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장석환"오송 지하차도 참사 인재인 이유... 지자체 중앙부처 총체적 난국“

[이앤피] 장석환"오송 지하차도 참사 인재인 이유... 지자체 중앙부처 총체적 난국“

2023.07.17.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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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장석환"오송 지하차도 참사 인재인 이유... 지자체 중앙부처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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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 대담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장석환"오송 지하차도 참사 인재인 이유... 지자체 중앙부처 총체적 난국“

-임시제방 설치 미비했다면 사고의 원인...설계기준 지켰는지 확인해봐야
-배수 시설, 침수로 오작동 가능성도...배수 배전판 지상에 설치 및 원격 작동 고려 필요
-일반적 폭우 상태로 인지한 듯...공사 도로 차단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숨진 사람만 13명입니다. 또 이번 사고를 두고 전형적인 인재다 그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전문가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장석환 대진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이하 장석환): 예. 안녕하십니까.

◇ 이승훈: 교수님 사고가 난 곳이 충북 청주예요. 궁평2지하차도입니다. 사고 현장 아마 화면 혹은 사진으로 보셨을 텐데요. 사고 지점이 교수님이 보시기에 눈에 띌 만한 특징이 좀 있던가요?

◆ 장석환: 이 도로가 청주에서 세종을 연결하는 도로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길이가 다른 지하차도에 비해서 좀 길었어요. 그 위에 철도도 지나가고 또 거기 고속도로 지나가고 길이가 전체 길이가 680m 정도고 터널 길이만 430m니까 상당히 좀 긴 지하차도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왕복 4차선이고 깊이가 높이가 4.3m니까 전체 높이는 한 5m 정도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부분이 미호천이라고 하는 미호강에 바로 붙어 있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들이 언제든지 미호강이 만약에 범람이 되면 이 지하차도가 침수가 될 가능성은 있었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현재 확인된 바로는 교량 공사 중이었던 데까지가 한 400m 거리였으니까 굉장히 가까운 거리였다고 보여지거든요.

◇ 이승훈: 그러니까는 길이가 차를 통해서 한 30초, 짧게는 30초, 1분 정도로 지나갈 수 있었다고 그래서 저희들이 보기에는 짧은 지하차도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 보니까 그렇게 짧은 지하차도는 아니고 어떻게 보니까 약간 긴 일반보다 약간 긴.

◆ 장석환: 일반적으로 도심지에 있는 지하차도는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430m는 상당히 좀 긴 지하 차도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이쪽 부분이 우리가 시속 60km로 가면 한 1분 이내에 통과를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물이 들어오는 유입하는 양이나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1분 안에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승훈: 교수님 혹시 지금 사고 도로를 가신 적은 없으신 거죠?

◆ 장석환: 제가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위성사진이나 현장에 있는 화면이나 이런 걸 통해서 제가 확인은 했습니다.

◇ 이승훈: 출퇴근 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고가 난 시간이 따져보니까 지난 15일 오전 토요일 오전 8시 40분쯤이었습니다. 토요일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출근하시는 분이 있는 시간이 될 텐데.

◆ 장석환: 아마 그쪽이 청주가 충청북도 도청 소재지고 잘 아시다시피 세종시는 우리 정부 종합 기관들이 다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상당 부분들이 출근이나 이런 부분들도 많이 했을 거라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 이승훈: KTX타러 또 오송역 가시는 분들 많이 계시고 세종 또 BRT타러 많이 가시는데 그래서 그런 도로 청주에 또 요즘에 교통량이 많고 그렇습니다. 사실은 제가 한 세종에서 2년 반 정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출퇴근 무렵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조금 마음이 급해지고 이런 상황에서 비도 오고 이래서 그런 것들도 이번 사건의 이유가 되지는 않았을까요?

◆ 장석환: 그것보다는 계속 중부지방에 호우가 많이 왔지 않겠습니까? 지금 한 적게는 400mm부터 한 800mm까지 왔기 때문에 버스 같은 경우도 원래의 노선이 아닌 다른 노선을 선택해서 그 지하도로 갔다고 하는 것처럼 주변에 산사태도 나고 또 도로의 통제도 다른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견은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더구나 지금 사고가 8시 40분경인데요. 잘 살펴보시면 바로 옆에 있는 미호천교는 우리나라 국가홍수 예경보 지점입니다. 그래서 미호천의 홍수 예경보가 홍수라고 하는 것이 주의보가 있고 경보가 있고 그 윗 단계가 대홍수 심각 단계라는 게 있는데 이미 6시에 대홍수 심각 단계에 도달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4시에 홍수예경보가 금강홍수통제에서 발령을 냈었고요. 그래서 원래 금강홍수통제서 발령을 내면 유관기관한테 다 발령 통보를 다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통보를 다 했고요. 그다음에 그것은 홍수경보의 상황이 8m 수위인데 6시가 9.2m인 대홍수 심각 단계인데 이 대홍수 심각 단계가 6시 때부터는 그 시간이 더 홍수위가 그렇게 넘어왔어요. 그러니까 이때는 굉장히 심각한 단계였었거든요. 그리고 8시에 났으니까 그 6시 대홍수 심각 단계의 수위가 넘었을 때만 해도 상황이 조금 통제가 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이승훈: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건 한 2시간 전에만 했어도 나을 뻔했는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벌써 4시간 전에 어떤 경보가 있었다는 말씀이신 4시간 동안 뭐 한 거죠? 그러면 이게 매뉴얼 이런 게 없나요?

홍수통제소는 도로 통제의 권한 없어...

◆ 장석환: 홍수통제소에서 매뉴얼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하천 시설물 같은 경우는 제방이라든지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분명히 홍수통제소에서 직접적으로 통제를 시키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는데 도로에 속해 있는 것은 홍수통제소에서 도로 통제까지를 직접 지시할 수는 없죠. 협조를 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따라서 흥덕구청이나 청주시에 협조에 대한 부분 발령을 하면서 여러 가지 조치에 위험 상황을 대비하시고 조치를 해 달라라고 그런 협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서 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 이승훈: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이시라면 그러니까 강이 범람하고 이런 부분에서 지금 홍수를 통제하고 이런 것은 홍수통제소에서 관할이지만 그러면 그러고 나서 차후에 그러면 이어지는 도로를 막느냐 막느냐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 장석환: 도로관리 책임자. 지금 그 경우는 지방도이기 때문에 청주시 충청북도 이게 도로 관리 책임자고요. 교통 통제에 협조를 구하는 건 또 경찰서고 이렇게 돼 있는 거죠.

◇ 이승훈: 교수님한테 정말 궁금한 내용이었는데요. 한 2~3분 새에 6만 톤 엄청난 물이 들어왔다고 그러는데 이럴 수가 있는 겁니까? 이게?

◆ 장석환: 제방에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미호강의 수위가 대홍수 수위가 왔을 때는 보통의 유속이 초속 5m 이상 되는 그런 정도의 유속이 어느 제방 한 군데가 낮아졌다든지 제방이 파괴가 된다면 그쪽으로 급속한 물이 쏟아지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들어오고 더구나 이 지하차도가 터널은 한 430m지만 유입부가 경사지로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들은 경사가 따라서 들어오면서 유속이 굉장히 빨라지거든요. 제가 어림잡아 계산을 해 보니까 초속 3m 정도는 들어왔을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3m 정도면 사람 몸을 가누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정도로 육박하는데 4차선이니까 12m에다가 깊이가 한 5m 정도고 430m 정도 되면 그게 한 6만 톤 정도 됩니다. 그것이 차량이 빠른 속도로 60km면 정상적인 속도인데 그 1분 안에 통과할 수 있는 양이 통과를 못 할 정도면 얼마나 급박하게 많은 양이 한꺼번에 쏟아져 왔는가를 가늠을 할 수 있겠죠.

◇ 이승훈: 지금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이해가 가는 게 그냥 우리는 터졌다 하면 그냥 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 터지는 순간 그쪽으로 물이 왕창 몰려드는 거고 그래서 물의 속도도 빠르고 물이 한꺼번에 떨어지니까 그 양도 많아진다, 그래서 피하기가 참 어려워진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군요.

◆ 장석환: 더구나 그 지역이 제방과 차도 그 사이가 농경지 부분이 좀 많은데요. 거기를 타고 오면 농경지에 있는 흙, 즉 뻘과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그 힘과 속도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양이에요. 지금 이제 물을 빼고 나서 보니까 다 뻘이 차를 다 덮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으로 보면 보통 도심지는 다 포장이 돼 있고,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이 돼 있으면 물만 들어왔을 텐데 여기는 농경지가 있고 토사가 같이 들어왔기 때문에 훨씬 더 피해도 크고 복구도 어렵고 그런 상황이라고 보여지는 거거든요.

◇ 이승훈: 이렇게 물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지하차도에는 배수펌프 이런 게 설치를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 장석환: 당연히 있습니다.

◇ 이승훈: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이건 어떤 얘기죠?

◆ 장석환: 이것도 이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공식적인 어떤 조사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여러 가지 정황과 추정과 또 증언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원래 지하차도는 배수 시설을 갖추게 되어 있죠. 배수로도 있고 펌프가 있도록 설치가 되어 있는데 여기도 펌핑이 될 수 있도록 자동 펌프 시스템이 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런 것 같아요. 자동펌프라고 하는 것은 전기가, 즉 수위가 얼마 정도 올라오면 감지를 해서 자동으로 작동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전기 시설로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전기 시설은 배전판에서 물이 차버리면 합선에 의해서 전기가 작동이 안 되겠잖아요.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러면 보통의 시설은 일반적인 비가 왔을 때에 펌프를 배수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이기 때문에 지금 정도의 물이 한꺼번에 들어온 것은 지금의 펌프 용량을 훨씬 뛰어넘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이 해결을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펌핑이 잘 되고 있었다면 단 몇 분이라도 들어오는 양을, 시간을 지연시켜서 약간의 골든타임 단 1분, 2분이라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 거죠.

◇ 이승훈: 교수님 참 관대하게 봐주시는데 저는 무슨 생각을 했느냐면요. 비가 오고 이런 응급 상황이 되기 위해서 그때를 위해서 배수 펌프가 있을 텐데 비가 와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사실 좀 했거든요.

◆ 장석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배전판 자체도 지상에 가깝게 거의 지상에 가까울 정도로 그렇게 설치를 한다든지 따로 빼서 원격으로 한다든지 이런 형태의 배전의 시스템이라든지 배수 시스템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디테일이 좀 부족했다고 보여집니다.

◇ 이승훈: 해가 쨍쨍 날 때 쓰자고 배수펌프를 만든 건 아닐 텐데요. 교수님 그런데 이러신 분도 있어요. 사고가 나기 전에 좀 걱정이 돼서 비 많이 올 때 제 방에 나가봤더니 굴삭기가 둑을 쌓고 있기는 했는데 그게 영 미덥지 않았다. 이런 주민들의 주장도 있습니다. 교수님 그런 정황 역시도 이번에 사고를 더 키운 이유가 됐을까요?

◆ 장석환: 아마 그 부분이 이제 증언이 또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가장 실질적인 지금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홍수 심각 단계를 훨씬 넘은 10m에 가까운 수위가 한 10m 정도까지 올라갔던 그런 상황이면 엄청난 양의 물이 제방을 타고 넘어올 가능성이 있는데 공사를 할 경우에는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부 제방을 절개를 하고 공사를 하기 위해서 임시 제방을 쌓아 놓지 않겠습니까? 그 임시 제방을 쌓아놓는데 임시 제방을 쌓을 때 임시 제방을 쌓을 때는 어떤 다짐을 하고 어떤 재료를 쓰고 또 거기에 따라서 어느 높이까지 해야 된다고 하는 게 시설 기준 설계 기준이 있는데 이 설계 기준을 잘 지켰는지 확인을 한번 해 봐야 될 거고요. 지금 증언에 따르면 기존의 제방보다는 1.5m 정도 낮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그것도 확인을 나중에 공식적으로 해봐야 할 사항인데 만약에 1.5m보다가 낮았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넘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10m 정도의 수위인데요. 제방의 높이가 11m 정도였거든요. 그러면 1.5m가 낮아졌다면 10m 수위였는데 그러면 9.5m 정도 되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쪽으로 물이 넘어오면서 제방이 터진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공사를 할 때 그런 조치나 특히 장마철은 제방공사는 중단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조치를 취해놓고 중단을 하는 게 맞거든요. 그런 상황인데 아마 그런 조치나 이런 부분들이 잘 지켜졌는지 또 시방서대로 또 설계 기준을 잘 맞춰서 공사를 하고 있었는지 이런 것은 추후 밝혀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 이승훈: 아직 확실하게 어떤 이유가 거기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이 되는 건 아니니까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교수님 말씀은 제방 공사 자체도 이번에 사고를 키운 이유가 될 수 있었다.

◆ 장석환: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보여지죠.

◇ 이승훈: 그렇지만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쪽에서는 뭐 우리는 할 만큼 했다 그렇게 얘기하던데요?

◆ 장석환: 그게 이제 백년빈도 홍수위까지는 제방을 높였다 이렇게 하는데요. 원래 제방이라고 하는 것이 설계 홍수, 지금 어떤 백년빈도의 홍수위에다가 한 1m 정도 여유고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게 기본적인 설계시방서에 나와 있는 거거든요. 설계 기준에. 그것을 충족을 시켰는지는 조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봐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 이승훈: 교수님 그런데 이번 사고는 어쨌거나 도로에서 벌어졌습니다. 도로에서 벌어진 분 정말 안타까운데 그렇다면 관리 주체인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청 이런 가운데 누가 골든타임 때 제대로 했으면 그렇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하십니까?

◆ 장석환: 그러니까 이제 홍수 예경보를 발령을 했을 때 특히 그 지역은 미호강이라고 하는 큰 하천 옆에 있기 때문에 더구나 대홍수 심각 단계가 넘어가는 단계면 언제든지 제방을 원류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임했더라면 그 부분들에 대해서 미리 선 조치가 이루어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일반적인 호우, 일반적인 장마, 일반적인 폭우 이런 정도까지밖에 생각을 못 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외부에서 지금 정상적인 가정을 해보자면, 정상적인 펌핑을 잘 했고 지금 정도의 비가 왔다면 그렇게 심각하게 단시간에 그렇게 물이 차오르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차도 어느 정도 충분히 구조를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여지는데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미리 차단을 했어야 되는 게 맞는데 지금과 같이 제방 옆에 있는 그런 도로 더군다나 공사 중 옆에 있는 도로에 대한 부분들을 미리 당국에서는 좀 관리청에서는 그 부분들을 확인을 하고 언제든지 그 부분을 대응을 할 수 있었어야 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이승훈: 교수님 말씀하셨는데 차단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2020년인가요? 자동 차단 시설 다 만들어 놓겠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게 지금 없나 보죠?

◆ 장석환: 크게 3년 전에 부산 초량 지하차도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있어서 그 부분들이 설계 기준이나 제도 혹은 각 지자체별로 조례 형태로 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예산상의 문제 또 우리가 흔히 말해서 곧 재해가 나올 때는 정말로 어떻게 할 것처럼 하지만 또 금방 또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또 까맣게 잊어먹고 거기에 대해서 시행을 안 하거나 이런 상황들이 많이 있어서 상당히 좀 안타깝습니다. 이제 이 부분 같은 경우는 2019년도 그러니까 그래도 최근에 생긴 지하차도였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충북도에서 아마 올해 설치를 하려고 자동 차수판을 만들기 위해서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죠. 그건 예산상의 문제니까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런 때에 정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예산을 보다 빨리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훈: 교수님 말씀에 답답함이 많이 배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장석환: 네 감사합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장석환 대진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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