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위원장 교체 뒤 첫 전체회의 파행

국회 과방위, 위원장 교체 뒤 첫 전체회의 파행

2023.06.22.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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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새로 위원장을 맡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 대치 여파로 첫 전체회의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과방위 과학기술원자력 법안심사 소위와 우주정책 전담기관 공청회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했고, 오후에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각각 반쪽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장제원 위원장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기고 전체회의에 불참했는데, 민주당은 장 위원장이 고의로 회의를 피한 게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장 위원장과 여당이 마냥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논의에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다수당이란 점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를 열었다며 불참과 사회권 이양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성중 의원도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등 법안 심사를 먼저 한 뒤 현안 질의를 하자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상대방의 일방적 요구 때문에 회의가 파행됐다며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고, 전체회의는 3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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