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발사 이틀 만에...해킹조직 '김수키' 블랙리스트에 [앵커리포트]

北 위성 발사 이틀 만에...해킹조직 '김수키' 블랙리스트에 [앵커리포트]

2023.06.02.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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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키', 앞선 기사에서도 간략하게 설명하긴 했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해킹 집단입니다.

10여 년 전부터 전방위 사이버 공격을 벌여왔는데요.

전 세계 정부나 정치계, 학계, 언론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얻어낸 정보를 북한 정권에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4월 공개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도 다뤘는데, 한번 살펴볼까요?

유엔 패널 보고서는 '김수키'를 북한 정찰총국 제3국 기술정찰국 산하 단체로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타깃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정보를 노려온 걸로 파악된다, 이렇게 설명했는데요.

국내 공공 기관&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해킹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2021년 서울대병원 개인정보 유출 등

김수키는 특히, 우리 공공 기관은 물론 가상화폐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정보 등을 노린 해킹 시도를 오랫동안 활발히 시도해 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2021년 서울대병원 개인정보 유출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번 제재는 북한이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이틀 만에 나온 첫 제재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북한 위성 발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북한을 향해 '응분의 대가'를 언급한 만큼, 앞으로 어떤 추가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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