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유치 실패 원인은 '돈 때문'"...무례한 공개 발언 논란

[현장영상+] "유치 실패 원인은 '돈 때문'"...무례한 공개 발언 논란

2023.11.29.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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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자문교수가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지 못한 원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금권 투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이태 부산대 교수는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개최 실패가 결정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저개발 국가 모두에 무례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이태 /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부산엑스포 유치위 자문)]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기업의 역할 분담을 통해 유기적인 전략을 구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리야드에 패하게 되었습니다.

패한 원인을 찾아본다면 리야드의 왕권 강화를 통한 국가 이미지 쇄신과 자국 이미지 개선을 위해 경제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사우디 비전 2030 등 사우디 국민들의 시선을 엑스포 유치에 그리고 동계올림픽 등 여러 가지 메가 이벤트에다가 시선을 돌려 국민의 충성과 지지 확보를 누리기 위한 것이 하나의 일정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어서 오일머니를 통해, 물량 공세를 통해 2030년까지 4,300조 투자를 통해 리야드를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엑스포 개최를 위해서 1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저개발 국가에다가 천문학적 개발 차관과 원조 기금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 인해서 금전적인 투표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미국, 중국의 갈등 또한 하나의 전 세계에 있어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경제난이 심화된 것이 하나의 역할이 되어 객관적 역량보다는 현실에 흔들리기 쉬운 구도가 형성됨으로 인해 저개발 국가의 사우디의 몰표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면 암묵적이라고 봤지만 대륙별 안배의 차원에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또한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투표를 하는 데 있어서 국가들 입장에서는 관례상 대륙별 안배를 고려하였다는 것 등이 우리가 패인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ㅣ장아영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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