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대위원장' 한동훈?...안철수 "가능하다" [Y녹취록]

총선 '선대위원장' 한동훈?...안철수 "가능하다" [Y녹취록]

2023.07.05.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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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김은혜 수석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의원의 바람인지 들은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정부에서 할 일이 아직 많다. 그랬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김병민> 구체적으로 지금 내각에 있거나 아니면 대통령실에 있는 인사들의 총선 얘기를 꺼내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서 국정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인사들이 있기 때문에 특히나 내각에 있는 한동훈 장관 차출설이 나오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현재 있는 역할 자체가 정치적으로 퇴색될 수 있는 발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지양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김은혜 수석도 마찬가지로 대통령실에서 홍보수석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들을 쭉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부터 벌써 총선에 어느 지역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면 대통령실이 움직이고 있는 중요도들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들이 나오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고. 아마 연말 정도가 되게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이 정부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어떤 지역으로 출마하는 것이 타당할 것인가에 대한 보도들은 자연스럽게 추석 이후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확실히 국민의힘 지도부다 보니까 말을 아끼고 있는 김병민 최고위원의 분석을 들어봤는데 한동훈 차출설과 관련해서 안철수 의원은 이렇게 전망을 했습니다. 얘기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2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내가 당대표가 되면 총선 선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세운다 OX 질문에서 동그라미 치셨어요?) 지금 대통령 보세요. 검찰총장 출신 아닙니까? 그런데 대선 후보를 거쳐서 대통령이 되셨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다만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 장관도 이렇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걸 보면 시원시원하게 일 처리를 해서 국민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어서요. 그래서 적당한 시간 그리고 명분을 갖추면 충분히 우리 선대위원장이라는 게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니까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앵커> 한동훈 장관, 지금 정치하겠다는 얘기도 안 하고 지역구 여러 군데 거론하고 있더니 지금 선대위원장 카드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당대표 후보 경선 때부터 한동훈 선대위원장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인데. 이런 카드가 현실화될 가능설이 있는 거예요?

◆최진봉>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하기가 어렵다. 그렇게 제가 표현을 해 볼게요. 두 번 부인을 했는데요.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는 본인은 선을 긋고 있고 장관을 하니까 그 얘기를 선뜻 하기도 어려울 거예요. 자유로운 몸이 아니잖아요, 지금은.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차출론이 나올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한동훈 장관은 보수진영에서는 지지도가 높잖아요. 그리고 현재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그래도 현재까지는 지지율이 높은 상태예요. 그러면 대중적 인지도나 지지율을 본다고 하면 총선 과정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여당은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의 차출론은 끊임없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어떤 역할을 맡길 거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강남 지역이나 아니면 비례대표처럼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보내고 그리고 나서 선거를 전체 판에서 진두지휘하는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앵커> 마포는 아닙니까?

◆최진봉> 마포는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보고요. 왜냐하면 선대위원장을 하려면 자기 지역구에 가서 선거운동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전체 판을 해야 되고 전국에서 부르는 데도 많거든요. 가서 인사도 해야 되고 어려운 지역구 찾아다니면서 계속 지원해 줘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곳에 가서는 상당히 어려워져요.

◇앵커> 간판 역할을 하는 거군요?

◆최진봉> 그렇죠, 선대위원장이라고 하면. 그러면 비례대표든지 아니면 안정적인 지역구, 그러니까 원래 보수 텃밭이라고 하는 곳에 가는 게 맞다고 저는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선대위원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에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치러서 좋은 결과를 낳으면 그다음부터는 확실한 대권 후보로 우뚝 설 수 있죠. 본인 입장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도 뭔가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장관을 계속해서 본인이 만약에 대선에 꿈이 있다고 하면 모르겠습니다마는 많은 분들은 그렇게 예측을 하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이번 선거에서 뭔가 역할을 하는 것이 당내 기여를 하고 그것이 대중적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총선에 나와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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