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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금명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게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늘이고요. 저희는 이르면 오늘 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도 있기는 했는데 일단 자신에 대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어요. 어제는 뭐라고 했냐면 내가 어디 도망가냐,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장성철]
그런데 도망가지는 않았더라도 증인 입막음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증거조작도 할 수 있는 등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저희가 좀 의심스럽게 봐야 하는 건 이재명 당대표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과 관련해서 사망하신 분들 있잖아요. 좀 이상한 거예요. 유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핵심증인이 될 수 있었단 말이에요.
그분들이 그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점에 대해서 검찰이나 여당에서는 상당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결국에는 이재명 당대표는 내가 뭐 어디 도망가냐. 나 검찰 나오라면 나갔잖아, 나 얘기하고 싶은 거 다 얘기했잖아. 그런데 검찰은 또 얘기가 달라요. 나와서 드릴 말씀 없습니다. 서면진술서 쓱 내놓고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냥 정치적인 액션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라고 지금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번에는 대장동 사건하고 성남FC 이 사건을 병합을 해서 두 개를 한꺼번에 해서 영장 청구할 것 같고요. 또한 그것이 지나면 또 백현동 사건 가지고도 영장 청구하고 또 그것이 지나면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해서도 영장 청구하고 줄줄이 영장 청구는 대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계속 이어질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그래도 어쨌든 영장 청구 사유 안 된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복기왕]
분명한 증거가 없는 거 아닙니까? 검찰이 제시하는 것은 결국 들었다더라라는 건데 그 말을 한 김만배 씨는 그런 말 안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 이외에 뭐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전반적으로 결재권자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책임을 지라고 하는 그것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인 것이지, 법적인 책임은 아닌 것 아닙니까?
그래서 명확하게 구속 사유가 되는지에 대한 분명한 국민적 판단을 줄 수 있게끔 검찰이 제시하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야당은 범죄집단이다라고 몰아가는 정치행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 대야 투쟁을 국민의힘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검찰과 한동훈 장관이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죠. 지금 물가는 올라가고 있고 에너지문 제도 있고 그런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얘기해야 되는 판에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화 파트너가 아니에요, 범죄집단이지. 그런 것처럼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는 당신과는 대화 안 해라는 선언이거든요. 그런데 과연 그게 통과될까요? 안 되는 거 뻔히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야당을 최대한 도덕성을 떨어뜨려서 다음 번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이런 과정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앵커]
소장님은요?
[장성철]
저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당대표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된다고 해서 바로 체포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법원에서 제3자적인 기관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당대표가 거기서 만약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이거는 구속 사유가 안 되는 것 같아라고 법원에서 판단 내리게 되면 여러 가지 면죄부 받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계속 얘기하잖아요. 검찰은 저한테 정치보복하고 있어요. 계속 그걸 항변만 하고 있는데 일단은 법원에서 한번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점에 있어서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라,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복기왕]
이 체포동의안이 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보면 정치적 탄압을 하지 말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현재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성 성격이 짙다라고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중요한 정치적 판단 속에서의 영장 발부 여부를 판사 한두 명한테 맡긴다? 그 판사는 무슨 죄입니까?
결국은 그 판사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주면, 동의해 주면 이건 부담 없네, 결국 구속 수사를 동의해 주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부담이 없네라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하기 때문에 구속영장 그러면 구속되었다라면 나중에 무죄를 받아도 저 사람은 무슨 혐의로 인해서 구속됐던 사람, 이렇게 낙인이 찍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냥 가결시키는 게 아니라 어떤 정치적인 수사들이 많이 붙을 거 아니에요. 우리가 왜 가결시킨다. 그러면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봄으로써 반격의 카드를 만들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복기왕]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체포하세요라고 동의를 한 겁니다. 그런데 체포하세요라고 국회까지 동의를 해 줬는데 판사가 구속영장 발부 사유가 안 됩니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지금 우리가 진영 간으로 반반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 판단을 내린 판사를 보수진영에서 가만히 두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정치적 문제인 거예요.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 문제고 이것이 법적인 판단을 받아봐야 된다고 하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조금 더 불리하겠죠. 그리고 불구속 수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재판이 가능한데 결국 이것이 유죄냐, 무죄냐 법적인 판단은 재판에서 밝혀지는 것인데 구속영장 청구하지 않고 구속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해요. 현실적으로 구속도 불가능하고. 그런데 조사하라고 하면 나가면 되지, 구속시킨다고 하면 구속되면 되지. 그러면 정치적 탄압에 대해서 아무런 주장도 하지 말라는 말하고 똑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성철]
그러니까 구속 사유가 될지 안 될지, 그걸 한번 법원의 판사로부터 판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불체포특권이요. 대선 전에, 지방선거 전에 이재명 당대표가 본인 입으로 불체포특권 저희가 포기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본인부터 안 지키세요. 불체포특권 뭐였어요? 독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 하던 분들 막 잡아다 고문하고 감옥 보내고,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헌법에 도입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당대표 죄가 지금 민주화 운동한 거예요?
아니면 민주당을 위해서 뭔가 일을 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잖아요. 개인적인 비리 혐의 의혹이란 말이에요. 이런 것들 이번에 확실하게 본인 스스로가 먼저 저 가서 영장질실짐사 받아보겠습니다 하면서 털어버리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나중에 백현동이라든지 아니면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서 검찰이 함부로 영장 못 칠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판단 받아보세요.
[복기왕]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판단받을 거 아닙니까? 그때마다 계속 그냥 구속되십시오라는 의견을 국민의힘 쪽에서 낼 것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잘못이 없는데 왜 구속당하느냐, 재판을 통해서 가리겠다고 반복되는 주장을 아마도 1년 내내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것을 노리고 있어요,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렇게 해서 이재명 대표의 도덕성에 타격을 가하려고 하는. 이것을 국민들이 다 알지 않겠습니까?
불체포특권 얘기했는데요. 나는 그 제도에 대해서 반대합니다라고 해서 그러면 나는 체포당하겠습니다라는 말하고 같은 건가요? 아니잖아요.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특권은 대통령에 대한 민형사상 소추면제권과 똑같은 겁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이러한 보장을 받고 활동을 해라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헌법을 바꿔서 불체포특권을 없애려면 대통령에 대한 소추면제권까지 함께 없애준다라고 하면 아마도 가능할 터인데 똑같은 국민의 대표인데 누구는 막 대하고 누구만 보호하고, 그러면 어떻게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서로 정치 포퓰리즘적으로 주장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 제도를 바꾸는 데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성철]
제가 드린 말씀은 뭐냐 하면 본인이 포기하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대선 전이라든지 지방선거 전에...
[복기왕]
잠깐만, 정확하게. 나만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먼저 나서 달라는 말을 분명히 했고 그러면 이 불체포특권을 없애는 데 동의한다라는 것이었어요.
[장성철]
어쨌든 본인이 포기하신다고 했잖아요.
[복기왕]
동의했기 때문에 나는 체포동의안, 이런 불체포특권, 그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권한 나만 포기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건 사실 좀 너무한 주장이죠.
[장성철]
지금과 일관된 논리가 구성되려면 저에 대한 불체포특권은 제가 포기 안 하고요. 정치권에서 논의되면 그때 한번 포기하는 거 생각해 볼게요, 이렇게 얘기했어야 되는데 그 당시에는 저부터 포기하겠습니다, 우리 민주당 포기하겠습니다.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때의 말씀과 지금의 행동이 좀 다른 부분은 뼈아프게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말씀드려요.
[앵커]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많이 적다, 이렇게 봐야겠습니까?
[복기왕]
한두 표야 나오겠죠. 이상민 장관 탄핵할 때도 제가 알기로는 한두 표 정도의 무효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한두 표 정도의 무효표가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거나 혹은 동의도 나왔을 수도 있다, 이런 유추가 가능한데요. 저는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다만 정의당 같은 경우가 찬성 입장을 정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서 빠지는 정도가 한 6표 정도, 이 정도 빠지는 상태로 똑같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된다고 하는 것은 지금 상태에서 민주당의 붕괴를 뜻하고 그것은 친명이든 비명이든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 혹은 지켜야 한다라는 정서들, 그러면서 동시에 이것을 제1당으로서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재명 대표가 최대한 국민정서에 어긋나지 않게끔 본인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들이지 이재명 체제를 엎자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검찰이 금명간에 결정을 내린다고 했고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서 저희가 그걸 가정하고 지금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러 국회에 오지 않겠습니까? 노웅래 의원 때 그게 많이 논란이 됐었어요. 너무 자세하게 설명을 해서.
[장성철]
그런데 결과론적인 해석과 분석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이 노웅래 의원이 이러이러한 잘못을 구체적으로 했으니까 제발 민주당 의원님들도 체포동의안에 찬성을 해 주세요라고 설명을 한 거였죠. 그런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니까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이거 뭐하자는 거야? 법무부 장관이? 화를 엄청 내셨잖아요.
이번에 한동훈 장관은 거의 똑같은 수준의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된다는 그런 임무를 가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게 뭐예요? 지금 정진상, 김용 어떠한 진술도 못 끌어냈고 실질적으로 지시했다는 그런 내용, 돈 받았다는 내용 아무것도 없는데 왜 체포를 해?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고 있으니까 아니에요. 하나 맛보기로 보여드릴게요. 이러이러한 것은 하나 있어요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 어떤 스모킹건이 될 만한, 검찰이 판단하기에 스모킹건이라고 판단할 만한 것들을 가져올 수도 있을까요?
[장성철]
글쎄요, 그런 것들은 구체적으로 우리가 살펴봐야 되겠지만 일단 어느 정도는 저번에 부스럭거렸다는 소리 자체가 노웅래 의원 상당히 치사하고 치졸한 사람이에요, 거짓말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어떤 구체적인 사항을 조금 보여줌으로써 이재명 당대표가 그렇게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보복, 우리가 그것만 갖고 수사하지 않습니다. 그것만 가지고 체포영장 친 거 아닙니다라고 항변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어떤 근거는 제시할 수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구속영장이 금명간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고요. 정성호 의원이 김용 전 부원장, 정진상 전 실장을 접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점도 변수가 될까요?
[장성철]
그렇죠. 지금 비판을 많이 받는 게 작년 12월 16일날 구속돼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만났단 말이에요. 한 달 동안 김용, 정진상, 이화영 이렇게 쭉 다 만났어요. 지금 여당에서는 입 맞춘 거 아니야? 그리고 지금 회유한 거 아니야? 이런 식의 공격을 하고 있어요.
정성호 의원이 저렇게 만나서 여러 가지 얘기한 것들이 검찰에서 되게 이례적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는 아니야,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서 내가 조언해 준 것뿐이야, 이렇게 항변을 했는데 변호사 선임이야 이미 변호인들하고 이미 상의를 했겠죠. 제가 보기에는 좀 안심시키려고 한 것 같아요. 우리 너희들을 아직 잊지 않고 있어. 가만히 있으면 우리가 나중에 정치적인 재개하는 거 우리가 다 뒷받침해 줄게. 그런 식의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기왕]
말씀을 여러 개를 하셨습니다. 저는 한동훈 장관한테 묻고 싶어요. 이 소리가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인지 종이 구기는 소리인지 녹음기를 통해서 본인이 구분할 수 있는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이 화가 났던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란표가 나왔던 것이거든요. 증거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체포동의안 설명을 하면서 아마도 증거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불가능한 것이 이 사건은 이미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이에요, 관련자들이. 그속에서 물증이 나온 게 없어요. 결국은 말뿐이란 말이죠. 그리고 돈과 관련된 것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어떤 물증은 전혀 없습니다.
결국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금까지 들었다더라라는 것을 증거로 채택하면서 구속 사유를 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결국은 이것은 상식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다, 의회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정성호 의원이 회유하고 입맞추기 한다.
정성호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아무리 자기 편이든 남의 편이든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을 하는 스타일인데 장소 변경 접견, 일종에 우리가 특별면회라고 얘기했던 여기에는 교도관이 입회를 해요. 여기에서 무슨 회유를 하고 무슨 입 맞추기를 하겠습니까?
실제 회유와 입 맞춤을 하려면 변호사 접견을 하면 아무도 못 들어와요. 왜냐하면 비밀스럽게 본인을 방어해야 되는 이야기를 해야 되니까 아무도 못 들어옵니다. 거기에서 회유와 입 맞춤이 가능하죠. 그런데 교도관 입회하는 데서 회유와 입 맞춤을 했다? 말도 안 되는 거죠. 그야말로 연말연시, 그리고 설을 앞두고 해서 쭉 돈 거예요.
그리고 장소 접견 특별면회라고 하는 것은 상당 기간 전에 신청을 하고 일주일여 전에 확정 여부를 통보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날짜가 무슨 그때 쌍방울에 누가 들어왔다, 누가 구속됐다, 그다음 날 만났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설을 갖다붙이는데 일주일 전, 혹은 신청을 한 2주 전부터 언제쯤에 누가 잡힐 것 같아, 누가 들어올 것 같아. 이거 예상하고 합니까? 미리 하는 겁니다. 절차가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정성호 의원 말로는 나는 특혜를 보지 않았다. 일반인도 장소 변경 접견을 누구나 다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하는 거죠. 심사를 통해서 가부를 결정하는데 일주일 전에 결정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말 보수진영에서 말도 안 되는 행정 실무나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이 잘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도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고. 접견을 통해서 그런 비슷한 말, 예를 들어서 여기서 알리바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진상 씨에게 저는 워낙 오래전이라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납니다라는 이야기를 정진상 씨가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도 기억을 최대한 잘 더듬어서 그때의 알리바이를 잘 만들어야 된다. 잘 대야 된다. 그게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면서 박지원 씨의 옛날 예라든지 그때 돈을 줬다라고 하는데 그때 보니까 어디 비행기표가 있더라, 이런 것들을 찾아봐야 된다, 최선을 다해서, 이런 충고를 해 준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지 그게 어떻게 말 맞추고 회유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그때 면회한 내용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이 자료를 요청하고 국민의힘 의원이 자료를 요청하게 된 것은 아마도 그때 정성호 의원이 왔다갔으니까 뭔가가 있을 것이다라고 해서 공격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인 것 같은데 결국은 검찰 행정의 신뢰를 법무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고 어찌 보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정성호 의원의 주장이 좀 사실상 사실에 더 가까워 보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저 특별면회도 특권이에요. 저거 되게 제한적이에요. 일반인들이 저걸 신청하면 거의 다 안 해 줍니다. 그러니까 규정이 어떻게 돼 있냐면 미성년자 자녀가 있을 때 특별면회를 해 준다는 이런 조항들이 있어요.
[앵커]
제가 규정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장성철]
찾아보세요. 그러니까 갓난아기가 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감옥 갔어요. 갓난아기 한번 만져보고 싶잖아요. 그런데 일반 면회하면 차단막이 있어서 못 만지니까 미성년자가 있을 때는 해 주는데 저렇게 국회의원들이나 권력자들이 특별면회 신청을 하면 해 줘요. 저도 국회에 있을 때 많이 신청을 해 봤는데 저것도 없어져야 될 일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정성호 의원께서 하신 말씀들을 띄엄띄엄 이런 식으로 우리가 보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회유하는 그러한 모습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정진상, 김용 다음 번 대통령 이대로 버티면 이재명이 다음 번 대통령되니까 너희들 흔들리면 안 돼, 알겠지? 다른 알리바이 만들어. 이건 누가 봐도 여러 가지로 회유한 것이 아닌가 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 상황들을 또 전반적으로 다 봐야지 정성호 의원께서 그러지 않을 분이다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앵커]
이게 접견했던 내용 전체를 아예 공개하지는 못하나요?
[장성철]
요지만 적으니까 교도관이 잠깐 둘이 얘기하고 있는데 잠깐 딴 생각하면 그거 못 적잖아요. 그러니까 전반적인 게 다 녹취가 아니고 그냥 이렇게 받아적는 수준이니까 교도관의 사적인 생각도 들어가 있었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만난 것도 말씀해 주셨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정성호 의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서 먼저 요청을 해서 전 동료 의원으로서 갔다왔다고 해명했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검을 하려면 법사위에서 하든가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되는데 법사위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 본회의에서 추진하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의당에서는 좀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어떤 카드가 있을까요?
[복기왕]
현재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정의당에서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고 우선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라는 거잖아요.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이 안 되면 그때 판단하겠다. 그때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에 동의한다라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굉장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김건희 여사 소환을 하고 조사를 하고 수사 사실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니까 이재명 대표의 수사처럼 국민들에게 알려서 봐주기 수사를 하는 건지 아닌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생겼던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 해소되는 수사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검증받는다면 특검 필요 없죠. 그런데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안 하는지 국민들은 다 알아요, 이긴 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힘 센 자이기 때문에. 검찰은 검찰선배인 대통령의 부인에 대해서 손 대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입니다. 지금 대장동 특검이 국민적 공분을 더 많이 사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지금 막 몰아붙이면 동의도 될 듯해요, 어쩌면. 그런데 대장동 특검 먼저 성사시키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그다음으로 보자라고 하는 정치적 셈법과 더불어서 또 지금 정치개혁 시즌 아니겠습니까?
4월 초까지 정치개혁 안을 마련해야 되는데 이때 지난번 패스트트랙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정의당이 주장하고 결국 쟁취해냈는데 이것이 꼼수에 의해서 무산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때 정치개혁의 성과물들을 하나 얻기 위한 협상물로 갖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들도 하고 있는데 일정 정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제 상상력 중 하나입니다. 이게 궁금해서요. 정의당에서는 지금 불체포특권 내려놓으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수사 상황과 그런 것들이 연동돼서 협상이 될 수 있을까요?
[복기왕]
불체포특권 가결, 부결 여부는 정의당의 찬성 여부와 상관이 없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정의당에서는 불체포특권 내려놓으면 우리가 특검에 찬성할 수도 있다.
[복기왕]
그러니까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체포동의안 내지 마라, 내가 구속될 테니.
[앵커]
심사를 받겠다?
[복기왕]
회기 중이기 때문에, 법은 정해져 있어요. 법은 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나는 그렇게 하겠다, 표결 절차 밟아주지 말아달라. 그리고 예를 들어서 법이 회기 중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2월 회기 끝나고 3월 회기에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둬서 내가 이때 가서 조사받겠다, 이럴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사는 다 받았고 구속 여부를 그날 판단해야 되는 건데 검찰도 이 사안을 다루기가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개인이 나는 포기하겠다고 해서 함부로 포기되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나는 민형사상 소추권 면제를 포기하겠다고 해서 포기가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똑같습니다. 그래서 불체포특권을 본인이 주장했기 때문에 본인은 포기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공격에 불과한 것이고 현실화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고. 조금 아까 정의당은 마치 키를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여부와 관련해서는 키를 쥐고 있지 않다.
다만 범야권 연대가 어떤 건건마다 달라진다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좀 있죠. 그런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줄기로 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이 검찰에서 계속해서 미뤄진다면 저는 정의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주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소장님 생각도 들을게요.
[장성철]
저는 특검 부분만 말씀드리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관련해서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는 반박하는 내용의 논리가 두 가지예요. 이번에 조사받고 처벌받은 사람들 중에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을 했거나 공모했다고 직접적인 진술한 사람 있어, 없어? 없잖아.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된 건 맞는데 그건 김건희 여사는 몰랐던 거야. 이런 식의 첫 번째 방어막이고 또 하나는 추미애, 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렇게 2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당신들 기소조차 못했잖아. 그런데 뭔 죄가 있다는 거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뭐냐 하면 통정매매와 관련해서 제3자들 간의 녹취록이 나와 있거든요. 공판 과정에서 나왔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고 또 하나는 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그런 수사팀 검사들 다 지금 뿔뿔이 흩어져버렸어요.
이 상황을 우리가 언제 봤습니까? 지난번 문재인 정권 시절에 조국 전 장관, 윤미향 의원 관련된 수사팀 불편하니까 다 해체시켜버렸거든요. 본인들은 이렇게 얘기를 해요. 정기적인 인사고 본인이 원해서 외국에도 보내주고 통영에도 보내주고 이랬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좀 뭔가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냥 집권기간 5년 내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했잖아, 저런 야당의 주장을 계속 받지 말고요. 저는 특검을 통해서 깨끗하게, 떳떳하면 깨끗하게 떨쳐버리고 가시는 게 훨씬 좋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복기왕]
그러니까 특검 가기 전에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하면 지금 땅에 떨어진 검찰의 권위도, 위신도 회복할 수 있고 그게 답이라고 봐요. 그런데 아마도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내 검사였지만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의 검사였어요. 바로 직속상관 부인과 관련된 수사를 안 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수사과정에서 김건희 혐의에 대해서 계속해서 압박하고 묻고 수사하고 한다면 그것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있을 텐데 안 물은 거 아니겠습니까? 수사도 안 하고.
그러니까 재판 과정에서 안 나오는 거고 무죄 근거로 이야기하는 전주, 70억 정도 댄 그 전주가 실제 돈만 맡긴 것이지 조작을 함께 한 세력이다라고 하는 건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는 거예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수사하지 않았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 부분은 좀 다른 게 아까 얘기한 녹취록도 있고 그리고 메시지 내용들도 있어요.
곧바로 그 얘기 나오자마자 김건희 여사가 팔고 그 장모 친정어머니가 사고. 이런 거래들이 아직도 현재 남아 있는 게 48건 정도가 유죄 범주 내에 있는 건데 이게 남아 있어서 이런 의혹을 풀고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깨끗하게 풀리면 민주당의 주장이 그동안 정치적 공격이었다라고 밝혀지겠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하면 좋겠죠. 그러면 특검을 둘러싼 공방도 필요 없을 테니까요.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마지막 주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당 전당대회, 오늘 첫 TV토론회가 있습니다. 저희가 전망을 좀 해 볼 텐데 먼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런 질문이 나올 걸로 예상했습니다. 영상 준비했습니다.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천하람 후보가 질문을 좀 해야죠. 입장이 모호한 안철수 대표에게는 좀 제대로 얘기를 하도록 하고요. 왜냐하면 지난 한 2주 동안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한 건지 모르겠거든요. (무슨 질문할 것 같습니까?) 상향식 공천 할 거냐, 안 할 거냐. (상향식 공천.) 그리고 이건 약간 일반 대중 관점에 봤을 때 정상인지 아닌지 테스트하는 관점, 그런 질문지 몇 개 있겠죠. 그러니까 정상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정치인인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해야죠. (그거 준비하고 있습니까?) 저라면 하겠습니다. 그런데 천하람 후보가 할지 모르겠고요. 저라면 가서 당연히 물어보죠.]
[앵커]
저 라디오 인터뷰 뒷부분에 예상 답변까지 있었는데 사실은 저희가 질문만 추렸습니다. 질문 어떤 게 나올 것 같으세요?
[장성철]
저 얘기 듣고 천하람 후보가 화를 냈어요. 그걸 지금 알려주면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상대방에서 답변을 준비할 거 아니냐. 그렇게 원론적으로 해서 넘어가면 안 된다. 순간적으로 딱 물어봐서 당황시켜야 되는데 저러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김기현 후보나 안철수 후보 있잖아요. 과거 했던 말하고 지금 주장과 행동이 다른 게 너무나 많아요. 그거만 몇 가지 톡톡 건드려도 두 분은 상당히 당황스러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TV토론팀에서 체계적으로 잘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토론회 이후에 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시나요?
[복기왕]
관심은 좀 늘어날 수 있을 텐데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보고 날리면이냐 바이든이냐 물어보면 어떻게 할 것이다라고 예상 답변들도 돌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칫 그냥 바지사장 만들기 전당대회로 전락할 뻔했는데 천하람 후보가 나와서 활기를 보이고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좀 보이는 것 같다라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천하람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천하람 후보가 대표가 되고 그다음에 4인방 모두가 최고위원이 되면 국민의힘이 과거 이준석 시절보다 훨씬 더 액티브한 그런 변화하는 여당, 변화하는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에서 다음 번 총선을 어떻게 치러야 될지 정말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될 텐데 저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그걸 지금 대통령에게 저렇게 대드는, 윤핵관에게 무모할 정도로 간신배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덤벼드는 저 청년을 용인할 리가 없습니다.
만약 그것을 용인하는 분위기였다고 하면 지난 그전에 우리가 당정 분리하면서 대통령이 총재의 권한을 다 내려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명예총재로 추대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국민의힘에서... 명예당대표로 나와야 된다는 그런...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좀 화가 나니까 말도 잘 안 나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오가지는 않을 텐데 그렇게 상식 있는 분들이 투표장에 나올까? 저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아니라고 봐요.
[앵커]
마지막 30초 남았습니다, 소장님.
[장성철]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 관전포인트가 황교안 대표 같아요.
[앵커]
갑자기요?
[장성철]
황교안 대표가 과연 끝까지 완주할 거냐, 아니면 중간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김기현 후보가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손을 들어줄지. 그러면 결선 안 가고 1차에서 끝날 수도 있어요.
[앵커]
황교안 대표가 공천권을 바랄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장성철]
여러 지분을 요구하겠죠. 그런 게 잘 얘기되면 황교안 대표가 드롭을 해서 김기현 대표가 1차에서 과반수 득표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그거 포인트를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갑자기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훅 들어왔습니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첫 TV토론회에서 어떤 비전이 나올지 봐야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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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금명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게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늘이고요. 저희는 이르면 오늘 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도 있기는 했는데 일단 자신에 대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어요. 어제는 뭐라고 했냐면 내가 어디 도망가냐,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장성철]
그런데 도망가지는 않았더라도 증인 입막음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증거조작도 할 수 있는 등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저희가 좀 의심스럽게 봐야 하는 건 이재명 당대표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과 관련해서 사망하신 분들 있잖아요. 좀 이상한 거예요. 유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핵심증인이 될 수 있었단 말이에요.
그분들이 그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점에 대해서 검찰이나 여당에서는 상당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결국에는 이재명 당대표는 내가 뭐 어디 도망가냐. 나 검찰 나오라면 나갔잖아, 나 얘기하고 싶은 거 다 얘기했잖아. 그런데 검찰은 또 얘기가 달라요. 나와서 드릴 말씀 없습니다. 서면진술서 쓱 내놓고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냥 정치적인 액션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라고 지금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번에는 대장동 사건하고 성남FC 이 사건을 병합을 해서 두 개를 한꺼번에 해서 영장 청구할 것 같고요. 또한 그것이 지나면 또 백현동 사건 가지고도 영장 청구하고 또 그것이 지나면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해서도 영장 청구하고 줄줄이 영장 청구는 대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계속 이어질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그래도 어쨌든 영장 청구 사유 안 된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복기왕]
분명한 증거가 없는 거 아닙니까? 검찰이 제시하는 것은 결국 들었다더라라는 건데 그 말을 한 김만배 씨는 그런 말 안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 이외에 뭐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전반적으로 결재권자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책임을 지라고 하는 그것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인 것이지, 법적인 책임은 아닌 것 아닙니까?
그래서 명확하게 구속 사유가 되는지에 대한 분명한 국민적 판단을 줄 수 있게끔 검찰이 제시하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야당은 범죄집단이다라고 몰아가는 정치행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 대야 투쟁을 국민의힘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검찰과 한동훈 장관이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죠. 지금 물가는 올라가고 있고 에너지문 제도 있고 그런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얘기해야 되는 판에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화 파트너가 아니에요, 범죄집단이지. 그런 것처럼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는 당신과는 대화 안 해라는 선언이거든요. 그런데 과연 그게 통과될까요? 안 되는 거 뻔히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야당을 최대한 도덕성을 떨어뜨려서 다음 번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이런 과정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앵커]
소장님은요?
[장성철]
저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당대표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된다고 해서 바로 체포되는 건 아니잖아요. 어쨌든 법원에서 제3자적인 기관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당대표가 거기서 만약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이거는 구속 사유가 안 되는 것 같아라고 법원에서 판단 내리게 되면 여러 가지 면죄부 받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계속 얘기하잖아요. 검찰은 저한테 정치보복하고 있어요. 계속 그걸 항변만 하고 있는데 일단은 법원에서 한번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점에 있어서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라,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복기왕]
이 체포동의안이 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보면 정치적 탄압을 하지 말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현재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성 성격이 짙다라고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중요한 정치적 판단 속에서의 영장 발부 여부를 판사 한두 명한테 맡긴다? 그 판사는 무슨 죄입니까?
결국은 그 판사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주면, 동의해 주면 이건 부담 없네, 결국 구속 수사를 동의해 주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부담이 없네라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하기 때문에 구속영장 그러면 구속되었다라면 나중에 무죄를 받아도 저 사람은 무슨 혐의로 인해서 구속됐던 사람, 이렇게 낙인이 찍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냥 가결시키는 게 아니라 어떤 정치적인 수사들이 많이 붙을 거 아니에요. 우리가 왜 가결시킨다. 그러면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봄으로써 반격의 카드를 만들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복기왕]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체포하세요라고 동의를 한 겁니다. 그런데 체포하세요라고 국회까지 동의를 해 줬는데 판사가 구속영장 발부 사유가 안 됩니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지금 우리가 진영 간으로 반반으로 나눠져 있는데 그 판단을 내린 판사를 보수진영에서 가만히 두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정치적 문제인 거예요.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 문제고 이것이 법적인 판단을 받아봐야 된다고 하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조금 더 불리하겠죠. 그리고 불구속 수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재판이 가능한데 결국 이것이 유죄냐, 무죄냐 법적인 판단은 재판에서 밝혀지는 것인데 구속영장 청구하지 않고 구속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해요. 현실적으로 구속도 불가능하고. 그런데 조사하라고 하면 나가면 되지, 구속시킨다고 하면 구속되면 되지. 그러면 정치적 탄압에 대해서 아무런 주장도 하지 말라는 말하고 똑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성철]
그러니까 구속 사유가 될지 안 될지, 그걸 한번 법원의 판사로부터 판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불체포특권이요. 대선 전에, 지방선거 전에 이재명 당대표가 본인 입으로 불체포특권 저희가 포기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본인부터 안 지키세요. 불체포특권 뭐였어요? 독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 하던 분들 막 잡아다 고문하고 감옥 보내고,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헌법에 도입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당대표 죄가 지금 민주화 운동한 거예요?
아니면 민주당을 위해서 뭔가 일을 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잖아요. 개인적인 비리 혐의 의혹이란 말이에요. 이런 것들 이번에 확실하게 본인 스스로가 먼저 저 가서 영장질실짐사 받아보겠습니다 하면서 털어버리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나중에 백현동이라든지 아니면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서 검찰이 함부로 영장 못 칠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판단 받아보세요.
[복기왕]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판단받을 거 아닙니까? 그때마다 계속 그냥 구속되십시오라는 의견을 국민의힘 쪽에서 낼 것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잘못이 없는데 왜 구속당하느냐, 재판을 통해서 가리겠다고 반복되는 주장을 아마도 1년 내내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것을 노리고 있어요,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렇게 해서 이재명 대표의 도덕성에 타격을 가하려고 하는. 이것을 국민들이 다 알지 않겠습니까?
불체포특권 얘기했는데요. 나는 그 제도에 대해서 반대합니다라고 해서 그러면 나는 체포당하겠습니다라는 말하고 같은 건가요? 아니잖아요.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특권은 대통령에 대한 민형사상 소추면제권과 똑같은 겁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이러한 보장을 받고 활동을 해라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헌법을 바꿔서 불체포특권을 없애려면 대통령에 대한 소추면제권까지 함께 없애준다라고 하면 아마도 가능할 터인데 똑같은 국민의 대표인데 누구는 막 대하고 누구만 보호하고, 그러면 어떻게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서로 정치 포퓰리즘적으로 주장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 제도를 바꾸는 데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성철]
제가 드린 말씀은 뭐냐 하면 본인이 포기하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대선 전이라든지 지방선거 전에...
[복기왕]
잠깐만, 정확하게. 나만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먼저 나서 달라는 말을 분명히 했고 그러면 이 불체포특권을 없애는 데 동의한다라는 것이었어요.
[장성철]
어쨌든 본인이 포기하신다고 했잖아요.
[복기왕]
동의했기 때문에 나는 체포동의안, 이런 불체포특권, 그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권한 나만 포기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건 사실 좀 너무한 주장이죠.
[장성철]
지금과 일관된 논리가 구성되려면 저에 대한 불체포특권은 제가 포기 안 하고요. 정치권에서 논의되면 그때 한번 포기하는 거 생각해 볼게요, 이렇게 얘기했어야 되는데 그 당시에는 저부터 포기하겠습니다, 우리 민주당 포기하겠습니다.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니까 그때의 말씀과 지금의 행동이 좀 다른 부분은 뼈아프게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말씀드려요.
[앵커]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많이 적다, 이렇게 봐야겠습니까?
[복기왕]
한두 표야 나오겠죠. 이상민 장관 탄핵할 때도 제가 알기로는 한두 표 정도의 무효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한두 표 정도의 무효표가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거나 혹은 동의도 나왔을 수도 있다, 이런 유추가 가능한데요. 저는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다만 정의당 같은 경우가 찬성 입장을 정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서 빠지는 정도가 한 6표 정도, 이 정도 빠지는 상태로 똑같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된다고 하는 것은 지금 상태에서 민주당의 붕괴를 뜻하고 그것은 친명이든 비명이든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 혹은 지켜야 한다라는 정서들, 그러면서 동시에 이것을 제1당으로서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재명 대표가 최대한 국민정서에 어긋나지 않게끔 본인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들이지 이재명 체제를 엎자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검찰이 금명간에 결정을 내린다고 했고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서 저희가 그걸 가정하고 지금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러 국회에 오지 않겠습니까? 노웅래 의원 때 그게 많이 논란이 됐었어요. 너무 자세하게 설명을 해서.
[장성철]
그런데 결과론적인 해석과 분석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이 노웅래 의원이 이러이러한 잘못을 구체적으로 했으니까 제발 민주당 의원님들도 체포동의안에 찬성을 해 주세요라고 설명을 한 거였죠. 그런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니까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이거 뭐하자는 거야? 법무부 장관이? 화를 엄청 내셨잖아요.
이번에 한동훈 장관은 거의 똑같은 수준의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된다는 그런 임무를 가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게 뭐예요? 지금 정진상, 김용 어떠한 진술도 못 끌어냈고 실질적으로 지시했다는 그런 내용, 돈 받았다는 내용 아무것도 없는데 왜 체포를 해?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고 있으니까 아니에요. 하나 맛보기로 보여드릴게요. 이러이러한 것은 하나 있어요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 어떤 스모킹건이 될 만한, 검찰이 판단하기에 스모킹건이라고 판단할 만한 것들을 가져올 수도 있을까요?
[장성철]
글쎄요, 그런 것들은 구체적으로 우리가 살펴봐야 되겠지만 일단 어느 정도는 저번에 부스럭거렸다는 소리 자체가 노웅래 의원 상당히 치사하고 치졸한 사람이에요, 거짓말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어떤 구체적인 사항을 조금 보여줌으로써 이재명 당대표가 그렇게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보복, 우리가 그것만 갖고 수사하지 않습니다. 그것만 가지고 체포영장 친 거 아닙니다라고 항변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어떤 근거는 제시할 수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구속영장이 금명간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고요. 정성호 의원이 김용 전 부원장, 정진상 전 실장을 접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점도 변수가 될까요?
[장성철]
그렇죠. 지금 비판을 많이 받는 게 작년 12월 16일날 구속돼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만났단 말이에요. 한 달 동안 김용, 정진상, 이화영 이렇게 쭉 다 만났어요. 지금 여당에서는 입 맞춘 거 아니야? 그리고 지금 회유한 거 아니야? 이런 식의 공격을 하고 있어요.
정성호 의원이 저렇게 만나서 여러 가지 얘기한 것들이 검찰에서 되게 이례적으로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는 아니야,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서 내가 조언해 준 것뿐이야, 이렇게 항변을 했는데 변호사 선임이야 이미 변호인들하고 이미 상의를 했겠죠. 제가 보기에는 좀 안심시키려고 한 것 같아요. 우리 너희들을 아직 잊지 않고 있어. 가만히 있으면 우리가 나중에 정치적인 재개하는 거 우리가 다 뒷받침해 줄게. 그런 식의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기왕]
말씀을 여러 개를 하셨습니다. 저는 한동훈 장관한테 묻고 싶어요. 이 소리가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인지 종이 구기는 소리인지 녹음기를 통해서 본인이 구분할 수 있는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이 화가 났던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반란표가 나왔던 것이거든요. 증거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체포동의안 설명을 하면서 아마도 증거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불가능한 것이 이 사건은 이미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이에요, 관련자들이. 그속에서 물증이 나온 게 없어요. 결국은 말뿐이란 말이죠. 그리고 돈과 관련된 것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어떤 물증은 전혀 없습니다.
결국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금까지 들었다더라라는 것을 증거로 채택하면서 구속 사유를 제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 결국은 이것은 상식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다, 의회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정성호 의원이 회유하고 입맞추기 한다.
정성호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아무리 자기 편이든 남의 편이든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을 하는 스타일인데 장소 변경 접견, 일종에 우리가 특별면회라고 얘기했던 여기에는 교도관이 입회를 해요. 여기에서 무슨 회유를 하고 무슨 입 맞추기를 하겠습니까?
실제 회유와 입 맞춤을 하려면 변호사 접견을 하면 아무도 못 들어와요. 왜냐하면 비밀스럽게 본인을 방어해야 되는 이야기를 해야 되니까 아무도 못 들어옵니다. 거기에서 회유와 입 맞춤이 가능하죠. 그런데 교도관 입회하는 데서 회유와 입 맞춤을 했다? 말도 안 되는 거죠. 그야말로 연말연시, 그리고 설을 앞두고 해서 쭉 돈 거예요.
그리고 장소 접견 특별면회라고 하는 것은 상당 기간 전에 신청을 하고 일주일여 전에 확정 여부를 통보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날짜가 무슨 그때 쌍방울에 누가 들어왔다, 누가 구속됐다, 그다음 날 만났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설을 갖다붙이는데 일주일 전, 혹은 신청을 한 2주 전부터 언제쯤에 누가 잡힐 것 같아, 누가 들어올 것 같아. 이거 예상하고 합니까? 미리 하는 겁니다. 절차가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정성호 의원 말로는 나는 특혜를 보지 않았다. 일반인도 장소 변경 접견을 누구나 다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하는 거죠. 심사를 통해서 가부를 결정하는데 일주일 전에 결정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말 보수진영에서 말도 안 되는 행정 실무나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이 잘 모르지 않습니까? 우리도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고. 접견을 통해서 그런 비슷한 말, 예를 들어서 여기서 알리바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진상 씨에게 저는 워낙 오래전이라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납니다라는 이야기를 정진상 씨가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도 기억을 최대한 잘 더듬어서 그때의 알리바이를 잘 만들어야 된다. 잘 대야 된다. 그게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면서 박지원 씨의 옛날 예라든지 그때 돈을 줬다라고 하는데 그때 보니까 어디 비행기표가 있더라, 이런 것들을 찾아봐야 된다, 최선을 다해서, 이런 충고를 해 준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지 그게 어떻게 말 맞추고 회유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그때 면회한 내용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이 자료를 요청하고 국민의힘 의원이 자료를 요청하게 된 것은 아마도 그때 정성호 의원이 왔다갔으니까 뭔가가 있을 것이다라고 해서 공격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인 것 같은데 결국은 검찰 행정의 신뢰를 법무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고 어찌 보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정성호 의원의 주장이 좀 사실상 사실에 더 가까워 보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저 특별면회도 특권이에요. 저거 되게 제한적이에요. 일반인들이 저걸 신청하면 거의 다 안 해 줍니다. 그러니까 규정이 어떻게 돼 있냐면 미성년자 자녀가 있을 때 특별면회를 해 준다는 이런 조항들이 있어요.
[앵커]
제가 규정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장성철]
찾아보세요. 그러니까 갓난아기가 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감옥 갔어요. 갓난아기 한번 만져보고 싶잖아요. 그런데 일반 면회하면 차단막이 있어서 못 만지니까 미성년자가 있을 때는 해 주는데 저렇게 국회의원들이나 권력자들이 특별면회 신청을 하면 해 줘요. 저도 국회에 있을 때 많이 신청을 해 봤는데 저것도 없어져야 될 일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정성호 의원께서 하신 말씀들을 띄엄띄엄 이런 식으로 우리가 보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회유하는 그러한 모습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정진상, 김용 다음 번 대통령 이대로 버티면 이재명이 다음 번 대통령되니까 너희들 흔들리면 안 돼, 알겠지? 다른 알리바이 만들어. 이건 누가 봐도 여러 가지로 회유한 것이 아닌가 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 상황들을 또 전반적으로 다 봐야지 정성호 의원께서 그러지 않을 분이다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앵커]
이게 접견했던 내용 전체를 아예 공개하지는 못하나요?
[장성철]
요지만 적으니까 교도관이 잠깐 둘이 얘기하고 있는데 잠깐 딴 생각하면 그거 못 적잖아요. 그러니까 전반적인 게 다 녹취가 아니고 그냥 이렇게 받아적는 수준이니까 교도관의 사적인 생각도 들어가 있었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만난 것도 말씀해 주셨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정성호 의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서 먼저 요청을 해서 전 동료 의원으로서 갔다왔다고 해명했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검을 하려면 법사위에서 하든가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되는데 법사위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 본회의에서 추진하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의당에서는 좀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어떤 카드가 있을까요?
[복기왕]
현재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정의당에서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고 우선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라는 거잖아요.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이 안 되면 그때 판단하겠다. 그때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에 동의한다라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굉장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이 김건희 여사 소환을 하고 조사를 하고 수사 사실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니까 이재명 대표의 수사처럼 국민들에게 알려서 봐주기 수사를 하는 건지 아닌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생겼던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 해소되는 수사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검증받는다면 특검 필요 없죠. 그런데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안 하는지 국민들은 다 알아요, 이긴 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힘 센 자이기 때문에. 검찰은 검찰선배인 대통령의 부인에 대해서 손 대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입니다. 지금 대장동 특검이 국민적 공분을 더 많이 사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지금 막 몰아붙이면 동의도 될 듯해요, 어쩌면. 그런데 대장동 특검 먼저 성사시키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그다음으로 보자라고 하는 정치적 셈법과 더불어서 또 지금 정치개혁 시즌 아니겠습니까?
4월 초까지 정치개혁 안을 마련해야 되는데 이때 지난번 패스트트랙 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정의당이 주장하고 결국 쟁취해냈는데 이것이 꼼수에 의해서 무산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때 정치개혁의 성과물들을 하나 얻기 위한 협상물로 갖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들도 하고 있는데 일정 정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제 상상력 중 하나입니다. 이게 궁금해서요. 정의당에서는 지금 불체포특권 내려놓으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수사 상황과 그런 것들이 연동돼서 협상이 될 수 있을까요?
[복기왕]
불체포특권 가결, 부결 여부는 정의당의 찬성 여부와 상관이 없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정의당에서는 불체포특권 내려놓으면 우리가 특검에 찬성할 수도 있다.
[복기왕]
그러니까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체포동의안 내지 마라, 내가 구속될 테니.
[앵커]
심사를 받겠다?
[복기왕]
회기 중이기 때문에, 법은 정해져 있어요. 법은 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나는 그렇게 하겠다, 표결 절차 밟아주지 말아달라. 그리고 예를 들어서 법이 회기 중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2월 회기 끝나고 3월 회기에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둬서 내가 이때 가서 조사받겠다, 이럴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사는 다 받았고 구속 여부를 그날 판단해야 되는 건데 검찰도 이 사안을 다루기가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개인이 나는 포기하겠다고 해서 함부로 포기되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나는 민형사상 소추권 면제를 포기하겠다고 해서 포기가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똑같습니다. 그래서 불체포특권을 본인이 주장했기 때문에 본인은 포기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공격에 불과한 것이고 현실화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고. 조금 아까 정의당은 마치 키를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여부와 관련해서는 키를 쥐고 있지 않다.
다만 범야권 연대가 어떤 건건마다 달라진다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좀 있죠. 그런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줄기로 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이 검찰에서 계속해서 미뤄진다면 저는 정의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주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소장님 생각도 들을게요.
[장성철]
저는 특검 부분만 말씀드리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관련해서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는 반박하는 내용의 논리가 두 가지예요. 이번에 조사받고 처벌받은 사람들 중에서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을 했거나 공모했다고 직접적인 진술한 사람 있어, 없어? 없잖아.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된 건 맞는데 그건 김건희 여사는 몰랐던 거야. 이런 식의 첫 번째 방어막이고 또 하나는 추미애, 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렇게 2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당신들 기소조차 못했잖아. 그런데 뭔 죄가 있다는 거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뭐냐 하면 통정매매와 관련해서 제3자들 간의 녹취록이 나와 있거든요. 공판 과정에서 나왔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고 또 하나는 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그런 수사팀 검사들 다 지금 뿔뿔이 흩어져버렸어요.
이 상황을 우리가 언제 봤습니까? 지난번 문재인 정권 시절에 조국 전 장관, 윤미향 의원 관련된 수사팀 불편하니까 다 해체시켜버렸거든요. 본인들은 이렇게 얘기를 해요. 정기적인 인사고 본인이 원해서 외국에도 보내주고 통영에도 보내주고 이랬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좀 뭔가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냥 집권기간 5년 내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했잖아, 저런 야당의 주장을 계속 받지 말고요. 저는 특검을 통해서 깨끗하게, 떳떳하면 깨끗하게 떨쳐버리고 가시는 게 훨씬 좋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복기왕]
그러니까 특검 가기 전에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하면 지금 땅에 떨어진 검찰의 권위도, 위신도 회복할 수 있고 그게 답이라고 봐요. 그런데 아마도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내 검사였지만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의 검사였어요. 바로 직속상관 부인과 관련된 수사를 안 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수사과정에서 김건희 혐의에 대해서 계속해서 압박하고 묻고 수사하고 한다면 그것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있을 텐데 안 물은 거 아니겠습니까? 수사도 안 하고.
그러니까 재판 과정에서 안 나오는 거고 무죄 근거로 이야기하는 전주, 70억 정도 댄 그 전주가 실제 돈만 맡긴 것이지 조작을 함께 한 세력이다라고 하는 건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는 거예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수사하지 않았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 부분은 좀 다른 게 아까 얘기한 녹취록도 있고 그리고 메시지 내용들도 있어요.
곧바로 그 얘기 나오자마자 김건희 여사가 팔고 그 장모 친정어머니가 사고. 이런 거래들이 아직도 현재 남아 있는 게 48건 정도가 유죄 범주 내에 있는 건데 이게 남아 있어서 이런 의혹을 풀고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깨끗하게 풀리면 민주당의 주장이 그동안 정치적 공격이었다라고 밝혀지겠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하면 좋겠죠. 그러면 특검을 둘러싼 공방도 필요 없을 테니까요.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마지막 주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당 전당대회, 오늘 첫 TV토론회가 있습니다. 저희가 전망을 좀 해 볼 텐데 먼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런 질문이 나올 걸로 예상했습니다. 영상 준비했습니다.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천하람 후보가 질문을 좀 해야죠. 입장이 모호한 안철수 대표에게는 좀 제대로 얘기를 하도록 하고요. 왜냐하면 지난 한 2주 동안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한 건지 모르겠거든요. (무슨 질문할 것 같습니까?) 상향식 공천 할 거냐, 안 할 거냐. (상향식 공천.) 그리고 이건 약간 일반 대중 관점에 봤을 때 정상인지 아닌지 테스트하는 관점, 그런 질문지 몇 개 있겠죠. 그러니까 정상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정치인인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해야죠. (그거 준비하고 있습니까?) 저라면 하겠습니다. 그런데 천하람 후보가 할지 모르겠고요. 저라면 가서 당연히 물어보죠.]
[앵커]
저 라디오 인터뷰 뒷부분에 예상 답변까지 있었는데 사실은 저희가 질문만 추렸습니다. 질문 어떤 게 나올 것 같으세요?
[장성철]
저 얘기 듣고 천하람 후보가 화를 냈어요. 그걸 지금 알려주면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상대방에서 답변을 준비할 거 아니냐. 그렇게 원론적으로 해서 넘어가면 안 된다. 순간적으로 딱 물어봐서 당황시켜야 되는데 저러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김기현 후보나 안철수 후보 있잖아요. 과거 했던 말하고 지금 주장과 행동이 다른 게 너무나 많아요. 그거만 몇 가지 톡톡 건드려도 두 분은 상당히 당황스러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TV토론팀에서 체계적으로 잘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토론회 이후에 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시나요?
[복기왕]
관심은 좀 늘어날 수 있을 텐데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보고 날리면이냐 바이든이냐 물어보면 어떻게 할 것이다라고 예상 답변들도 돌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칫 그냥 바지사장 만들기 전당대회로 전락할 뻔했는데 천하람 후보가 나와서 활기를 보이고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좀 보이는 것 같다라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천하람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천하람 후보가 대표가 되고 그다음에 4인방 모두가 최고위원이 되면 국민의힘이 과거 이준석 시절보다 훨씬 더 액티브한 그런 변화하는 여당, 변화하는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에서 다음 번 총선을 어떻게 치러야 될지 정말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될 텐데 저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그걸 지금 대통령에게 저렇게 대드는, 윤핵관에게 무모할 정도로 간신배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덤벼드는 저 청년을 용인할 리가 없습니다.
만약 그것을 용인하는 분위기였다고 하면 지난 그전에 우리가 당정 분리하면서 대통령이 총재의 권한을 다 내려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명예총재로 추대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국민의힘에서... 명예당대표로 나와야 된다는 그런...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좀 화가 나니까 말도 잘 안 나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오가지는 않을 텐데 그렇게 상식 있는 분들이 투표장에 나올까? 저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아니라고 봐요.
[앵커]
마지막 30초 남았습니다, 소장님.
[장성철]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 관전포인트가 황교안 대표 같아요.
[앵커]
갑자기요?
[장성철]
황교안 대표가 과연 끝까지 완주할 거냐, 아니면 중간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김기현 후보가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손을 들어줄지. 그러면 결선 안 가고 1차에서 끝날 수도 있어요.
[앵커]
황교안 대표가 공천권을 바랄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장성철]
여러 지분을 요구하겠죠. 그런 게 잘 얘기되면 황교안 대표가 드롭을 해서 김기현 대표가 1차에서 과반수 득표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그거 포인트를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갑자기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훅 들어왔습니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첫 TV토론회에서 어떤 비전이 나올지 봐야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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