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협상 재개..."대승적 협조 요청" vs "이상민 연계 안 돼"

예산협상 재개..."대승적 협조 요청" vs "이상민 연계 안 돼"

2022.12.05. 오후 4: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거취와 예산안을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협상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에 이어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들은 오후부터 다시 모여서 논의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결론을 내야 원내대표들 어깨가 가벼워진다면서 정부 원안대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책임 맡은 쪽에서 이 예산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책임 정치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하며 특히 이상민 장관 문책과 예산을 연계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행안부 장관의 거취는 거취대로 이렇게 하는 게 책임정치의 시작이 아닐까. 정부 여당이 예산안과 (이상민 장관) 거취를 연계시켜 놓으니까….]

오늘까지 조율을 하지 못한 부분은 내일부터 원내대표들이 만나 최종 담판을 시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넘어 탄핵소추안 제출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데, 이 대표는 어떤 메시지는 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를 매섭게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행사, 부당한 권력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안전 위협…. 정부 여당에 경고합니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십시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00일간 민주당이 169석의 힘으로 조악한 법, 헌법에 반하는 법,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법안들을 밀어붙였을 뿐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 본인 우선, 사법 면피 제일주의 실천에만 매진한 100일이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떻게 야당 탄압이라고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야당 탄압이라고 외치고 성과 있다고 외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민주당에 중요한 게 민생 살리기냐, 그분 살리기냐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하는 등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