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대북 전문가패널 임기연장 부결에 "러시아 무책임"

정부, 유엔 대북 전문가패널 임기연장 부결에 "러시아 무책임"

2024.03.29.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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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독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결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유감을 표하고 거부권을 행사한 러시아를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다수 이사국의 압도적인 찬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제재 이행 모니터링 기능이 더 강화되어야 할 시점에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이사국의 총의에 역행하면서 안보리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를 크게 훼손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표결에서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3개 나라가 찬성하고 1개 나라가 기권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습니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 나라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모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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