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태도에 불만...사과해야" 민주당 원로 유인태 '직격탄'

"이재명 태도에 불만...사과해야" 민주당 원로 유인태 '직격탄'

2022.11.24. 오후 3: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인태 "이재명 태도에 의원들 불만도 있다"
"李 태도에 의원들 불만, 유동규 등용 사과해야"
"유동규 등용한 사람 누구냐…이재명 사과해야"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추은호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많은 언론들도 그렇고요. 결국은 이재명 대표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보고 있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면 어느 정도 유감표명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최측근이라고 얘기했던 두 사람이 지금 구속돼 있고 또 한 사람 지금 기소가 된 상황이고요.

때문에 유인태 전 사무총장, 오늘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도 유감 표시 정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는데 잠깐 듣고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 국민들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하는 사과를 하고 그렇지만 나는 소위 측근이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결백을 믿는다, 하여튼 수사 결과는 더 지켜보겠다 이 정도의 뭐가 나와야 되는데 그냥 무조건 야당 탄압이라는 식으로만 하니까 조금 딴소리들도,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요. (이재명 대표가) 이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물의가 야기된 것에 대해서 책임이 있잖아요. 그 대목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죠.]

◇앵커> 이재명 대표가 정진상 실장을 믿는다, 이런 표현을 썼잖아요. 이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로서는 한 번 밀리면 끝이다. 이런 위기의식 때문에 지금은 유감 표명이나 사과를 할 수가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이것은 정치 탄압이다, 야당 탄압이다, 검찰의 조작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검무죄, 무검유죄,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렇지만 측근들의 잇단 구속, 또 기소. 이것이 이어지면서 당내에서도 이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단일대오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금이 가기 시작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의 언급도 그렇고 그전에 조응천 의원 경우에도 유감표명이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언급들이 계속 있었는데 가장 핵심은 이런 당내의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이재명 대표가 말하고 있는 정치 탄압 그리고 검찰 조작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냐라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민심이 그렇게 썩 우호적이지는 않다는 겁니다. 다 이재명 대표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래도 뭔가 있지 않을까? 이재명 대표가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그런 마음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어느 정도 이제는 자기 입장을 드러내야 될 때가 아닌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최소한 측근들이 이런 비리에 연루돼서 구속된 것에 대한 입장표명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문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구분해야 된다라는 거죠. 이재명 대표는 맨몸으로 당 대표로서가 아니라 정치인 이재명 맨몸으로 파헤치고 헤쳐나가야 되지 민주당을 등에 업고 계속 이렇게 숨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계속 반발이 일어날 겁니다, 그럴 경우에는.

◇앵커> 알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