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대북제재 감시 대안 관련 "유엔 안팎 옵션 논의...중·러, 협조 안 할 것"

美 유엔대사, 대북제재 감시 대안 관련 "유엔 안팎 옵션 논의...중·러, 협조 안 할 것"

2024.04.17.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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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방문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는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대안으로 유엔 시스템 안팎의 모든 옵션들을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늘(17일)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 통해, 한국·일본과 양자, 3자 협력을 강화하며 관련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을 두둔하며 우리의 노력을 계속 막으려 하고 협조해주지 않겠지만 우리를 멈출 수는 없다며 대북제재 이행 감시 메커니즘을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과 제재 회피 활동과 관련해 독립적이고 정확한 보고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방한 기간 탈북민들과 만나 북한에서 겪은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들에 대해 들었다며, 북한 정권은 민생을 무시하며 무기 개발을 선택했고 주민들은 고문과 암살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며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은 여전히 전제조건 없는 진지한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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