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국조' 신경전..."수사부터" vs "강행"

여야, '이태원 국조' 신경전..."수사부터" vs "강행"

2022.11.20.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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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일 정오까지 국조특위 의견 제출해야
野 3당, 국조특위 명단 발표…與 참여 압박
與 참여 촉구…野, 단독으로라도 국조 강행 방침
국민의힘 "수사가 먼저"…내일 오전 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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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여전히 경찰 수사 결과부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이 요구한 국조특위 명단 제출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현재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 요청에 따라 내일(21일) 정오까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과 목적, 기간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국조 요구안을 제출했던 야 3당은 발 빠르게 11명의 국조특위 내정자 명단을 발표하며,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지만, 안 된다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결과가 먼저라며, 국정조사는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은 일단 내일 오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다시 한번 국정조사 참여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에 나서지만, 결론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진실을 규명하자고 하더니 장외로 뛰쳐나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다며,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여기에 여야 합의를 강조해온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정조사 계획서 등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상정할 지도 여전히 남아있는 변수입니다.

여야 평행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물밑 협상도 예상됐는데요.

다만 아직 별다른 여야 원내 지도부의 접촉이나 협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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