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쌍방울·친윤 카르텔" vs "소도 웃을 물타기"

[뉴스라이더] "쌍방울·친윤 카르텔" vs "소도 웃을 물타기"

2023.07.31.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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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얼굴들과함께하게 될 텐데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두 분 처음으로 같이 방송하시는 거죠?

[여선웅]
그렇습니다.

[이승환]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앵커]
앞으로 정국 배달 힘차게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얘기할 첫 번째 주제, 정치권 핵심 주제가 되고 있는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부터 보면 상황이 민주당의 타깃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바뀌었다, 이런 시각이 있습니다. 정치권이 어떤 상황입니까?

[여선웅]
사실 타깃이 바뀐 게 아니라 원래 그대로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법률 쟁점들을 보면 항상 바뀝니다. 그런데 이것이 처음에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부패 정치인, 그리고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해서 초반에는 잡히는 대로 마구잡이로 난사를 하지만 결국에는 마지막에는 흐지부지되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대장동 사건입니다. 이 대장동 사건도 처음에는 대장동 개발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수천억 원의 이익을 뒤로 챙겼다. 천화동인이다, 그분이다, 이렇게 국민들이 인식하게끔 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마지막에 기소할 때는 돈을 받았다는, 아니면 돈을 받기로 했다는 그런 내용은 기소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쌍방울 사건도 처음에 애초부터 기업범죄 사건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타깃이 바뀐 게 아니라 검찰이 마구잡이로 지금 난사하기 때문에 이런 거다. 애초에 이거 기업범죄다, 이재명 대표 엮인 거 아니다, 이런 얘기예요.

[이승환]
검찰은 검찰의 시간표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위해서 100억 가까운 돈을 사용한 기업인에게 이 사람 이거 말고 더 큰 죄가 있는데 검찰, 너네 왜 이거 안 하냐라고 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저도 이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재명 대표가 위기에 몰렸구나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되는데 자기가 본인이 위기에 몰리게 되면 모두 다 손절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기 형수에게 쌍욕으로 대했죠, 그리고 형님,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죠, 아들 도박 사건 터지니까 남이라고 했죠. 자기의 측근인 유동규 전 본부장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죠. 그리고 돌아가신 김문기 처장 모르는 사람이라고 계속 하고 있죠.

김부선 씨, 허언증 환자 만들고 있죠. 이러한 모습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쳐내는 모습이 과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치를 해왔던 사람들, 지금도 연관돼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시그널을 줄까? 이렇게 잘라내기식 정치로는 그 이후의 정치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거 이재명 대표와 상관없는 거다, 이거 기업 비리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결국 잘라내기,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런 행태와 같은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해 주신 건데 지금 민주당에서 지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거 쌍방울 기업비리 사건이다. 여기에 더해서 쌍방울그룹의 전현직 사외이사들이 친윤석열 검사 출신들이다. 그러니까 이거 쌍방울 친윤 카르텔이다, 이런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거 무슨 얘기입니까?

[여선웅]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이 검찰독재 탄압에 의해서 주장하는 것이 하나는 기업범죄다. 또 하나는 친윤 카르텔이다, 이렇게까지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은 후자 부분은 그렇게 동의가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친윤 검사,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그 검사가 있다는 것만으로 그것을 주장하기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고요.
저는 애초에 좀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고 싶은 것이, 검찰이 김성태 전 회장 기소할 때 기업 사냥꾼이라고 주장했거든요. 공소장에 나와 있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주요 혐의가 시세 조작, 그리고 횡령, 배임, 주가조작, 이런 것들이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검찰이 공소장에 나와 있는 대로 그대로 수사하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고 핵심 내용입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살펴보면 쌍방울이라는 거대 그룹을 만들 때 시세조작 아니면 주가조작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특출나게 드러납니다. 그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한다고 하고 그다음에 이스타항공 이렇게 인수한다고 하면서 주가가 갑자기 급등락합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막대한 이익을 챙겼겠느냐. 여기에 대해서 수사를 하라, 이게 민주당의 명확한 주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관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승환]
물타기, 좌표 찍기를 동시에 하는 건데요. 지난 대선 때 아마 기억하실 텐데 TV 토론 과정에서 국민들이 깜짝 놀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장동 사태가 심화되고 깊어지는데 갑자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은 윤석열 후보다라고 지적을 해버렸는데요. 그러고 나서 밝혀진 게 뭐가 있습니까? 이게 바로 물타기하고 좌표 찍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친윤 검사들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검사들이 친윤인지 어떻게 알 겁니까?

그리고 이 사람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런데 이 쌍방울의 사외이사에는 이재명 법률캠프 지원단장이 있었고요. 그리고 경기도 고문변호사가 있었고요. 그리고 이재명지키기 범대위 공동대표가 있었습니다. 왜 왜 이런 사실들은 말하지 않고 검사 몇 명 있었다고 그 친윤 검사가 조작했다고 몰고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저는 무리수라고 봅니다.

[여선웅]
제가 여기서 한 가지 말씀드리면 쌍방울 사건을 보면 쌍방울 회장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지금의 여권과도 끊임없이 교류를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쌍방울 계열사에 IOK라는 회사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IOK가 언제 정치권에 처음 등장하냐? 이 IOK가 사외이사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의 팬클럽 회장, 그리고 친윤 검사 이렇게 사외이사로 등용을 하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묶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IOK라는 회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하거든요. 이 매입하면서 또 한 번 정치권에 오르락내리락해요. 이것을 보면 쌍방울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이렇게 사실상 로비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쌍방울그룹이 민주당만 관계를 가졌던 게 아니다. 이거 정치권 전방위적으로 로비 활동을 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해 주신 건데 이거 간단히 반박을 해 주신다면요?

[이승환]
기업이 경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정치권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또 어떤 정부의 정책 사업을 추진하거나 할 때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니까 사외이사를 두고 하는 것이지 거기에 검사 몇 명 있는 걸 가지고 이거 친윤 검사다. 그래서 조작했다라고 몰고 가는 것은 논리가 비약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도 지금 공방을 주고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렇게 연일 입장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여선웅]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한테 말이 길다, 이렇게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장관의 말이 더 긴 것 같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본인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한 번도 토씨 하나, 항상 반박을 하거든요. 특히 이 문제에 관련해서는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검찰청사에 드러누웠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저는 이것은 완벽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야당 시절에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검찰청 항의 방문한 것은 흔한 일이거든요. 제가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2017년도에 당시에 국민의힘, 당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수십 명이 검찰총장실 앞에 연좌시위 농성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고작 국회의원 4명이 검찰총장실이 있는 대검 청사도 아니고 수원지검에 가서 수원지검 청사도 못 들어가고 바깥에서 그냥 연좌 시위한 것을 가지고 탄압이다, 정치권력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 과정에서 한동훈 장관이 검찰청 몰려가서 드러누웠다, 이 발언을 두고 또 민주당과 드러눕지 않았다, 이거 모욕이다, 이러면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야권과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드는 궁금증이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나올까? 이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전망 어떻게 하고 계세요?

[이승환]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의 출마에 대해서 굉장히 스토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출마를 한다고 지금부터 얘기가 나오고 해야지 민주당이 생각하는 그림인 검찰 공화국 프레임을 가지고 지금 수도권 선거나 전국 선거를 구성할 수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민주당한테 당부드리고 싶은 게, 민주당 출신 걸출한 법무부 장관들 있지 않습니까?

추미애 장관, 박범계 장관, 조국 장관. 이런 분들, 이 중에서 추미애 장관은 나 출마해, 출마해를 스스로 어필하고 있고 박범계 장관은 지금 본인이 장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검찰 앞에 가서 주저앉아 시위까지 하고 있고. 조국 장관은 자신의 딸과 출마 경쟁을 할 정도로 지금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오히려 관심을 줄 거면 자당 출신 법무부 장관들에게 먼저 관심을 주시는 게 낫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어달라, 이런 말씀이셨는데 그런데 지금 총선 얘기가 나와서요. 홍준표 대구시장도 총선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이후에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당에 쓴소리를 한 거다, 이렇게도 보이는데 나까지 내치고 내년 총선 괜찮을까?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괜찮을까요?

[이승환]
저는 좀 거꾸로 묻고 싶은데요. 당과 정부의 지원 없이 대구시정을 똑바로 이어가실 수 있습니까? 지금 홍준표 개인이 아니고 대구시장으로서 대구 시정 이끌기 위해서는 당의 손목 잡고 정부의 발목 잡아서 대구 발전을 위해서 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개인 홍준표로만 평온하시는지 좀 그게 아쉽고요. 저는 홍준표 시장이 과거에 큰 별명이 2개 있었습니다. 홍그리버드하고 홍카콜라였는데 홍카콜라일 때 인기가 훨씬 많이 좋았요 그런데 지금 다시 홍그리버드가 되기는 것 같아서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앵커]
홍그리버드는 어떤 의미입니까? 고집부린다는 얘기인가요?

[이승환]
예전에 새누리당 선거 때 눈썹 문신을 하고 나오셨는데 그게 게임인 앵그리버드를 닮았고 그때 워낙 많이 분노와 화를 많이 표출하셔서 홍그리버드라고 했는데요. 지금 다시 홍카콜라가 되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당 또 정부하고 시정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손잡아야 되는데 이렇게 당을 향해서 쓴소리만 해서 되겠냐, 이런 취지의 말씀해 주셨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도 안고 가고 유승민도 안고 가라. 그런 게 정치다. 그러니까 이거 당에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들렸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여선웅]
저는 통합은 아니고 오히려 조금 반대로 해석을 했는데요. 나 내치면 그 뒤에 더 센 캐, 유승민, 이준석 온다. 이런 뜻으로 읽혔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페이스북, SNS에 3년이나 더 남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결국에는 그 3년이라는 시간을 계산을 해 보면 3년 뒤에 본인 대선 후보다,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 지금 이 SNS 계정에 남긴 메시지가 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있지 않은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누구도, 김기현 대표가 홍준표 시장의 당 고문직을 뺏고 그리고 이번에 당원권 정지한 게 김기현 대표가 했다고 보는 시각은 별로 없지 않습니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준표 시장이 대구에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니까 대구시는 국민의힘이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인데 이 지역에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한, 쉽게 말하면 검핵관을 보내기 위해서 가장 좋은 지역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대구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그런 포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총선 공천에서 대구에서 홍준표 시장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서 지금 이런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러면 결국 지금 홍준표 시장 대 윤석열 대통령 이런 구도인 거예요?

[이승환]
저는 우리 홍준표 시장님께서는 말은 맞는 말을 하셨는데 굉장히 서운한 뉘앙스가 굉장히 묻어나서. 윤리위 개시 전만 하더라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준석하고 유승민은 맨날 대통령 욕하는데 저기는 가만히 놔두고 왜 나한테만 그래라고 하면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와서 저기 안고 가라라고 하는 모습. 어떻게 보면 프레임을 만들어서 이렇게 진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으신 것인지는 몰라도 총선이 다가오면 어떤 진영이든 통합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통합은 어떤 개인이 주도하거나 어떤 세력이 주도하는 게 아니고 국민이 만들어주시는 통합이거든요. 저는 총선이 다가왔을 때 그 진영에서 통합의 바람이 불었을 때 우리 홍준표 시장님도 자연스럽게 합류해 주시고 그때 역할을 해 주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 결국에는 통합하게 되어 있다. 거기에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민주당도 총선을 신경 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앞서 저희가 처음에 주제로 다뤘던 게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서 얘기를 해봤는데 그 사건 얘기가 나오면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재명 대표 10월 퇴진설이 돌았습니다. 이것 당내에서 얘기 좀 해보셨어요? 분위기 어떤가요?

[여선웅]
이재명 대표 퇴진설, 사퇴설, 비대위 체제 전환 이야기는 이재명 대표가 대표 되기 전부터 경선 때부터 나온 이야기거든요. 결국에 그 핵심에는 사법 리스크가 있는 것이고요. 지금 최근에 돌고 있는 10월 사퇴설 같은 경우에도 그러한 큰 흐름에서 나오는 소설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게 당 안팎의 상황이 민주당에서 볼 때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준비했는데요. 보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일단 보면 이건 정당 지지도네요. 최근에 나온 정당 지지도입니다. 국민의힘은 37.2%, 민주당은 43.4%로 나타났지만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올랐고 민주당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이 사이 간격이 더 줄어들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다음 결과 보여주시죠. 이건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두고도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여론조사 결과 또 준비가 되어 있나요? 지금 정당 지지도, 두 가지 조사 결과를 봤는데 행정관님,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환]
지금 민주당 지지율 비상이라고 하는데 민주당만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민주당은 진영논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그래도 자기 진영의 지지율은 확실히 가져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지금의 민주당은 진영논리가 아니고 징역 논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까 안 될까, 어떻게 하면 이 송영길 대표의 측근들이 구속될까 안 될까 하는 징역 논리에 따라가는 것 같아요. 지지층을 돌볼 틈이 없고, 그래서 이런 분위기에서는 이런 지지율의 차이가 계속해서 더 벌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정책관님은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지지율 고전 배경을 내부의 시각으로 볼 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여선웅]
최근 한두 달에 민주당한테 유리한 호재 아이템들이 조금 있었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든지 김건희 여사 양평 땅 부분 관련해서 이런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있었는데.

[앵커]
야당의 역할을 강력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이슈가 있었다.

[여선웅]
네, 그런 이슈가 있었는데 그런 이슈들이 사실은 조금 사그라드는 국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마침 이화영 전 지사의 말 바꾸기 이야기로 다시 또 사법 리스크가 다시 재부각되면서 지지율이 다시 약간 정체하거나 일부 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요. 민주당이 지금 앞으로 할 일은 혁신을 통해서 국민들께 다시 신뢰받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계속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국민 신뢰를 다시 되찾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사퇴설 나왔는데 간단히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승환]
저는 민주당이라는 거대 야당이 상대 당 출신 정치평론가의 한 마디에 이렇게 흔들리고 움직이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기이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앵커]
물론 기자들이 질문을 했으니까 답변이 나온 거고 선을 긋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부에서 또 비대위 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이슈,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함께 분석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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