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김재원 "앞으로 전광훈의 '전'도 꺼내지 않겠다"

[뉴스라이브] 김재원 "앞으로 전광훈의 '전'도 꺼내지 않겠다"

2023.03.31.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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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자도 꺼내지 않을 분이 애틀란타에서는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왜 그랬을까요?

[김상일]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음모론적 시각이 안 나올 수가 없어요. 뭔가 덜미를 잡혔다, 약점을 잡혔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예요. 전광훈 목사와 지지자 그룹에. 그렇지 않고서야 얼마 전에 망언이라고 비판을 받고 자중하겠다고 본인이 반성한 이후에 저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뭔가 덜미가 잡힌 게 아니라면 저분의 역량이 떨어진 건가? 역량이 소진된 건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에 부담 주지 마시고 두 번 정도 큰 물의를 일으키셨으니까 그냥 자진해서 은퇴를 하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여러 분 보내시네요. 전 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전 자 들어간 단어가 많아서. 어떤 단어도 말하지 않겠다는데. 이렇게 하면 윤리위 안 갑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이종근]
지금 김기현 당대표가 다음 번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 같아요. 한 번 더 이렇게 표현을 했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당장은 윤리위 갈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앵커께서 지적하신 게 정확합니다.

전 자도 꺼내지 않겠다는 말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전광훈이라는 말 해야 합니다.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야죠. 그 생각이 잘못됐다면 잘못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자신이 아직도 소신을 갖고 있는데 그 말 자체를 입에 꺼내지 않겠다.

그러면 소신 있는 정치인이 아니죠. 어떻게 말을 아예 안 하겠다고 표현을 합니까? 그리고 이분이 두 가지를 더 잘못했어요. 뭐냐 하면 최고위원은 지금 현재 국민의힘에는 수석최고위원이라는 제도가 없어요.

그런데 자기가 수석최고위원이라고... 그러니까 최고위원선거에서 아마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이 뜻을 하면서 수석최고위원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선거에서 전당대회가 끝났으면 고개를 좀 더 숙이고 정말 성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돼요.

그런데 벌써 몇 번씩이나 최고위 결석을 했거든요. 결석한 이유도 정확하게 대지도 않고. 미국을 가고 뭘 하고 하면서. 그러니까 이런 태도 속에서 이렇게 물의를 일으켰는데 도리어 물의를 일으킨 다음의 표현이 무슨 자도 꺼내지 않겠다는 국회의원이 그렇게 표현하면 앞으로 어떻게 국회의원 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국회의원인가요, 지금?

[이종근]
아닙니다. 전직 국회의원이죠. 최고위원으로서. 더구나 최고위 지도부로서 어떤 논평도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마지막 해명까지도 사과까지도 잘못됐다. 문제인식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과를 또 사과해야 됩니까?

[이종근]
그런데 이분한테 또 다른 사과를 요구하면 더 큰 물의를 일으킬 것 같아서.

[김상일]
사과보다는 반성을 하셔야죠.

[앵커]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상일]
그러니까 만약에 이렇게 5.18과 관련된 입장 그다음에 태극기부대에 준하는 집단에 대한 입장 이런 입장을 가신 분을 공천한다. 총선에서 이게 도움이 될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윤리위 열리는 결정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니까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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