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50억 클럽 특검, 선의 있더라도 진실 규명에 방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도입 법안에 대해 선의가 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진실 규명에 방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30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금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특검보다 더 효과적이고 신속하다고 확신하느냐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특검이라는 건 수사 능력이나 의지, 인력이 부족하거나 보충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라면서 특검이 진행되면 앞부분 비리의 본질을 밝히는 수사도 사실상 중단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의 검찰은 과거 곽상도 전 의원을 수사하던 그 검찰이 아니라며 오랫동안 부정부패를 수사했던 자신의 개인적 판단으로는 지금의 수사팀이 이 사건을 가장 독하고 집요하게 끝까지 수사할 수 있는 의지를 갖춘 팀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