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일 일본 방문..."정상회담 뒤 공동회견"

尹, 내일 일본 방문..."정상회담 뒤 공동회견"

2023.03.15.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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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대통령실은 경제 분야에서 한일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년 만에 이뤄질 일본과의 양자 방문 외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첫날 정상회담과 만찬을 연이어 진행하며 친교를 나눕니다.

하지만 양국 정상의 이름이 적힌 '한일 공동 성명'은 당장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신 한일 정상이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각자 결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한일 관계가 경색됐다가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협의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면 다음 회담쯤엔 공동 성명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에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경단련의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에선 4대 그룹 총수 등 12명이, 일본에선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동석합니다.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경제 분야 장관급 협력 채널도 복원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경제 분야에서 한일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 중요한 나라이자, 새로운 경제 안보 공동체 핵심 국가라는 겁니다.

특히 과거보다 훨씬 호혜적 관계에서 우리 수출에 기여하거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한일관계 개선이 미뤄질수록 앞으로 우리가 부담해야 할 기회비용은 지금까지의 손실과 비할 수 없게 커질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의 답방 시점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은 아직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1년에 한 번 만나면 '셔틀 외교'로 부르긴 어색한 만큼 일본도 이를 고려할 거라며 긍정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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