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응징할 압도적 능력, 北 오판 말라"...정부 성명

"도발 응징할 압도적 능력, 北 오판 말라"...정부 성명

2022.11.18.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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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 대응능력과 의지가 있다면서, 북한은 오판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NSC에 참석해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강력한 대북 제재 추진 등을 지시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실로 가봅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북한에 도발에 대해, 정부 명의의 성명도 나왔습니다, 그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 성명을 배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감행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시작한 성명은

ICBM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통해 금지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일체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또,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으니,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긴밀한 한미 공조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고요,

동시에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발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비핵화 프로그램인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 성명이 나온 건, 지난 5월 25일, 북한이 ICBM을 비롯한 미사일 섞어 쏘기로 한미일을 동시에 겨냥했을 때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앵커]
오전에 NSC도 열렸는데, 그 결과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 반, 이곳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됐습니다.

ICBM 도발의 경우,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어서 윤 대통령은 NSC에 잠시 임석해서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먼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윤석열 정부 들어 25번째입니다.

하지만 ICBM인 데다, 특히 지난 동남아 순방에서 한미일이 3국 성명까지 내면서 공조를 재확인했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국과 잇달아 양자 회담까지 한 이후, 이틀 연속 이어진 무력시위라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NSC 상임위에는 통일부 권영세·국방부 이종섭 장관과 김규현 국정원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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