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대통령실 부대변인 '급'사퇴...용산 홍보라인 초토화?

[나이트포커스] 대통령실 부대변인 '급'사퇴...용산 홍보라인 초토화?

2023.01.30.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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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난방비 지원 브리핑 김은혜 홍보수석이 했습니다. 최근에 김은혜 홍보수석 얼굴을 자주 볼 텐데. 보통 이재명 부대변인이 최근에 브리핑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부대변인이 사퇴를 했더라고요. 그 이유를 보니까 대통령 순방일정이 언론에 노출된 이 부분. 그런데 설명이 두루뭉술하다 이런...

[장성철]
두루뭉술해요. 왜냐하면 그것이 기자들하고의 단체 SNS방에 그것을 올렸는데 한 기자가 그걸 어느 기업체 대관 담당한테 유출해서 그게 또 알려져서 이재명 부대변인이 곤혹스러운 일을 당했는데. 저는 이것은 권력싸움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앵커]
취재를 하고 들으신 내용이 있습니까?

[장성철]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권력싸움의 일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재명 부대변인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았던 것도 같아요. 그러니까 정말 일을 열심히 했잖아요, 대변인 역할도 하면서. 그런데 저런 일이 벌어졌으면 예전에도 저런 일은 그냥 있었던 일이거든요.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순방 일정을 알려줘요. 그런데 기자들이 내부 정보보고 안 해요? 그거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각 방송사나 언론사에서도 특집판 마련하고 그럼 우리 보도 어떻게 할까 다 조정해야 되잖아요. 그것을 문제삼는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유가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 우스갯소리로 말씀드리면 이름이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다.

자꾸 언론에 나가는 거 보면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하니까 이제 나이드신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실인데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얘기가 자꾸 들리느냐 그런 이야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우스갯소리인데 이름 때문에라도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성철 소장님께서 주변에 들은 이야기와 함께 추론한 이야기를 지금 들으셨는데. 어쨌든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변인, 부대변인, 홍보수석까지 1인 3역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너무 부담이 가는 상황이기도 한데. 마지막 질문을 드릴 텐데 홍보라인이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여요. 이게 어떻게 정비돼야 될까요?

[김상일]
부담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홍보라인의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게 중요한 거예요. 왜냐하면 공무원들의 자리는 기본적으로 비어 있는 기간이 길면 안 됩니다. 그럴 수가 없어요. 그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거예요. 비면 바로바로 누군가 와야 됩니다. 빨리빨리 채워져서 그 일을 해야 돼요.

그거 다 직무와 직제가 그 자리마다 다 있어요. 법인격이에요. 사인의 자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데서 굉장히 심각한 거고요. 그런데 그런 걸 대비하지 못하고 이런 징계 같은 걸 한다? 저는 우리가 지금 생각해 봐야 되는 게 과잉 금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원칙이거든요,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런데 너무 모든 거에 있어서 반응이 과잉으로 나온다, 대통령실이. 이 부분을 저는 한번 지적하고 싶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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