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잇는 경의선·동해선 지뢰 매설 이어 가로등도 철거

北, 남북 잇는 경의선·동해선 지뢰 매설 이어 가로등도 철거

2024.04.18.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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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데 이어 가로등 수십 개를 지난달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주변 시설물을 철거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장은 북측의 저의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며 현재 시설물 철거로 군사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행위 자체가 남북 간 합의 정신 위반이라며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사업은 우리 정부의 차관 지원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에 상환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의선 육로는 개성공단을 오갈 때 사용한 도로이며 동해선 육로는 금강산 관광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시 차량이 오갔던 곳이지만 북한은 지난 1월 이곳에 대량으로 지뢰를 묻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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