 우리 당선인께서는 여야 모두의 경험이 있으시니까 이게 원만한 합의 그리고 의제 설정을 위해서는 어떤 의제들이 테이블에 이번에 올라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조배숙 : 근데 이제 우선 그 전에 저는 이제 이번에 정무수석 교체 때문에 사전 협상이 연기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 언론에서는 일방 파기라는 표현을 해가지고 아 이게 좀 뭔가 이렇게 좋은 영수회담을 하기 위한 것인데 왜 부정적인 말로 이렇게 보도를 할까 그래서 조금 좀 언론의 보도 태도에 조금 유감스럽더라고요. 그런데 그래서 좀 이게 불가피하게 민정수석이 새로 교체됐으니까 아무래도 새로 오신 분이 협상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좀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그걸 일방 파기라고 이렇게 표현을 해서 조금 이거는 좀 아닌 게 아닌가 이래서는 조금 더 우호적으로 좀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이제 원래 영수회담을 예로부터 보면 의제를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 이현웅 : 의제를 한정하지 않았다.

◆ 조배숙 : 예 그래서 무제한으로 무엇이든지 얘기를 하는 그런 영수회담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참석 범위가 누구까지냐 그리고 마치고 합의문을 낼 거냐 만약에 합의문을 작성 안 하면 각자 어떻게 이제 발표를 할 거냐 이런 거를 조율을 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자꾸 이제 어떤 의제가 테이블에 올라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걸 협상을 하는데 근데 저로서는 그 질문에 답을 한다면 민생이 굉장히 어려우니까요. 민생에 대한 부분을 가장 핵심적으로 얘기를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현웅 : 그러니까 우리 당선인님은 의제를 무제한으로 열어두고 좀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 건데 그러면 지금 민주당 측에서 제안했다고 전해지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거부권을 자제해 달라 특검에 대한 수용 그리고 민생지원금 이런 것까지 다 이야기될 필요가 있다 라고 보시는 건가요?

◆ 조배숙 : 아니 그러니까 제한을 두지 않고 원래 의제는 제한을 두지 않거든요. 역대로 여야 회담에서 저는 어떤 문제든지 논의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어떤 문제든지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 있다, 네 알겠습니다.

◆ 조배숙 : 그거를 특검 수용 부분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특검은 역대로 저희들이 보면 여야가 합의를 했습니다. 여태까지 그리고 한 차례 여야 합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는 BBK 특검이었는데 그때는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본인이 수용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채 상병 특검 수용 부분은 이거는 그리고 또 우리가 삼권분립인 만큼 이거는 입법부에서 여야 간에 합의할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대통령에게 가서 수용해라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 자체는 저는 조금 삼권분립에 맞지 않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합니다.

◇ 이현웅 :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부분에 대한 의견도 있으십니까?

◆ 조배숙 : 이제 민생이 어려우니까 야당에서는 이제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이런 경우에 또 미치는 어떤 재정적인 문제랄지 그래서 현금성에 이런 지원금이 과연 우리 민생 문제를 푸는 데 정말 해법이 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이런 부분에서는 논의를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 조금 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 조배숙 : 그리고 또 윤재옥 원내대표가 좀 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보다 생산적인 의제를 다뤄야 된다 또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 이현웅 : 예 그렇죠 조금 더 생산적인 의제를 다뤄야 한다라는 부분에 공감하신다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총리 인선 소식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이번 영수회담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 추천을 받을 것이냐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조배숙 : 네 뭐 그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도 의제를 제한을 안 뒀으니까요. 저는 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또 당선이 되셨고 다음 달에 임기가 시작이 될 테니까요. 각오라고 할까요?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조배숙 : 네 이제 거대 야당을 상대로 국회 의정활동을 해 나가기가 상당히 험로가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다시 한 번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또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배숙 국민의미래 당선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배숙 : 네 감사합니다.

◇ 이현웅 : 네.



YTN 김세령 (seryon7320@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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