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출생률 감소 방지에 어머니들 힘 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출생률 감소 문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며 어머니들의 정신과 힘은 사회주의 대가정을 꿋꿋이 지켜내는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이어나가는 문제와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 교양을 잘하는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어머니대회는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열렸는데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강조를 통해 체제 안정을 꾀하고 출산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