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젤렌스키 비판 "美 핵우산 구멍 숭숭"

北 김여정, 젤렌스키 비판 "美 핵우산 구멍 숭숭"

2023.04.02. 오후 1: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해, 구멍이 숭숭 뚫린 미국의 핵우산 밑에 들어서면 강력한 불벼락을 피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어제(1일) 담화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 홈페이지에 미국의 핵무기를 자국령에 배치하는 내용 등의 호소문이 게재된 걸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핵무기 반입이나 자체 핵 개발 추진은 국운을 건 도박과 다름없다며 아무런 능력도 없이 핵 참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와 연대를 과시하고, 연합훈련을 계기로 강화된 한미 확장억제를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월 담화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규탄하며 러시아를 지지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