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남쪽 방향으로 우주 발사체 발사"

합참 "北, 남쪽 방향으로 우주 발사체 발사"

2023.05.31.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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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예고한 대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를 쏜 건 광명성 4호 이후 7년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제원은 분석이 됐나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1일) 오전 6시 32분 북한이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앞서 어제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어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 등의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와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 공중정찰자산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 국가 종심 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 등으로 인해 조성된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전 환경은 적들의 군사적 행동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UN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요구해왔지만, 북한은 끝내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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