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생방송 중 임태희 경기교육감, 청취자 질문 온종일 돌봄에 답변"

[이앤피] "생방송 중 임태희 경기교육감, 청취자 질문 온종일 돌봄에 답변"

2023.01.12.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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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생방송 중 임태희 경기교육감, 청취자 질문 온종일 돌봄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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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 대담 :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생방송 중 임태희 경기교육감, 청취자 질문 온종일 돌봄에 답변“

-각 지역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도록 자율 중시하는 정책 펴는 중
-현장에는 ‘자율’ 익숙치 않은 모습도...교육청에서 컨설팅 및 사례 공유
-학부모 퇴근 시간에 맞춘 돌봄 필요...8시 돌봄 체계 추진
-“경기도의 학생, 선생님, 학교가 달라졌다”는 목소리 듣는 것이 목표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경기도는 한반도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안보 또 상업, 문화 여러 가지가 경기도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교육감이 참 어려운 자리인데요. 민선 교육감 최초로 임태희 교육감이 보수 성향이시지만 취임한 지 6개월이 흘렀습니다. 어떤 정책 변화가 있고, 또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저희가 스튜디오에 모셔서 오늘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하 임태희)>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라디오로 목소리는 오늘 새해 처음으로 들려주시는 것 같아요.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임태희> 이 방송을 청취하시는 여러분들 새해 건강하시고. 또 여러 가지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믿겠습니다. 아울러서 저희 경기도 교육이 이제 새롭게 변하고자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김우성> 새해입니다. 새로운 변화만큼 또 설레는 말이 없을 것 같고요. 지방선거 이후에 취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때 저희랑 인터뷰하시면서 전임 경기도교육청 집행부와도 소통해서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개선할 것 개선하겠다. 이렇게 열어둔 채로 시작하셨는데, 6개월 지났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임태희> 우선 경기도 교육의 가장 큰 방향은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기르겠다는 게 목표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의 기조는 자율적인 기조 위에 하겠다. 또 편파적으로 하지 않고, 두루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균형적인 정책을 펴겠다. 또 이제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살아갈 준비를 시키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동안에 자율 부분에 대해서는 등교 시간 자율화, 또 어느 면에서 보면 학교장 선생님들께서 자율적으로 자유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실 수 있게 금년도에는 자율 예산을 반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개학하고 학교가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하면 아마 그런 부분들이 각 학교 나름대로 다양하게 실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어떤 선진국 사례를 봐도 미래를 위한 교육들은 굉장히 다양성이라든지 특수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가는데, 지금 이미 이렇게 방향을 세우고 가신다고 하셨어요. 아마 이게 경기도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럴까요? 사실 지역마다 굉장히 환경이 다르잖아요.

◆ 임태희> 경기도는 잘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특히 젊은 분들이 많이 입주를 하셨어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교육열이 어느 지역보다도 아주 높은 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경기도는 어떻게 보면 서울하고 거의 마찬가지로 같은 여건을 가진 데도 있고, 또 어디는 자연 환경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거든요. 예를 들면 연천 같은 데가 대표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야말로 아까 시작하실 때 한반도의 축소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다양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양성은 역시 자율 속에서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각 지역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게 자율을 굉장히 중시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환경이 시마다 다르고 심지어는 군마다 다르고요. 이런 상황에서 자율적으로 어떤 것들을 강조하고 또 어떤 것들을 조금 줄일지에 자율권을 주겠다라는 얘기 많이 해주셨고요. 계획에 대해서는 저희가 조금 더 여쭤볼 일이 있을 텐데, 일단은 6개월 성과와 소회도 궁금합니다. 물론 교육감님께서는 여러 중앙 정책 경험이 많으시지만 경기교육감으로서 6개월 해봤더니 이러이러 하더라. 이런 건 딱 6개월 만에 내가 성과를 내본 바가 있다. 소개 좀 해주시죠.

◆ 임태희>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급적이면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러 정책을 펴보자 하는 건데, 그래서 작지만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제 9시 등교제를 자율화하니까 예를 들어서 어느 학교에서는 고3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능에 맞춰서 일종의 생활 리듬을 바꿔줘야겠다. 이렇게 해서 8시 반 시작을 해요. 그러면 학생들이 대개 8시까지 나오니까요. 그래서 제가 한번 그 학교를 방문해서 학생들과 면담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은 당연히 이렇게 학교에서 해 주니까 자연스럽게 컨디션 조절이 수능 시간에 맞춰서 됩니다. 아주 좋게 평가하는 걸 봤습니다. 아주 좋은 사례죠. 두 번째로는 지난번에 힌남노 태풍이 왔을 때 서울은 휴교를 했어요. 그래서 경기도도 휴교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경기도는 지역도 넓고, 또 지역이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르거든요. 그래서 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 판단하셔서 결정하시면 된다고 일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학교에서는 우리는 아침 7시에 기상 상황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린 사항을 통보해 주겠다. 그날 결국은 태풍이 안 올라오고 아주 약하게 지나가서 다 정상 수업을 했습니다마는, 저는 바로 그러한 역량.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이렇게 생기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확산돼서 좋은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많은 분들이 이제 교육감님의 여러 가지 정치적 활동이라든지 또 사회적으로 겪었던 일들을 보면 자율보다는 뭔가 중앙 집중적으로 강력하게 얘기하실 것 같은데, 지금 일어나는 일을 보고서는 ‘지난 교육청하고 무슨 차이가 있지’라고 느낄 것 같은데. 현장 목소리 들어보셨잖아요. 6개월 지난 임태희 교육감에 대해서 현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임태희>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자율이라는 게 익숙하지 않아요. 그리고 자율에는 뭘 해야 할지, 그 전에는 지침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데. 이제 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없고, 과거대로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좀 더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당분간은 조금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참고 기다리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 도교육청에도 오히려 컨설팅을 해 주고, 또 참고 기다리고, 오히려 자문에 응해서 좋은 사례들을 서로 공유하도록 그런 역할을 해주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 대신에 이제 제가 느끼는 것은 학교 내에서 조금씩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다양성을 찾아가는 활동들이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에 양주 교육청의 사례를 하나 경험을 했는데요. 양주에서 학부모님들하고 시·도 의원님들이 방문하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역교육 협력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 양주야말로 그런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면서 공유학교, 그러니까 시청과 교육청이 시설과 인적자원을 공유하면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미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거는 시민들의 역량이 학교 교육에 충분히 보완적으로 결합되고 있는 과정으로 봅니다. 앞으로 그런 사례들이 점점 많이 나오면 지역 간의 선의의 경쟁도 할 테고, 또 좋은 사례들은 공유가 되고요. 좋은 사례들은 기왕이면 공유되면 좋지 않습니까? 그런 점들이 점점 나옵니다.

◇ 김우성> 시마다, 경기도내 지역마다 기능이라든지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경계 없이 소통되면 정말 시너지가 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 가지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해 주셨고 디지털에 대한 얘기도 해 주셨습니다. 이게 교육 격차, 또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부진, 여러 문제도 포함돼 있는 문제인데. 그중에 관심 있는 게 아무래도 이주호 교육부총리도 함께 여러 가지 교육감님을 도와주셨잖아요. IB 얘기가 갑자기 나와서 기사화가 됐어요.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국제 공용 교육 자격. 이 정도로 설명해 드리면 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당장 실현하기는 어렵다.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고요.

◆ 임태희> 이거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동안에 저희 경기도 교육은 혁신학교라고 해서 학생들에게 너무 시험 준비 중심의 교육을 할 게 아니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사고력도 증진시키고, 또 자율적으로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여러 길을 열어주자 하는 취지에서 했기 때문에 그 취지는 정말 좋습니다. 그러면 그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학생들이 과연 어떻게 했고, 또 그 좋은 것들은 혹시 경기도에 공유되는 사례가 있었는가. 제가 그런 부분을 찾아보니까 거의 없어요. 그동안에 보면 전체 학교의 57%가 혁신학교인데 실제 그런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되는데, 국제적으로 현재 공인된 것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 IB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저희가 반도체를 배워서 일본을 능가하듯이 IB프로그램이는 게 어떤지에 대해서 수업료를 내고라도 경기도 시범적으로 실시를 해보자. 그리고 거기에는 굉장히 중요한 게 교사들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부분을 한번 시켜보자. 그래서 이걸 전부 다 한국어화 해서 시행을 해서요. 그 내용을 하면서 우리 실정에 맞도록 하면 더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이게 경기형 IB가 되겠죠. 경기형 프로그램이 되겠죠. 그거를 만들려고 하는 초기 단계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이렇게 같이 고민하고 시청자 여러분, 또 청취자 여러분, 학부모님들 같이 의견 보태주셔야 할 것 같고요. 이주호 교육부총리에게 그러려면 대입 제도도 경기형 IB에 맞춰서 바꿔라 하실 건가요?

◆ 임태희> 굉장히 중요한 말씀인데, 제가 이주호 장관님을 한번 뵙는 기회가 있어서 대한민국의 초, 중, 고등학교 교육은 대입 선발제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든 개혁이 다 허사다. 왜냐하면 본인들 입장에서는 어쨌든 원하는 대학을 가고자 하는 게 최대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의 지금 선발 제도가 바뀌어야 된다. 우리 선발제도는 시험 봐서 0.1점이라도 차이 나면 커트라인으로 해서 인생을 바꿔놓고 하는데, 이게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IB를 그대로 원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학에서 선발 제도 자체를 조금 공정하지만 시험으로 모든 걸 해서 0점 1점의 차이로 인생이 결정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거를 우리 교육감협의회에서 교육감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대학 제도의 선발 제도의 어떤 제도를 만들 때 반영되도록 지금 교육부하고 계속 대화를 하고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경기도가 한반도의 축소판이라고 했는데요. 경기 교육이 이렇게 바뀌면 대학 교육을 포함한 대한민국 교육도 바뀌었으면 하는, 그래야 효과가 날 것 같고요. 듣는 분들도 계속 문의해 주시고 교육청에 의견을 주십시오. 청취자 0670님이 “경기도는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이 어떻게 추진됩니까?" 최근에 발표가 됐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봄 형태로 오랫동안 저녁까지 머무를 수 있게 하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머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안에 프로그램이 양질이어야 되지 않느냐라는 청취자 의견이 있습니다. 아마 경기도 거주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 임태희> 돌봄은 지금 문의하신 대로 초등학교 돌봄도 있고 유치원하고 어린이집 돌봄이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는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학교에다 맡겨놓으면 걱정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돌봄까지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학교의 여건이 이걸 모두 선생님들이 맡는 것은 적절치 않거든요. 그래서 그건 인력과 체계를 별도로 만들어야 되죠. 그래서 제가선거 때도 그렇고, 가령 직장을 가지신 부모님들의 경우에 직장이 끝나고 와서 아이들을 데리고 퇴근하셔도 되도록 약 8시까지는 하도록 하자. 이렇게 저희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대체로 7시까지는 일부 시행하는 데가 있는데, 가령 서울 직장인분들이 경기도에 7시에 아이들 데리러 오려면 굉장히 서둘러서 많은 접촉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 김우성> 제 이야기를 어떻게 아시죠?

◆ 임태희> 그래서 이거는 8시까지로 하자. 제가 며칠 전에 저희 내부에서 담당 부서하고 의논하면서 이건 처우의 문제가 아니고 처우 개선이 필요하지만 하겠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 중심으로 아이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노력하자. 그렇게 해서 8시까지 돌봄을 시간 하는 것을 지금 경기도에서는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갈 수도 있고요. 예산은 한정적이잖아요. 세금으로 운영되고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은 없으신가요?

◆ 임태희> 아이들에 대한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하고 예산은 행정적으로 어른들이 만들어내자고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많은 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답변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 코로나가 안 끝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생긴 교육 격차 문제도 있고요. 또 그것 외에도 원래 있는 지역별 격차도 있습니다. 앞서 “담벼락을 허물고 기관을 허물어서 다 같이 교육에 함께 참여하자”라는 얘기도 하셨지만, 당장 학부모들은 어떻게 해결하죠?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뒤에 따라잡도록 추가 교육을 하겠다. 이런 계획도 얼마 전에 나왔었는데, 경기도 교육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임태희> 지금 코로나 이후에 세대 간의 학력 격차도 있고, 학교에서 교실 수업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까 가령 맞춤형 수업을 할 여건이 되는 지역이나 환경에 있는 아이들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 간의 격차가 굉장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 내에서도 그렇고요. 또 경기도는 교육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은 지역과 교육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지역 간의 격차도 심하고 해서 교육 격차 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당장 이걸 해결하는 방법이 지금 현재로서는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돼 있어서요. 일단 저희가 빨리 에듀테크를 도입을 하는데, AI 튜터가 일종의 학습을 도와주는 형태의 플랫폼입니다. 그걸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빠르면 금년 하반기에는 시범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부터는 가능하겠죠. 그래서 결국은 금년에 졸업하는 학생들이 문제인데, 이 에듀테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AI 튜터가 보조하는 형태로 해서 맞춤형 수업을 하고. 지금 경기도에서는 아까 공유학교 말씀을 드렸는데, 학교 안에서 학력이 너무 떨어져서 학교 안에 선생님들의 노력으로는 너무 부족하다는 부분들이 많이 지적이 됩니다. 그래서 각 지역 내에서 별도로 학교 밖에 공유학교로 학생들을 오게 해서 거기에서는 수준별로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까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양주에서도 그런 사례를 벌써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지역별로는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을 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아마 이런 부분들을 지역별로 상당히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나올 것 같습니다.

◇ 김우성> 한 마을이 인재를 키우는 거랑 같은 논리네요.

◆ 임태희> 맞습니다. 그래서 여건이 어려운 곳은 경기도 교육청이 직접 지원하는 방법도 강구를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할 일이 많으십니다. 앞서 돌봄 얘기는 문자 주셨던 청취자분이 한 번 더 주셨습니다. “인력을 더 충원하신다는 말씀이시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 임태희> 지금 아마 인력 충원에 대한 문제도 있고, 선생님들께서 시간제 근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까 예를 들면 “6시간 근무가 아니라 8시간 근무하게 해달라.” 그런 분도 계세요. 그런데 그러한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요구도 반영하고, 또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도 필요한 돌봄시간 연장도 가능하고. 이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굉장히 사안에 따라서 다르다. 그런데 필요하다면 인력, 필요하다면 예산도 준비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해 주고 계십니다. 끝으로 아까 말씀하셨던 에듀테크 얘기도 하셨습니다마는, AI를 적극 활용하겠다. 이런 계획도 얘기하셨어요. 조금 더 설명해 주시죠.

◆ 임태희> 저희는 학교가 기본적으로 모든 교육의 중심이 돼야 된다.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 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서 교육이 이루어지니까요. 그런데 거기에 모든 것을 선생님께만 맡겨둘 수는 없거든요. 선생님들 힘을 덜어주려면 맞춤형으로 하게 하는 것이 가능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미 1인 1교육 스마트 기기가 제공이 되는데, 그 부분을 지금 교육적으로 잘 연결이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스마트 기기에서 충분히 작동될 수 있게끔 하는 플랫폼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거죠. 가령 어떤 과목에 대해서 부진하면 그 과목에 대해서 보충할 수 있는 안내를 AI가 해주고, 또 진단 평가도 동시에 하면서. 그러면 교과에 대한 학습의 진전 정도 평가를 AI가 하죠. 그렇게 해서 만약 보충이 필요하면 보충하는 콘텐츠까지도 제공을 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선생님들께서는 가령 보충 AI 튜터가 도와주는 대로 하면 괜찮은데, 그걸 잘 못할 경우에는 선생님께 연락이 갈 겁니다. 그러면 그 학생은 공유학교나 이렇게 해서 보충을 하도록 해야죠. 기계에만 의존할 수 없고 또 학교 선생님의 모든 걸 맡겨둘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경인교대를 우선 접촉을 해서 경인교대 학생들이 그런 것을 도와주라. 이렇게 해서 지금 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유치원생이랑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니까 발음이라든지 언어 발달도 늦는데, 만약에 AI를 하게 되면 본인이 혼자 마스크 벗고 입 모양을 보다가 발달 상황 피드백을 선생님한테 주면 ‘이 친구는 어떤 걸 보충해야 되겠구나.’ 이렇게 부족한 부분을 개인 맞춤으로 하겠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사실은 많은 시간이 남은 것도 아니고요. 막상 시작하셨지만 또 임기가 금방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임태희 교육감, 물론 여러 가지 국정운영 경험도 있으시잖아요. 청와대도 계셨고요. 그래서 내가 있는 동안에는 그래도 이거 하나는 꼭 약속을 지키겠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씀까지 마지막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 임태희> 우선 지금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세요.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라는 본래의 역할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하셔야 되도록 여러 가지 사업 형태로 주렁주렁 과제가 부여돼 있거든요. 그 부분들을 정리하자. 그래서 하나는 지역 협력의 플랫폼이라고 하는 공유학교로 분리를 해내고, 네 또 선생님들께서 개인 맞춤형 교육을 다 하실 수가 없으니까 그 부분은 AI 튜터가 장착된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어서 거기서 보조를 하게 하고, 선생님들의 힘을 많이 덜어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하고요. 이제 두 가지의 보조 엔진이죠. 디지털 플랫폼에서 AI가 소위 맞춤형 보조교사를 하고, 그다음에 거기서도 안 되는 것은 선생님께서 지역 협력 플랫폼으로 연결해서 정말 필요한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오프라인 교육이 가능하게. 일종의 하이테크와 하이터치가 같이 들어가는 거죠. 그런 방향으로 저희들이 학교 교육 현장을 바꾸고 싶습니다.

◇ 김우성> 모두가 연결해서 시대의 진보. 변화와 함께 하겠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저희도 응원하면서도 또 혹시 잘 돼가고 있는지 지켜보다가 모셔서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 임태희> 제 꿈은 “경기도에 학생이 달라졌어요.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학교가 달라졌어요.” 하는 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 김우성> 더 좋게 달라졌다는 말, 여러분도 하실 수 있을지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임태희>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임태희 경기교육감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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