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이준석·이낙연·금태섭, 힘 모으지 못하면 설득력 없을 것"
금태섭 "선거 때까지 연대해야…제3지대 빅텐트가 정치적 소명"
금태섭 "비슷한 고민하는 분들과 자주 소통… 힘 모은다면 내년 돌풍"
금태섭 "민주당 총선 과반 시 극단적 주장 난무하는 지옥 같은 3년 될 것"
금태섭 "김기현 대표 사퇴? 배 아픈데 무릎에 빨간약 바르고 있는 것"
금태섭 "선거 때까지 연대해야…제3지대 빅텐트가 정치적 소명"
금태섭 "비슷한 고민하는 분들과 자주 소통… 힘 모은다면 내년 돌풍"
금태섭 "민주당 총선 과반 시 극단적 주장 난무하는 지옥 같은 3년 될 것"
금태섭 "김기현 대표 사퇴? 배 아픈데 무릎에 빨간약 바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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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까지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당 대표가 물러난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죠. 야권에서는 신당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에는 금태섭 전 의원이 창당한 '새로운 선택'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권력'이 공동 창당대회도 엽니다. '제3지대'의 깃발을 든 금태섭 대표 모시고 신당 창당 배경과 내년 총선 목표, 총선을 앞둔 정국 상황도 들어보겠습니다. 금태섭 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금태섭 대표님이 이제 당 대표로 활동하신 지 며칠 되신 거죠?
[금태섭]
오늘이 사흘째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4월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계획을 말씀드릴 때 9월 추석 전에 창준위를 만들고 연말 전에 창당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열심히 하고 또 많이들 도와주셔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또 새로운 인재들도 영입을 하고 그래야 되잖아요.
[금태섭]
네, 밖에 있는 분들도 영입을 하고 또 정치하시던 분들과도 힘을 모아나가고,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는 신당 추진하는 분들이 많이 만나고 소통을 합니다.
[앵커]
아직은 언론에 공개가 안 됐지만 많은 분들 접촉하고 계신 거예요?
[금태섭]
네, 저희가 그 과정을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많이 소통을 하고 의논을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깜짝 놀랄 분들도 있습니까?
[금태섭]
하여튼 그렇습니다.
[앵커]
류호정 의원 세번째권력. 공동 창당을 한다는데 이게 어떤 의미예요?
[금태섭]
류호정 의원님은 정의당에서 진보진영 내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저도 민주당에 있었고 또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도 요새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이제는 진보, 보수 이념적 잣대로 세상을 나누는 것이 시대를 지났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념이라든지 진영에 따라서 편 나누기를 하고 서로 원수 보듯이 하면서 싸우는 것이 잘못하다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이런 고민들을 합니다. 그래서 모여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 대한 고민 또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일치하고 또 차이점이 있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다, 이 점에 동의가 돼서 같이 하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앵커]
재미있습니까? 그런데 당을 같이 하려면 그래도 뭔가 공동 목표가 있어야 되잖아요. 뭡니까, 그게?
[금태섭]
그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냥 정치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내년 총선에 30석 정도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그리고 2027년에 집권 세력이 되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우리 사회,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정말로 바꾸기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정치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걸 목표로 나아가는 겁니다.
[앵커]
일단 당명은 새로운선택이에요?
[금태섭]
그렇습니다.
[앵커]
새로운선택 제가 당헌 들어가서 봤더니 2조에 보니까 새로운 선택은 성숙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중도 대연합 실현이다,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중도 대연합.
[금태섭]
중도라는 말이 저희가 딱히 대체할 말이 없어서 그렇게 썼는데 좀 더 방점은 연합에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진보든 보수든 지금 우리 사회에 세대, 계층, 젠더, 온갖 지점에서 갈등이 있는데 서로 싸움만 하고 다투기만 할 뿐이지 해결을 위해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권을 생각해 보면 용산 대통령 뜻이랑 다르면 내부 총질이라고 잠잠하게 만들고 민주당은 그보다 더해서 조금만다른 얘기를 하면 수박이다, 이렇게 해서 탄압을 하고 있는데 이 갈등을 해결하고 잠재력을 모아내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하고 연대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 되고 연합이라는 데 그런 뜻이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이념의 시대는 지나갔다. 그리고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인데 그래서 그런가요? 최근 남녀 병역 평등 이야기 나왔었잖아요. 이게 어떤 의미에서 나온 거예요?
[금태섭]
제가 신당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그러니까 몇 달 전에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정도 되는 젊은 분들과 독서 모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과 남성들이 성별 문제, 젠더 문제가 나오면 우리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싸운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쪽에서는 이 얘기를 하고 저쪽에서는 저 얘기를 하고 그냥 그러고 헤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생각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방금도 뉴스에 나왔습니다마는 위험할 정도로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회가 1차적으로 성평등이 이루어지면 어느 나라나 출산율이 떨어집니다. 여성들이 직장을 갖게 되니까. 그런데 또다시 가사가 분담되고 고정적인 성 역할이 부서지게 되면 다시 이것이 복원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젠더 문제가 대화를 통해서 서로 의논도 하고 돼야 되는데. 항상 걸리는 것이 남성들도 가사해야 된다. 그러면 여자들은 왜 군대 안 가?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 문제를 류호정 의원도 페미니즘 쪽에서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이쪽에서 먼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얘기를 해 보자. 예전에는 여자도 군대 가야지 그러면 왜 말도 안 되는 소리하냐, 이러고 싸우고 말았는데 한번 얘기를 해 봅시다. 어떤 제도가 좋은지. 그리고 양측의 주장에 대해서 서로 유연하게 말을 해보자. 그러려면 다들 금기시하고 있는 여성의 병역 의무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봐야 된다.
사실은 젠더 갈등을 놓고도 정말로 사람들이 이거 위험 수위라고 말을 하는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이 갈등을 해소할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이걸 이용해서 정치적인 이득만 보려고 했거든요.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끝도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 그래서 젊은 남성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그때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기자들이 와서 물어보면 대답을 못 했어요.
[앵커]
그 캠프에 계셨잖아요.
[금태섭]
저는 나온 다음이죠. 그다음에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되니까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끌어들여서 여성 표를 받았는데 제가 민주당에 몸닫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아는데 민주당도 원래 그걸 하고 싶어 했습니다. 20대 남성을 주축으로 해서 우리도 정말 이대남 캠페인 해보자 하다가 못해서 이거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갈등을 해소하려고 안 하고 진짜 우리 사회가 이렇게 극단화되고 나눠서 싸우기 시작하면 되나,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여기서 몇 표 더 얻을까, 이 고민만 하는 거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원래 정치라는 것이 사회에서 갈등을 빚는 그런 계층을 어떻게 하든지 합의점을 찾아주는 게 큰 역할이거든요.
[금태섭]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젠더 문제를 얘기를 하긴 했지만 반드시 젠더 문제뿐만 아니라 계층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유연하게 대화를 해야 된다. 이쪽에서도 한 발짝 더 나가보고 다른 상대방 쪽의 시선도, 시각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된다. 그런 취지로 이번에 젠더 얘기를 한 거고, 저희가 보기에는 일각에서는 정말 논쟁적인 이슈를 가지고 가서 언론의 관심을 받으려는 것 아니냐 그런 보도도 있지만 대체로는 괜찮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이 얘기도 해봐야지.
[앵커]
모든 이슈 같이 터놓고 얘기해봅시다, 좋은 제안인 것 같아요. 그런데 당에 힘이 있어야죠. 당에 힘이 있어야 되고 지금 목표가 30석,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를 봤거든요. 정당 지지율을 보니까 일단 무당층은 27% 정도 나오고 있어요, 지금 보면. 여야 보면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그리고 무당층이 27%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지지를 끌어낼 것이냐. 목표는 30석이라고 했으니까 무당층에서 지지를 끌어내야 될 것 아니에요.
[금태섭]
무당층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무당층들은 투표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무당층에도 저희가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려서 투표장으로 나오시게 해야 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저 국민의힘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으로 돼 있는 분들 이분들도 예전같이 구심점이 세지 않아요. 지금 국민의힘도 마음에 안 드는데 차마 민주당은 내가 못 찍지. 그러니까 선택지가 없는 겁니다. 지금 또 양쪽으로 갈라져서 너무 싸우다 보니까. 저희가 이제 첫 걸음을 내딛고 출발을 하는 것이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정말로 이 사람들이 뭔가 해낼 것 같다. 이것을 주면 지금 저기 빨간색, 파란색으로 돼 있는 분들도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이 당이 꼭 좋아서 지지하는 분들이 아니라 선택할 여지가 없어서 지지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분들도 모두 다 끌어오겠다?
[금태섭]
민주당 지지자들 만났을 때 이번에 민주당이 지금 180석 가까이 의석을 가졌는데 다음에도 그렇게 되면 좋으시겠어요? 그러면 그건 아니지, 그렇게 말씀을 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들도 민주당처럼 180석 가지면 어떨 것 같으세요. 그러면 용산이 너무 일방 독주할 것 같다, 이 걱정들을 하세요. 그러니까 저쪽까지는 못 가더라도 정말 정치가 달라졌으면 좋겠다. 서로 대화도 하고 협상도 하고. 저희가 다만 이제 출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권자들이 믿고 주기는 어려울 텐데 이게 실체가 생기고 힘을 모아서 커지기 시작하면 저분들 중에 상당수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금태섭 신당뿐이 아니잖아요. 이준석 신당도 곧 출범할 것 같고요. 이낙연 전 대표도 신당 만든다고 하고요. 신당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금태섭]
저희가 힘을 모아내지 않으면 기존 정당을 깨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힘을 모아낸다는 건 무슨 뜻이에요?
[금태섭]
어떤 형식이 될지 모르지만 선거 때까지 연대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저희가 기존 정당을 가장 세게 비판하는 지점이 서로 싸우느라고 진짜 중요한 민생 문제, 우리나라가 부딪히는 중요한 과제에 집중을 안 하고 엉뚱한 거 한다. 홍범도 동상 옮기는 것, 방탄 국회 이런 것만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유권자들이 너희들끼리는 어떠냐. 이준석 당, 이낙연 당, 금태섭 당 이래서 그것도 못 합치면서 저희가 기존 정치를 비판을 하면 별로 설득력이 없거든요. 어떤 형식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아직 국민의힘을 탈당을 안 하셨고 이낙연 전 대표도 아직 민주당적을 가지고 계셔서 제가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저희가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자주 소통을 합니다. 그래서 이게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의견을 나누는데 이걸 잘돼서 저희가 힘을 모아낼 수 있다면 내년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거죠.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실제로 만났죠? 몇 번 만났습니까?
[금태섭]
왜냐하면 제가 과정에 있는 것을 몇 번 만났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앵커]
자주 만나고 있어요?
[금태섭]
그런데 만나서 아주 허심탄회하게 온갖 얘기를 다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이준석 대표한테 했던 말도 사실은 굉장히 많은 지점에서 다르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이준석 대표가 생각을 바꾸고 저도 바꿔서 중간에서 만나자, 이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지점을 인정을 하자. 제가 그걸 존중의 정치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아주 굉장히 첨예하게 의견이 다른 데도 있는데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또 내가 저 사람을 설득할 수도 있지만 내가 설득될 수도 있다. 이러면서 존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힘을 합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정치의 구조적인 문제, 우리 편이냐 저쪽 편이냐. 친일 기득권 세력으로 갈 거냐, 혹은 좌파 세력으로 갈 거냐, 이걸 깨는 데 먼저 힘을 모아야 된다. 그러려면 일단 구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은 서로 뒤로 미루고 존중하고 이 모습을 보여야한 발자국 갈 수 있고, 그래서 해서 우리가 교두보를 확보하고 그때는 또 구체적인 것을 놓고 얘기할 수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쪽과도 소통하고 계십니까?
[금태섭]
제가 구체적인 걸 확인해 드릴 수는 없는데 하여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하고는 소통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내년 총선까지, 4월 10일입니다. 넉 달도 남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시간이 많지 않아요.
[금태섭]
신당이 돌풍을 일으킨 사례들을 보면 오히려 총선 한두 달 남기고 돌풍을 일으킨 적이 많습니다. 가장 가까운 국민의당도 2월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창당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우리 정치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제가 작년 4월에 총선을 1년 남기고 이걸 준비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계속 꾸준히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게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충분히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당시 때 안철수 의원 중심으로 국민의당. 38석인가요?
[금태섭]
그 정도 했을 겁니다.
[앵커]
그때가 2월쯤에 돌풍을 일으켰었다?
[금태섭]
맞습니다. 1월에 아마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2월쯤에 창당한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한 달 내에 진행이 되겠습니까? 앞서 저희가 그래픽 준비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까지는 이준석 전 대표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인데.
[금태섭]
그러니까 당연히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하고도 의논을 해야 되고 이준석 전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자와 본인도 생각해야 되고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만 저는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가 이렇게 나가서는 큰일 나겠다는 사람들의 걱정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신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누구나 알겠지만 아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길 겁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그렇죠. 지금 상황으로 보면 민주당이 과반수가 넘길 가능성이 많죠. 국민의힘은 100석을 차지하냐 마냐 그러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면 3년간 윤석열 대통령은 그래도 독주를 할 것이고 민주당은 3년간 발목을 다 잡으면서 윤석열 퇴진하라고 할 것이고. 정말로 지옥 같은 3년이 펼쳐질 겁니다. 아마 대한민국 정치가 그동안도 많이 비판받았지만 앞으로 펼쳐질 3년은 비교도 안 될 겁니다. 아무 일도 되는 일도 없고 정말로 극단적인 주장이 난무하고, 지금 민주당 주변에 비례위성정당을 하고 싶어 하는 소위 자매정당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송영길 신당, 조국 신당 나오는데 거기에 공약들이 윤석열 탄핵입니다, 대체로 보면. 그러면 이게 탄핵이라는 게 정말 극단적이고 비상적인 수단인데 야권에서는 그런 주장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 쪽에서는 저런 극단적인 주장하는 사람들 하고 어떻게 대화를 하냐, 나는 국민만 바라보고 내 갈 길 가겠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하나도, 한 발자국의 전진도 이루어지지 않는 거죠. 저희는 그래서 단순히 지금 이준석, 금태섭, 이낙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 문제가 아니라 이 움직임이 실패하면 한국 정치 자체가 실패한다. 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제3지대 빅텐트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일단 어떻게 하든지 만들어내겠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고.
[금태섭]
네, 그게 저의 정치적인 소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실제로도 소통도 하고 있고.
[금태섭]
네, 자주 여기저기 찾아뵙고 말씀도 나누고 이런 걸 하고 있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여당 움직임을 보면 김기현 대표가 바로 사퇴하고 비대위 꾸린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쇄신하겠다고 해요. 그렇게 될 경우에 지금 새로운 비대위 체제가 들어오고 할 경우에는 그렇다면 제3지대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금태섭]
저는 어쨌든 국민의힘도 튼튼한 정당이 되고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여권의 문제는 누구나 알듯이 수직적인 당정 관계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대표가 되실 때부터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아니었죠. 누구는 안 된다 이래가면서 된 거고. 그런데 지금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중진들이 불출마 선언한다고 며칠은 뉴스가 되겠지만. 그리고 제가 남의 당한테 힌트를 줄 형편은 안 되지만 하나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용산에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해야 됩니다. 그런 정말로 국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문제들은 아무도 말도 못하고.
[앵커]
특별감찰관 임명 안 된 지 몇 년이에요?
[금태섭]
그러니까 지금 오히려 용산에서 임명을 하면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든 제도인데 문재인 정부 때 특별감찰관을 안 했지만 우리는 한다. 이런 걸로 반전을 삼아야지, 지금은 국민의힘에서 사실은 강서구청장 선거에 큰 잘못을 했는데 이렇게 한 것은 용산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나와서 중진들 물러나라고 하니까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큰 갈등도 빚고 이렇게 하고 지금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게 결단이라고 보실지 모르지만 밖에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웃기는 겁니다. 제가 표현하는 말로, 배가 아픈데 무릎에 빨간약을 바르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그러면 새로운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다고 해도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금태섭]
네, 이게 대통령의 국정 기조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반대로 민주당을 보더라도 민주당이 지금 어제, 그저께 계속 새로운 인재 영입해서 발표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거든요. 왜냐하면 전문가가 됐든 누가 됐든 지금 민주당같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분위기에서는 뭘 할 수가 없어요. 반면에 국민의힘 쪽에도 보면 그냥 와서 액세서리 노릇을 하거나 아주 사소한 정책을 만지는 게 아니라면 중요한 문제,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한테 한마디도 못하는데 여기에 인재가 들어오든 누가 사퇴를 하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은 어떻게 갈 것 같습니까? 민주당은 지금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금태섭]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신지는 제가 정확하게 모르지만 민주당의 문제가 과연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국민의힘 내지는 보수층은 친일 기득권 세력이다, 이렇게 혐오 발언을 쏟아내면서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를 계속해 왔거든요. 저는 민주당은 지금 고쳐서 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고 봅니다. 사실은 이낙연 대표하고도 아까 소통하냐고 물어보셨는데 민주당을 고쳐서 쓰거나 혁신하겠다는 건 저희하고는 조금 길이 다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는 물론 존중하지만 제가 봐서는 이미 양당 둘 다 고쳐 쓸 것은 지나갔다. 이재명 대표가 소위 반명이라는 의원들한테 공천 좀 주고 자리 몇 개 더 준다고 그래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건 진짜로 결단을 내릴 때가 됐고 저는 민주당 안에 계신 분들도 아마 깊이 그걸 아시고 계실 겁니다. 지금 어떻게 하실지 모르지만 이제는 시간이 거의 끝나지 왔고 이제 와서 이재명 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것보다는 이제는 민주당을 바꿔야 된다. 진짜 새롭게 정치를 근본부터 바꿔야 된다. 이 길로 가면 저희 다 힘을 합쳐서 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제3지대 빅텐트. 마지막 질문 드리려고 하는데 그러면 언제쯤 가시화될 것 같습니까?
[금태섭]
저희는 17일날 창당대회를 할 거고요. 그때부터는 당연히 총선 체제로 들어가서 공개적으로 연대도 하고 연합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3지대, 이제 정치를 바꿔야 한다. 내년 총선 30석 이상을 목표로 삼을 것이고 연대 가능성을 크게 열어놨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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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까지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당 대표가 물러난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죠. 야권에서는 신당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에는 금태섭 전 의원이 창당한 '새로운 선택'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권력'이 공동 창당대회도 엽니다. '제3지대'의 깃발을 든 금태섭 대표 모시고 신당 창당 배경과 내년 총선 목표, 총선을 앞둔 정국 상황도 들어보겠습니다. 금태섭 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금태섭 대표님이 이제 당 대표로 활동하신 지 며칠 되신 거죠?
[금태섭]
오늘이 사흘째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4월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계획을 말씀드릴 때 9월 추석 전에 창준위를 만들고 연말 전에 창당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열심히 하고 또 많이들 도와주셔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또 새로운 인재들도 영입을 하고 그래야 되잖아요.
[금태섭]
네, 밖에 있는 분들도 영입을 하고 또 정치하시던 분들과도 힘을 모아나가고,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는 신당 추진하는 분들이 많이 만나고 소통을 합니다.
[앵커]
아직은 언론에 공개가 안 됐지만 많은 분들 접촉하고 계신 거예요?
[금태섭]
네, 저희가 그 과정을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많이 소통을 하고 의논을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깜짝 놀랄 분들도 있습니까?
[금태섭]
하여튼 그렇습니다.
[앵커]
류호정 의원 세번째권력. 공동 창당을 한다는데 이게 어떤 의미예요?
[금태섭]
류호정 의원님은 정의당에서 진보진영 내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저도 민주당에 있었고 또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도 요새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이제는 진보, 보수 이념적 잣대로 세상을 나누는 것이 시대를 지났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념이라든지 진영에 따라서 편 나누기를 하고 서로 원수 보듯이 하면서 싸우는 것이 잘못하다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이런 고민들을 합니다. 그래서 모여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 대한 고민 또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일치하고 또 차이점이 있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다, 이 점에 동의가 돼서 같이 하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앵커]
재미있습니까? 그런데 당을 같이 하려면 그래도 뭔가 공동 목표가 있어야 되잖아요. 뭡니까, 그게?
[금태섭]
그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그냥 정치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내년 총선에 30석 정도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그리고 2027년에 집권 세력이 되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우리 사회,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정말로 바꾸기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정치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걸 목표로 나아가는 겁니다.
[앵커]
일단 당명은 새로운선택이에요?
[금태섭]
그렇습니다.
[앵커]
새로운선택 제가 당헌 들어가서 봤더니 2조에 보니까 새로운 선택은 성숙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중도 대연합 실현이다,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중도 대연합.
[금태섭]
중도라는 말이 저희가 딱히 대체할 말이 없어서 그렇게 썼는데 좀 더 방점은 연합에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진보든 보수든 지금 우리 사회에 세대, 계층, 젠더, 온갖 지점에서 갈등이 있는데 서로 싸움만 하고 다투기만 할 뿐이지 해결을 위해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권을 생각해 보면 용산 대통령 뜻이랑 다르면 내부 총질이라고 잠잠하게 만들고 민주당은 그보다 더해서 조금만다른 얘기를 하면 수박이다, 이렇게 해서 탄압을 하고 있는데 이 갈등을 해결하고 잠재력을 모아내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하고 연대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 되고 연합이라는 데 그런 뜻이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이념의 시대는 지나갔다. 그리고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인데 그래서 그런가요? 최근 남녀 병역 평등 이야기 나왔었잖아요. 이게 어떤 의미에서 나온 거예요?
[금태섭]
제가 신당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그러니까 몇 달 전에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정도 되는 젊은 분들과 독서 모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과 남성들이 성별 문제, 젠더 문제가 나오면 우리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싸운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쪽에서는 이 얘기를 하고 저쪽에서는 저 얘기를 하고 그냥 그러고 헤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생각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방금도 뉴스에 나왔습니다마는 위험할 정도로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사회가 1차적으로 성평등이 이루어지면 어느 나라나 출산율이 떨어집니다. 여성들이 직장을 갖게 되니까. 그런데 또다시 가사가 분담되고 고정적인 성 역할이 부서지게 되면 다시 이것이 복원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젠더 문제가 대화를 통해서 서로 의논도 하고 돼야 되는데. 항상 걸리는 것이 남성들도 가사해야 된다. 그러면 여자들은 왜 군대 안 가?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 문제를 류호정 의원도 페미니즘 쪽에서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이쪽에서 먼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얘기를 해 보자. 예전에는 여자도 군대 가야지 그러면 왜 말도 안 되는 소리하냐, 이러고 싸우고 말았는데 한번 얘기를 해 봅시다. 어떤 제도가 좋은지. 그리고 양측의 주장에 대해서 서로 유연하게 말을 해보자. 그러려면 다들 금기시하고 있는 여성의 병역 의무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봐야 된다.
사실은 젠더 갈등을 놓고도 정말로 사람들이 이거 위험 수위라고 말을 하는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이 갈등을 해소할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이걸 이용해서 정치적인 이득만 보려고 했거든요.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끝도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 그래서 젊은 남성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그때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기자들이 와서 물어보면 대답을 못 했어요.
[앵커]
그 캠프에 계셨잖아요.
[금태섭]
저는 나온 다음이죠. 그다음에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되니까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끌어들여서 여성 표를 받았는데 제가 민주당에 몸닫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아는데 민주당도 원래 그걸 하고 싶어 했습니다. 20대 남성을 주축으로 해서 우리도 정말 이대남 캠페인 해보자 하다가 못해서 이거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갈등을 해소하려고 안 하고 진짜 우리 사회가 이렇게 극단화되고 나눠서 싸우기 시작하면 되나,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여기서 몇 표 더 얻을까, 이 고민만 하는 거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원래 정치라는 것이 사회에서 갈등을 빚는 그런 계층을 어떻게 하든지 합의점을 찾아주는 게 큰 역할이거든요.
[금태섭]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젠더 문제를 얘기를 하긴 했지만 반드시 젠더 문제뿐만 아니라 계층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유연하게 대화를 해야 된다. 이쪽에서도 한 발짝 더 나가보고 다른 상대방 쪽의 시선도, 시각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된다. 그런 취지로 이번에 젠더 얘기를 한 거고, 저희가 보기에는 일각에서는 정말 논쟁적인 이슈를 가지고 가서 언론의 관심을 받으려는 것 아니냐 그런 보도도 있지만 대체로는 괜찮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이 얘기도 해봐야지.
[앵커]
모든 이슈 같이 터놓고 얘기해봅시다, 좋은 제안인 것 같아요. 그런데 당에 힘이 있어야죠. 당에 힘이 있어야 되고 지금 목표가 30석,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를 봤거든요. 정당 지지율을 보니까 일단 무당층은 27% 정도 나오고 있어요, 지금 보면. 여야 보면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그리고 무당층이 27%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지지를 끌어낼 것이냐. 목표는 30석이라고 했으니까 무당층에서 지지를 끌어내야 될 것 아니에요.
[금태섭]
무당층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무당층들은 투표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무당층에도 저희가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려서 투표장으로 나오시게 해야 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저 국민의힘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으로 돼 있는 분들 이분들도 예전같이 구심점이 세지 않아요. 지금 국민의힘도 마음에 안 드는데 차마 민주당은 내가 못 찍지. 그러니까 선택지가 없는 겁니다. 지금 또 양쪽으로 갈라져서 너무 싸우다 보니까. 저희가 이제 첫 걸음을 내딛고 출발을 하는 것이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정말로 이 사람들이 뭔가 해낼 것 같다. 이것을 주면 지금 저기 빨간색, 파란색으로 돼 있는 분들도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이 당이 꼭 좋아서 지지하는 분들이 아니라 선택할 여지가 없어서 지지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분들도 모두 다 끌어오겠다?
[금태섭]
민주당 지지자들 만났을 때 이번에 민주당이 지금 180석 가까이 의석을 가졌는데 다음에도 그렇게 되면 좋으시겠어요? 그러면 그건 아니지, 그렇게 말씀을 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들도 민주당처럼 180석 가지면 어떨 것 같으세요. 그러면 용산이 너무 일방 독주할 것 같다, 이 걱정들을 하세요. 그러니까 저쪽까지는 못 가더라도 정말 정치가 달라졌으면 좋겠다. 서로 대화도 하고 협상도 하고. 저희가 다만 이제 출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권자들이 믿고 주기는 어려울 텐데 이게 실체가 생기고 힘을 모아서 커지기 시작하면 저분들 중에 상당수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금태섭 신당뿐이 아니잖아요. 이준석 신당도 곧 출범할 것 같고요. 이낙연 전 대표도 신당 만든다고 하고요. 신당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금태섭]
저희가 힘을 모아내지 않으면 기존 정당을 깨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힘을 모아낸다는 건 무슨 뜻이에요?
[금태섭]
어떤 형식이 될지 모르지만 선거 때까지 연대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저희가 기존 정당을 가장 세게 비판하는 지점이 서로 싸우느라고 진짜 중요한 민생 문제, 우리나라가 부딪히는 중요한 과제에 집중을 안 하고 엉뚱한 거 한다. 홍범도 동상 옮기는 것, 방탄 국회 이런 것만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유권자들이 너희들끼리는 어떠냐. 이준석 당, 이낙연 당, 금태섭 당 이래서 그것도 못 합치면서 저희가 기존 정치를 비판을 하면 별로 설득력이 없거든요. 어떤 형식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아직 국민의힘을 탈당을 안 하셨고 이낙연 전 대표도 아직 민주당적을 가지고 계셔서 제가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저희가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자주 소통을 합니다. 그래서 이게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의견을 나누는데 이걸 잘돼서 저희가 힘을 모아낼 수 있다면 내년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거죠.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실제로 만났죠? 몇 번 만났습니까?
[금태섭]
왜냐하면 제가 과정에 있는 것을 몇 번 만났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앵커]
자주 만나고 있어요?
[금태섭]
그런데 만나서 아주 허심탄회하게 온갖 얘기를 다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이준석 대표한테 했던 말도 사실은 굉장히 많은 지점에서 다르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이준석 대표가 생각을 바꾸고 저도 바꿔서 중간에서 만나자, 이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지점을 인정을 하자. 제가 그걸 존중의 정치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아주 굉장히 첨예하게 의견이 다른 데도 있는데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또 내가 저 사람을 설득할 수도 있지만 내가 설득될 수도 있다. 이러면서 존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힘을 합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정치의 구조적인 문제, 우리 편이냐 저쪽 편이냐. 친일 기득권 세력으로 갈 거냐, 혹은 좌파 세력으로 갈 거냐, 이걸 깨는 데 먼저 힘을 모아야 된다. 그러려면 일단 구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은 서로 뒤로 미루고 존중하고 이 모습을 보여야한 발자국 갈 수 있고, 그래서 해서 우리가 교두보를 확보하고 그때는 또 구체적인 것을 놓고 얘기할 수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쪽과도 소통하고 계십니까?
[금태섭]
제가 구체적인 걸 확인해 드릴 수는 없는데 하여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하고는 소통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내년 총선까지, 4월 10일입니다. 넉 달도 남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시간이 많지 않아요.
[금태섭]
신당이 돌풍을 일으킨 사례들을 보면 오히려 총선 한두 달 남기고 돌풍을 일으킨 적이 많습니다. 가장 가까운 국민의당도 2월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창당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우리 정치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제가 작년 4월에 총선을 1년 남기고 이걸 준비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계속 꾸준히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게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충분히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당시 때 안철수 의원 중심으로 국민의당. 38석인가요?
[금태섭]
그 정도 했을 겁니다.
[앵커]
그때가 2월쯤에 돌풍을 일으켰었다?
[금태섭]
맞습니다. 1월에 아마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2월쯤에 창당한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한 달 내에 진행이 되겠습니까? 앞서 저희가 그래픽 준비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 아직까지는 이준석 전 대표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인데.
[금태섭]
그러니까 당연히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시는 분들하고도 의논을 해야 되고 이준석 전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자와 본인도 생각해야 되고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만 저는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가 이렇게 나가서는 큰일 나겠다는 사람들의 걱정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신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누구나 알겠지만 아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길 겁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그렇죠. 지금 상황으로 보면 민주당이 과반수가 넘길 가능성이 많죠. 국민의힘은 100석을 차지하냐 마냐 그러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면 3년간 윤석열 대통령은 그래도 독주를 할 것이고 민주당은 3년간 발목을 다 잡으면서 윤석열 퇴진하라고 할 것이고. 정말로 지옥 같은 3년이 펼쳐질 겁니다. 아마 대한민국 정치가 그동안도 많이 비판받았지만 앞으로 펼쳐질 3년은 비교도 안 될 겁니다. 아무 일도 되는 일도 없고 정말로 극단적인 주장이 난무하고, 지금 민주당 주변에 비례위성정당을 하고 싶어 하는 소위 자매정당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송영길 신당, 조국 신당 나오는데 거기에 공약들이 윤석열 탄핵입니다, 대체로 보면. 그러면 이게 탄핵이라는 게 정말 극단적이고 비상적인 수단인데 야권에서는 그런 주장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 쪽에서는 저런 극단적인 주장하는 사람들 하고 어떻게 대화를 하냐, 나는 국민만 바라보고 내 갈 길 가겠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하나도, 한 발자국의 전진도 이루어지지 않는 거죠. 저희는 그래서 단순히 지금 이준석, 금태섭, 이낙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 문제가 아니라 이 움직임이 실패하면 한국 정치 자체가 실패한다. 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제3지대 빅텐트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일단 어떻게 하든지 만들어내겠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고.
[금태섭]
네, 그게 저의 정치적인 소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실제로도 소통도 하고 있고.
[금태섭]
네, 자주 여기저기 찾아뵙고 말씀도 나누고 이런 걸 하고 있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여당 움직임을 보면 김기현 대표가 바로 사퇴하고 비대위 꾸린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쇄신하겠다고 해요. 그렇게 될 경우에 지금 새로운 비대위 체제가 들어오고 할 경우에는 그렇다면 제3지대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금태섭]
저는 어쨌든 국민의힘도 튼튼한 정당이 되고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여권의 문제는 누구나 알듯이 수직적인 당정 관계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대표가 되실 때부터 정상적인 전당대회가 아니었죠. 누구는 안 된다 이래가면서 된 거고. 그런데 지금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중진들이 불출마 선언한다고 며칠은 뉴스가 되겠지만. 그리고 제가 남의 당한테 힌트를 줄 형편은 안 되지만 하나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용산에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해야 됩니다. 그런 정말로 국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문제들은 아무도 말도 못하고.
[앵커]
특별감찰관 임명 안 된 지 몇 년이에요?
[금태섭]
그러니까 지금 오히려 용산에서 임명을 하면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든 제도인데 문재인 정부 때 특별감찰관을 안 했지만 우리는 한다. 이런 걸로 반전을 삼아야지, 지금은 국민의힘에서 사실은 강서구청장 선거에 큰 잘못을 했는데 이렇게 한 것은 용산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나와서 중진들 물러나라고 하니까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큰 갈등도 빚고 이렇게 하고 지금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게 결단이라고 보실지 모르지만 밖에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웃기는 겁니다. 제가 표현하는 말로, 배가 아픈데 무릎에 빨간약을 바르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그러면 새로운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다고 해도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금태섭]
네, 이게 대통령의 국정 기조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반대로 민주당을 보더라도 민주당이 지금 어제, 그저께 계속 새로운 인재 영입해서 발표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거든요. 왜냐하면 전문가가 됐든 누가 됐든 지금 민주당같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분위기에서는 뭘 할 수가 없어요. 반면에 국민의힘 쪽에도 보면 그냥 와서 액세서리 노릇을 하거나 아주 사소한 정책을 만지는 게 아니라면 중요한 문제,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한테 한마디도 못하는데 여기에 인재가 들어오든 누가 사퇴를 하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은 어떻게 갈 것 같습니까? 민주당은 지금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금태섭]
그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신지는 제가 정확하게 모르지만 민주당의 문제가 과연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국민의힘 내지는 보수층은 친일 기득권 세력이다, 이렇게 혐오 발언을 쏟아내면서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를 계속해 왔거든요. 저는 민주당은 지금 고쳐서 쓸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고 봅니다. 사실은 이낙연 대표하고도 아까 소통하냐고 물어보셨는데 민주당을 고쳐서 쓰거나 혁신하겠다는 건 저희하고는 조금 길이 다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는 물론 존중하지만 제가 봐서는 이미 양당 둘 다 고쳐 쓸 것은 지나갔다. 이재명 대표가 소위 반명이라는 의원들한테 공천 좀 주고 자리 몇 개 더 준다고 그래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건 진짜로 결단을 내릴 때가 됐고 저는 민주당 안에 계신 분들도 아마 깊이 그걸 아시고 계실 겁니다. 지금 어떻게 하실지 모르지만 이제는 시간이 거의 끝나지 왔고 이제 와서 이재명 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것보다는 이제는 민주당을 바꿔야 된다. 진짜 새롭게 정치를 근본부터 바꿔야 된다. 이 길로 가면 저희 다 힘을 합쳐서 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제3지대 빅텐트. 마지막 질문 드리려고 하는데 그러면 언제쯤 가시화될 것 같습니까?
[금태섭]
저희는 17일날 창당대회를 할 거고요. 그때부터는 당연히 총선 체제로 들어가서 공개적으로 연대도 하고 연합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3지대, 이제 정치를 바꿔야 한다. 내년 총선 30석 이상을 목표로 삼을 것이고 연대 가능성을 크게 열어놨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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