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윤 대통령, 與 지도부와 첫 만찬...어떤 얘기 오갈까?

[뉴있저] 윤 대통령, 與 지도부와 첫 만찬...어떤 얘기 오갈까?

2022.11.25.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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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허은아 21대 국회의원, 신현영 21대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하고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에 첫 상견례 성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한데요.

[허은아]
아무래도 예산안 얘기를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또 어제 협의하게 됐었던 국조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가는지는 일단 회의가 끝난 뒤에 브리핑이나 흘러나오는 얘기를 통해서 저희가 종합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이재명 대표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속 요청을 해 왔는데 취임 이후 6개월째 되도록 실현은 안 되고 있어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제부터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습니다, 사실은.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를 원하지 않는 건지 속내가 뭔지. 야당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현영]
그렇죠. 지금 9월달에도 이재명 대표께서 영수회담 제안을 한 3번 정도 언급을 하셨습니다. 그만큼 두 대선 후보가 이제는 야당 대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이런 회동을 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협치와 국정 운영에서도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일 텐데 그런 부분들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상당한 아쉬움이 있고요.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되고 나서 국회에 여러 번 오시고 또 시정연설도 하기는 했는데 어느 순간 초반부터 협치라는 단어가 실종이 됐습니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 지금 국회에서는 제1당인데요. 그만큼 많은 일에 있어서 협력과 협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그런 마음의 문을 열기는 어려운 상태로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사건건 예산안도 그렇고 국정 특위 운영도 그렇고 여러 분야에서의 삐그덕대는 소리가 나는 것 자체가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서 과연 좋을 것이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충분히 나오지 않고 30% 때로는 20%까지 내려가는 이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의 표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역대 대통령들이 여야 지도부 만나기까지 걸린 일수를 확인해 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열흘 걸렸고요. 박근혜 대통령은 한 달 반, 이명박 대통령 두 달, 노무현 대통령 15일인 만큼 이제는 좀 마음의 문을 열고 같이 회동을 하면 좋을 텐데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예전에 돼지갈비 만찬 회동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행은 안 되고 있고 오히려 국민의힘의 워크숍에 찾아가서 만나서 소통을 하셨던 것, 비대위와의 오늘 상견례 이런 부분에 있어서 편하고 여당만 만나는 거 아니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대통령께서 불편하시더라도 야당을 더 찾아가고 손을 내밀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취임 이후에 여당 지도부 혹은 여당 의원들과의 만남은 사실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야당 지도부나 야당 쪽과의 만남이 너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를 만나는 게 불편한 점이 있는 건 아니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대통령과 야권과의 직접적인 접촉, 만남, 협의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않을까. 만약에 대표와의 만남이 지금 당장 불편하다면 원내대표들이라도 초청해서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저도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여야 지도부를 함께 만나셔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국정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국민들도 원하는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던 것처럼 지금 기소 여부를 기다려야 되는 대표와 만나는 부분도 고민이 될 것이고 그리고 특히 대통령 퇴진을 요청하는 의원분들이 가서 거기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런 퇴진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분들에게 당 대표라는 분께서 아무런 말씀도 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불편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도 그런 것 같습니다.

반에서 반장을 뽑았는데 반장이 된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앞에서도 총질, 뒤에서도 총질. 계속적인 총질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라는 게 사실 인간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만나야 되는 사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여야의 지도부를 함께 만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국정조사가 첫발을 내디뎠는데 이 부분 차례로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신현영 의원께서는 특위에 직접 들어가 계세요. 국정조사 계획서가 어제 의결 처리되는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마는 일단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에. 그런데 앞으로도 여야가 협의를 하면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참여하시면서 보니까 어떻습니까?

[신현영]
저는 처음부터 국정조사 필요하다고 우리 당에서 얘기할 때 국민의힘도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에는 기다리면 들어온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요. 마침 그래도 극적으로 24일날 계획서가 본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 계기는 유가족들의 요청도 있었고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았기 때문에 여당인 국민의힘도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과정에서 좀 삐걱거림은 있었습니다. 어제도 저희가 원래는 첫 번째 회의를 오전에 하기로 하고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결국에는 들어오시지 않았는데 그것이 결국에는 우리 국정조사 대상 기관 중에서는 대검이 포함되느냐 마느냐 가지고에 대한 잡음이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여야가 원내대표가 협상을 해서 합의문을 만들면 그것은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어제 상처가 갈까 봐 저희들도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래도 대검에서 마약 수사로 한정하는 증인을 채택하겠다라는 조건부를 받아들여서 어제 그래도 순항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어제 첫 번째 회의가 열리면서 여야 의원들이 들어오셔서 얘기를 하는데 여당에서 걱정하는 것은 이것이 정쟁으로 흐를까 봐 우려된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발언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는 국민의 입장에서 그리고 유가족의 입장에서 정말 왜 10월 29일날 그런 사망이 많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꼼꼼하게 살피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되는 소임이 있는 우리 당으로서의 입장에서도 이것이 뭔가 누구의 방탄이거나 정쟁으로 가거나 그렇게 하는 의원들이 오히려 더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거라는 걸 충분히 알고 정말 엄숙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너무 여당에서 지레 겁먹으면서 이것이 마치 모든 것이 정쟁인 것처럼 프레임을 얘기하시는 것은 처음에 신뢰 기반으로 같이 우리가 국정조사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는 않다. 그래서 조금 더 우리 의원들, 여야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지키지 못한 158명 그리고 여전히 입원해 계시는 많은 환자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국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충실하게 진솔하게 활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앵커]
어제 마지막 합의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있었던 점을 두고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갈까 조마조마했다고 표현해 주셨는데.

[신현영]
저희 민주당이 걱정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 걱정을 해 주시는군요. 그런데 외부에서 보는 입장에서도 참 궁금한 게요.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를 했는데 다음 날 대통령실에서 불만을 표시하는 그런 모양새가 취해졌었고 어제 표결을 보면 특히 친윤계 의원, 윤핵관이라고 하는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표를 던지고 투표에 불참하는 경우들이 있었거든요.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이 불편하게 보는 상황이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이게 어떤 기류가 있는 것인가요?

[허은아]
글쎄요. 입법기관으로서 본인이 선택을 한 부분이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추측을 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만의 의견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셨던 대로 주호영 대표의 리더십까지 걱정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려야 되는 건지. 그리고 신현영 의원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정말로 정쟁으로 흐르지 않고 저것정으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그러한 부분에 대한 결과가 나올 수만 있다면 정말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요.

다만 지금까지 경험에 의해서 학습된 것이 늘 신현영 의원님처럼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뒤에서 칼을 꽂는 분들이, 그리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정쟁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특위에서도 자꾸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주호영 대표 같은 경우도 주호영 대표의 리더십은 조율하는 부분을 상당히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당과도 대화를 잘하고 계신 것 같고. 저희가 어제 의총을 하게 됐었던 부분도 사실 결정이 됐는데 그 대상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해라. 대표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위임을 해 드렸는데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상에 대한 게 있었던 거죠. 그래서 주호영 대표의 스타일대로 의총을 소집해서 지금 현재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그러니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라고 했던 거고 그 의견들이 그렇게 다양하게 나왔고 또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러한 부분, 남들이 오해할 만한 부분에 계신 의원님들이 반대표를 많이 하셨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저도 처음에는 여러 가지 정쟁으로 일어날까 봐 국조를 진행하는 것을 우려하기는 했었거든요. 하지만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가 합의를 했고 이미 야당에서 실시하기로 했다면 여당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 같이 참여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내면 된다라고 해서 약속을 지키는 쪽으로 가자라는 것이 저희 당 의원들의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의총에서는 사실 반대가 2표였고 찬성이 한 55표 정도 됐었고 나머지가 기권을 하셨었는데요. 본회의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오기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의견을 당내에서 수렴하는 과정에서 내부 의총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쪽하고 조율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고 기사에서는 전해졌었는데요. 그런데 다음 날 합의를 하고 보니까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와서 불만을 표시하는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하는 의원들과 대통령실이 이렇게 동시에 움직임을 보일 때는 뭔가 윤심이 반영된 거 아닌가. 또 다른 한편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정조사를 주고받으면서 야당과 협의해서 합의 쪽으로 가는 쪽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양측 간에 어떤 미세한 균열 같은 게 있는 건 아닌가, 틈새가 보이는 것은 아닌가, 외부에서는 이렇게 보는 시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만찬에서도 그런 얘기가 허심탄회하게 오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우선 소통이 잘되고 있다라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는 그대로 믿고 싶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실 분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요. 특히 주호영 대표가 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렇고 하나하나 의원들에게 묻고 의견을 듣고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일임을 해 주겠느냐. 나를 믿고 맡겨달라라는 식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용산에도 똑같이 그런 스타일을 발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주호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다르게 판단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우선 소통을 하고 있다고 믿고 또 오늘의 만찬도 그 소통의 일환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본인과 본인 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 입장 표명한 게 있었죠. 상당히 직설적으로 작심하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 특히 계좌 추적 부분과 관련해서 털려면 털어봐라. 최근에 본인의 입장과 관련해서 최소한 유감 표명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의견들이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런 부분을 일축한 것 아닌가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현영]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는 거의 과묵하게 발언을 자제하시다가 오늘 최고위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발언을 하셨는데요. 그만큼 마음속에 쌓아놨던 말들을 오늘 하신 거라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보면 계좌 언제든지 다 확인해라. 그런데 이 얘기는 사실은 대선 후보 때도 많이 하셨어요. 이미 계좌추적 많이 털렸고 이미 털만큼 털었는데 나오는 게 이 정도라면 본인은 할 말이 있다라고 당당하셨었거든요. 그런 부분의 일환으로 오늘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또 마치 검찰이 피의사실공표를 하면서 중간중간에 대한 사실들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거기 때문에 검찰이 쇼를 한다. 그런데 연기는 잘 못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오늘 한마디 하셨다라고 저희는 이해를 합니다. 오늘 보면 뉴스토마토에서의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국민들께서 지금 이 부분에 대한 대선 경선 자금으로 쓰였느냐 안 쓰였느냐. 검찰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검찰 주장을 신뢰하는 게 39.8%인데요. 이재명 대표를 신뢰하는 여론은 48.3%로 훨씬 더 높습니다.

그래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이 진술에 의존한 그런 진행이거든요. 그만큼 본인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은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당당하신 것에 오늘의 발언이지 않을까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래도 위기감을 갖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서 야권 인사에 대해서 전방위로 수사가 진행되는 그런 양상이기 때문에 특히 며칠 동안 여러 가지 설이 나온 게 있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도 있었고요. 물론 측근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 상황을?

[허은아]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시작했다. 국민들이 하나하나 지켜보실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요. 이제 조금은 그만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실 것 같아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 민주당 내에도 그렇게 원하는 분이 계시다고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쇼를 하고 있다 말씀들을 하시는데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가 말을 얼마나 잘하고 재미나게 둘러대는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멘털이 강한지도 알고 있죠. 본인이 대선에서 떨어지고 나서 제일 먼저 다음 날 한 것이 주식을 샀다라는 건데 거기에 실망했던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쇼로 보는 것은 그것은 제가 봤을 때는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로 제가 되갚아드리고 싶고요. 기본적으로 그렇게 당당하다면 그냥 수사에 임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실 필요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 당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사에 임하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현영]
지금 이재명 대표가 수사에 임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건 없고요. 지금 수사는 일사천리로 검찰이 매우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수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당연히 문제가 있고 죄가 있으면 그거에 대한 대가는 받아야 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검찰이 이렇게 피의사실공표하면서 잘못된 내용까지 포함해서 공소장에 담고 이러면서 작정하고 기획하듯이 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은 분명히 말할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허은아]
제가 보기에는 검찰과 마지못해 싸우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정쟁하지 말고 그냥 수사에 임하라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지금 보다 보니까 사실들과 여러 가지 증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싶거든요. 그러다 보니 지금은 무슨 정쟁으로밖에 보여질 수 없다라고 생각해서 오늘의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신현영]
그러면서 참 수사는 공정하고 공평하고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서는 동일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국민의 뜻이기 때문에 수사 열심히 하시고 우리 김건희 여사도 소환하시고 제대로 수사하시고 그래야 되는데 지금 그쪽 부분에 있어서는 장모 최은순 씨도 그렇고 무혐의, 불기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공정한가에 대해서 국민들이 묻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좀 더 중립적이고 그리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 작금의 여론조사에서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께서 정말 통합의 정치를 하신다, 큰 정치를 하고 싶다 하시면 이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꾸짖고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허은아]
큰 정치를 하는 것과 죄가 있는 사람을 죄가 없다라고 하는 거랑은 다르다. 그래서 정치적 공방을 그만하셔라라는 말씀인 거죠.

[신현영]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본인 여사부터 제대로 수사하라고 말씀하시면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수사의 과정, 앞으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까지는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이 실제로 구속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 분들 중에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중용한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책임도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당내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 표명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 측면이 지금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론의 추이도 같이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다음 기회에 또 이 주제도 두 분 함께 모시고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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