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김건희 여사 행보에..."화보 찍나" vs "정상 활동"

[뉴스라이브] 김건희 여사 행보에..."화보 찍나" vs "정상 활동"

2023.04.17.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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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활동과 관련된 키워드입니다. 화보를 찍나. 아니다, 정상 활동이다라는 얘기인데 최근 김건희 여사가 봉사활동 그리고 외교 면담까지 다양한 공개일정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대전의 태평시장에 가서 시장 상인들과 호흡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시장에 갔는데 요즘에 다양한 일정 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종혁]
저는 기본적으로는 그냥 야당이 신경을 꺼주셨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이슈들이 많습니까, 해야 될 일도 많고. 그런데 대통령 부인이 시장을 가서 누구를 만나고 무슨 그 사람들과 아이들을 껴안아주고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아서 그걸 비판할 그런 여력이 있으십니까?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습니까?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 세계 어느 나라가 그렇게 합니까?

전 세계 어느 나라가 영부인이 어디 가서 무슨 책을 읽어주거나 누가 애들을 만나거나 다 하잖아요, 다른 나라에서도. 그거를 쫓아다니면서 그거를 보도를 하고 그게 문제가 있다, 화보를 찍느냐, 화보를 찍느냐는 아마도 복장이나 그런 것을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사실은 그거는 옆에 있는 참모들이 시장을 가실 때는 복장을 수수하게 하고 가시는 게 좋겠다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시장에 그러고 가시는 분은 별로 없잖아요. 이것은 아마 그냥 무슨 공식적인 방문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복장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가지고 어디를 갔느냐, 누구를 만나느냐, 이런 것은 무슨 스토커도 아니고 쫓아다니면서 그렇게 해야 될 이유가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건 국정과 별 상관이 없는 거고 대통령의 부인께서는 부인이 하실 일을 하는 거고 야당은 야당이 하실 일을 해달라. 대통령 부인 쫓아다니면서 비판하는 게 야당 할 일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준일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정말로 발목잡기, 트집잡기로만 생각을 하신다면 큰일이다, 저는 이 생각이 듭니다. 3가지 얘기를 할게요. 첫 번째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본인의 학력 위조, 부풀리기 이게 있으면서 조용한 내조만 하겠다고 했잖아요.

물론 이게 조용한 내조라는 게 어디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러면 지금의 행보가 조용한 내조로 볼 수 있느냐. 상당수의 국민들이 그거를 그렇게 생각 안 하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설명과 해명을 해야 됩니다.

어디까지가 조용한 내조였는데. 지금은 계속 모든 언론이, 보수 언론도 광폭 행보라고 하잖아요. 도대체 이게 맞냐라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은 이러니까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이 있어야 되는 것. 두 번째는 사진, 화보 찍냐라는 건데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올리는 사진들이 과하다라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거기에서는 기록사진을 찍고요. 아니면 보도용 사진을 찍는데 김건희 여사의 특유의 좋아하는 포즈가 있습니다. 뒤로 45도로 바라보는 것. 이렇게 보는 이거 있잖아요, 이거. 이런 사진들을 왜 이렇게 많이 올리나요, 도대체? 그러니까 사람들이 보시기에 이상한 거예요. 혼자 SNS 홍보 사진 찍냐? 그런 걸 안 하면 됩니다. 그런 걸 안 하면 되는데 계속 올려요.

저희가 무슨 일반 국민들이 행보를 하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왜 이상한 사진들을 계속 찍어 올리냐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뒤에도 얘기 나오겠지만 이거 이 정도의 김건희 여사가 행보를 하려면 제2부속실을 만들든 뭐든 그것의 통제를 받으라는 거예요. 그런데 또 그거는 공약이라고, 그 많은 공약들을 다 파기했으면서 이거는 공약이라고 또 지키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런 부분에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앵커]
지금 제2부속실 말씀하셨는데 제2부속실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설치 계획 없다고 선 긋고 있네요?

[김종혁]
제2부속실에 대해서 굉장히 논란이 있는데 그건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2부속실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이거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입장을 갖고 있을 테니까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왜냐하면 야당에서 계속 왜 제2부속실을. 물론 공약은 안 만든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계속 왜 안 만들어서 이거 무슨 국민의 눈을 피해 가려는 것 아니냐. 여사가 움직일 때 쓰는 경비 같은 것도 제대로 통제가 되고 있지 않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공약 사항과는 다르지만 그렇게까지 공격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제2부속실이, 그리고 저는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봐요.

현실적으로 영부인의 움직임이라든지 행동 같은 것들이 굉장히 나름대로는 국민들한테는 의미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걸 전문적으로 도와줄 그런 인력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 또 정치적인 여러 가지 논란도 있을 수 있고 이유도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제 개인 입장만 그렇다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처럼 제2부속실이 없는 상황에서는 지난주에 김건희 여사가 8개 정도 활동을 했는데 그럴 때 비용 처리나 이런 의전 같은 건 어떻게 진행됩니까?

[김종혁]
그건 제가 아마 대통령실 일반 부속실 경비 중에서 일부를 할당을 했겠죠. 그것도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거고. 그래서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차라리 부속실을 만드는 게. 물론 부속실을 만들면 장소도 있어야 되고 인원도 공식적인 임명을 해야 되고 하니까 상당히 복잡할 수 있어요. 그것을 최소화하더라도 만들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것은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당에서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또 대통령실에서도 공약을 그 부분은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 거니까. [앵커] 의전비서관이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동기라는 그 부분은 취재하신 게 있습니까?

[김준일]
깊이 취재는 아니고요. 그냥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이라는 곳에서 같이 근무를 했다는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그거예요.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갑자기 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사퇴를 했잖아요. 그때도 굉장히 의문이 있었는데 그중에 많이 나왔던 세간에 돌던 썰이 지금 김승희 새로운 신임 의전비서관이 그때 부속실 행정관이었는데 김건희 라인과 굉장히 갈등을 빚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의전비서관은 원래 탁현민 비서관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보면 일반적으로는 외교관들이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떤 행사를 위해서 탁현민 같은 이벤트 전문가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김승희 의전비서관도 사실 이벤트 쪽이거든요. 그런데 탁현민 씨하고는 다른 점이 뭐냐 하면 탁현민 비서관은 어쨌든 본인의 구설수, 화법에 구설수가 있었지 행사를 함에 있어서는 별로 비판도 없었고 오히려 국민의힘에서도 우리도 탁현민 같은 사람 필요하다, 이런 식의 평가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 김승희 새로운 비서관을 포함하면 김건희 여사의 행보와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구설수가 있습니까? 그런데 이게 계속 반복해서 구설수가 있는데 이 사람을 또 올렸다, 자기 라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라고 해석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가장 지금 문제점이 뭐냐 하면 저는 행보를 김건희 여사가 많이 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라고 보는데 거기서 정치적 발언한 겁니다.

왜냐하면 선출된 권력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면 납북자 가족 만나서 위로라는 것을 넘어서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해야 된다. 이것은 정권의 정책적 방향이잖아요. 그리고 개 식용을 임기 내에 해결하겠다. 본인이 대통령입니까? 왜 이런 것을 본인이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이런 게 다 부적절하게 비치는데 제2부속실로 통제도 안 돼. 그리고 본인 라인 사람 심었다가 이걸 하니까 앞으로도 임기 4년 동안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거구나, 이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앵커]
김승희 의전비서관 직무대리가 정식 임명된 걸 두고 지금 여당 입장 어떻습니까?

[김종혁]
여당 입장은 제가 공식적인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더 이상 비대위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걸 공식입장을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거고 그냥 느끼기에는 탁현민 비서관은 문재인 후보 시절에 같이 히말라야를 다녀오신 분이었고 그리고 본인이 쓴 책에서 부적절한 표현, 성과 관련한 표현, 이런 것들 때문에 논란이 됐지만 임명을 했잖아요.

임명을 해서 나중에는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물론 그게 쇼에 불과하다, 이런 지적을 받지만 정치에서는 쇼적 요소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도 보면 의전비서관 했던 분이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의 최측근이었던가 그랬는데 음주사고를 내서 결국은 물러갔던 그런 경우도 있고, 역대로 보면 꼭 의전비서관이 반드시 외교부 인사여야 된다라는 그런 기준은 없어요.

그리고 내부에서는 우리는 탁현민 같은 사람 없냐라는 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도대체 의전이 이게 뭐냐. 영국에 갔을 때도 그렇고 미국에 갔을 때도 그렇고 왜 자꾸 의전에 대해서 이런 실수가 나오고 뭔가 보여주는 부분들, 국민께 설득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이게 도대체 그냥 관료적 사고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었어요.

그런 면에서 어쩌면 김승희 선임 행정관에 대해서는 야, 그런 외교부 관료들 말고 이제 그러면 기획자를 하나 앉혀서 우리도 과거에 탁현민 비서관 했듯이 그렇게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그분이 원래 존재했던 것이 김건희 여사와 같이 고려대 최고위 과정인지 무슨 언론대학원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마는 거기서 같이 적을 둔 적이 있었다라는 것을 가지고서 공격을 하는데 그런데 저는 결과적으로는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산출해내느냐에 따라서 비판을 하든 칭찬을 하든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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