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독립운동가', '미스터 션샤인' 실존 인물 황기환 선생 등 3명 선정

'4월의 독립운동가', '미스터 션샤인' 실존 인물 황기환 선생 등 3명 선정

2023.03.31.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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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속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 황기환 선생과 이희경·나용균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황기환 선생은 1904년 미국에 건너간 이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1919년 6월 프랑스 파리의 파리강화회의 한국 대표부에 합류해 김규식의 서기장으로 활동했고, 1921년에는 임시정부의 런던 주재 외교 위원으로 독립운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희경 선생은 1911년 일리노이대학 의학 전문과에 진학한 뒤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에서 임원과 총무로 활동했습니다.

1916년 하와이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한인사회의 의료체계를 마련하고, 초창기 대한적십자회의 토대 구축과 함께 간호원 양성소와 병원 설립도 추진해 독립전쟁에 필요한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나용균 선생은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 시절인 1919년 최팔용과 함께 3·1 만세 운동의 도화선이 된 2·8 독립선언 발표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김규식, 여운형 등과 함께 1922년 러시아 코민테른 집행위원회가 주최한 극동인민대표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고자 1968년 이희경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1990년 나용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1995년 황기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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