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없는 국정조사 안 돼" vs "오는 22일 최종시한"

"명분 없는 국정조사 안 돼" vs "오는 22일 최종시한"

2022.11.20.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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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찰 수사 결과 본 뒤 결정"
"경찰 수사 신속 진행…명분 없는 국조 안 돼"
야당 주도 국정조사 부담…내일 의원총회 논의
민주 "국민의힘, 22일까지는 입장 내야" 압박
여당 끝까지 반대하면 야3당 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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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특위 후보위원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한 시한이 내일(21일)로 다가왔습니다.

국정조사 불참 의사를 밝혀온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한 번 더 의견을 모을 예정인데, 민주당은 지혜로운 결정을 기대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단 제출 시한을 앞둔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결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관련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명분 없는 국정조사에 끌려갈 수는 없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이용하려고 한다는 그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고 그 부분들은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야당 단독으로만 국정조사가 진행될 경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내일(2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일찌감치 명단을 완성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협상의 최종 데드라인을 오는 22일로 못 박으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오는 24일 본회의 처리를 고려할 때, 늦어도 22일에는 특위가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겁니다.

여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단독 처리할 방침이지만 의원총회 논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직접 들어가서 조사계획서 채택부터 본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더 실리적으로 낫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야당 단독이 될지 혹은 여야 합의로 진행될지에 따라 향후 정국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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