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상식] 사실은 99%가 은, 국회의원 ‘금배지'

[짤막상식] 사실은 99%가 은, 국회의원 ‘금배지'

2024.04.17.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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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99%가 은, 국회의원 ‘금배지'

금배지 국회 의원임을 표시하는 배지 (표준국어대사전)

금배지를 달다는 비유적으로 ‘국회의원이 되다.'라는 표현이다.

국회의원 배지, 소위 '금배지'는 이름과는 달리 99% 은으로 제작하고 미량의 공업용 금으로 도금한다.

제2대 국회부터 달기 시작했던 국회의원 배지는 10대 국회 때까지는 순금으로 제작(1950~1980년)

과도한 특권이라는 지적으로 11대 국회(1981년) 때부터 지금의 도금 방식으로 바뀌었다.

국회규칙 제187호에 따르면 배지는 왼쪽 옷깃에 달고, 분실 또는 훼손하였을 때는 재구매할 수 있다.

지름 1.6cm에 무게는 6g, 국회사무처가 밝힌 배지의 가격은 1개당 3만 5천 원이다.

일련번호도 새겨져 있는데, 가장 먼저 등록하는 당선인이 1번 배지를 받게 된다. (선착순)

국민이 달아준 금배지이지만 국회의원의 권위와 특권은 국민이 아닌 금배지에서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국회의원 금배지 없애기'를 국회 개혁의 첫 번째로 꼽기도 한다.

2016년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는 '국회의원 배지' 폐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제작 :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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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국회의원배지 #당선






YTN 김태형 (t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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