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내정설' 맹공...與 일각, 파장 우려

민주, '이동관 내정설' 맹공...與 일각, 파장 우려

2023.06.08.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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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 MB정부 시절 언론탄압 선봉장"
민주 "정순신 후보 때보다 강도 높은 학폭 사건"
국민의힘 "민주, 이동관 지명 전인데 과잉 반응"
"’방송 정상화’ 필요…이동관 두려워한다는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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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서도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물망에 오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이명박 정부 시절 유력 언론인들을 퇴출시킨 언론 탄압의 선봉장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 특보의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을 폭행했는데도 이 특보의 압력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 : 당시 정권 핵심 실세의 자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학교에서 반복적으로 그리고 심각한 수준으로 일어날 수 있었겠습니까.]

앞서 같은 의혹으로 낙마한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 때보다 강도 높은 학폭 사건이라고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발끈했습니다.

아직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이 공식 발표된 것도 아닌데, 민주당이 과잉 반응하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른바 '방송 정상화'를 위해선 강도 높은 개혁이 필수적인데, 민주당이 내정 소식에도 과민 반응하는 건 그만큼 이 특보를 두려워한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민감한 학교 폭력 이슈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학폭 문제가 우리 국민들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문제에 있어서, 안 좋은 진술이나 증언이 나오면 당이 상당히 곤란에 처하는 건 맞죠. 그래서 걱정이 큰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 만료 시점인 오는 7월 말 전에는 방통위의 새 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 등과 맞물려 방송 정책 현안을 놓고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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