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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치인은 돛단배, 약속 안지키면 뒤집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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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말 그대로 '난상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놓고 3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3시간가량 갑론을박을 벌였는데요.

과거 병립형의로의 회귀냐, 아니면 연동형으로 갈 것이냐,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정치인은 돛단배'라며 위성정당은 만들지 않겠다던 국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선거 제도가 승패를 만드나요? 아니면 무슨 전략이 만들어요? 지금까지 매번 전략도 짜고 다 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야 되죠. 그러나 민심의 큰 줄기, 민심의 큰 흐름, 이게 결국 선거를 결정지어요. 그런데 민심은 뭘 볼까요? 이게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선거제도가 뭐냐…. 그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훨씬 더 강력합니다. 민심이. 그래서 저기 못 믿겠다. 그러면 군주민수라고요. 정치인은 그냥 돛단배예요. 그냥 뒤집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약속을 안 지키면 저는 민심이 이걸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다. 그렇게 봐요. 의석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우리가 국민들한테 신뢰받지 못한다? 그러면 금방 힘 빠지고 의석수는 60%인데 지지율은 30%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정권 또 마음대로 합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지키지 않으면 민심이 뒤집힐 것이다….

이에 대한 친명계 입장은 어떨까요?

오히려 약속을 내팽개친 분들이 약속을 지키라고 하고 있다며, 본인들이 한 약속이나 지키라는데요.

무슨 말일까요?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비명계라고 표현하는 그런 분들이랑 이낙연 전 대표가 그 말씀을 하신 게 되게 감사한데요. 왜 그러냐면 우리가 그렇게 약속을 지키자고 했는데 약속을 내팽개친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어떤 약속이냐. 우리가 지난 대선과 총선 때 뭘 약속했습니까? 검찰개혁, 언론개혁 약속했거든요. 정작 그분이 당 대표일 때 검찰개혁, 언론개혁 손 놨습니다. 당신들이 뽑혀서 뭐 할 건지 보여주고 그 약속을 지켜라가 선거의 핵심입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이에요. 그런데 그걸 싹 빼놓고 당선되면 우리가 알아서 할게 이게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선거의 룰에 대한 약속만 지켜라 라는 것은 이게 본질이 약간 와전된 거 아닐까, 변질된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에 못지않게 내부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어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안 실현을 위해 급기야 공관위원장을 요구하자 김기현 대표는 단칼에 거절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오늘 YTN에 출연해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겠느냐며 인 위원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과거 자신의 인수위원장 시절 경험에서 나온 동병상련 같은 걸까요.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라이브) : 얼마나 답답하면 그런 요구를 하셨겠나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그(공관위원장 임명) 요구를 받아들여 달라는 그런 말씀보다는 오히려 혁신안을 받아들여 달라, 저는 그 말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먼저 혁신안이, 이 혁신위가 출범할 때, 당 대표가 분명히 모든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이라도 이런 혁신위의 혁신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그리고 또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그걸 조금은 바꾸더라도 이것들을 대폭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는 생각입니다.]

한편 종로 출마 선언 이후 당내외에서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하태경 의원.

만약 본선에 나간다면 민주당 누구와 맞붙을 것 같냐는 질문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꼽았습니다.

같은 학번, 같은 학생운동 출신으로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데 대해 국민으로부터 누가 미래 세력인지 평가를 받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어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서울에서 나오겠다고 했는데 주변에 알아보고 또 언론에서 얘기하는 걸 종합해 보면 1순위가 종로예요. 저하고 임 실장이 붙으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선거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그냥 공식적으로 종석아, 종로에서 한 판 뜨자!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우리 세대에는 좀 특별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임 실장이나 저나 같은 학번이고 같은 학생운동 출신이고. 그런데 정치를 시작하면서는 서로 다른 길을 왔잖아요. 그래서 우리 세대가 우리 사회에, 대한민국 사회에 중추가 돼 있는데 한번 평가를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에게 누가 더 큰 기여를 했나, 누가 더 큰 도움이 되었나. 그리고 앞으로 누구의 길이 더 옳은가. 누가 더 큰 기여를 할 것인가. 그래서 저는 솔직히 우리 세대에 묻고 싶어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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