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임재·류미진 "고인과 유족께 죄송"...그래도 변명에는 최선?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초반부터 격렬히 맞붙은 여야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국 예산 하나 때문에 나머지 모든 예산들이 상정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상임위를 거부하는 거예요. 위원장님하고 간사는.]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무슨 상임위를 거부해요. 그런 말씀 마십쇼.]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거부하고 있잖아. 뭔 소리를 하고 있어.]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누구한테 반말이야. 지금.]

예산안 두고 거친 공방 결국 '회의는 파행'

그러나 미룰 수 없는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증인으로 출석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연신 고개 숙이며 "정말 죄송하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어떤 말씀으로도 부족하겠지만, 고인 분들과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정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류미진 /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분들 그리고 국민께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여야 시각 차

野, 대통령실 이전으로 업무량 증가 지적

[최기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업무량이 당연히 더 많이 늘었겠습니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與, 경찰 책임론 부각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참사가 일어나고 (차에 있던) 40분 동안 어떤 보고를 받았고 어떤 지휘를 하셨는지…]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참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23시경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

또 다른 발언 논란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은 경찰을 제대로 챙기겠다고 말씀 하셨잖아요. 다른 부처를 챙기라는 게 아니에요. 경찰을 챙기셔야 되잖아요. 행안부 장관은.]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경찰청이 별도의 청으로 나가 있는데 그 조직을 하나하나 제가 가서 남의 살림까지 챙길 수 없지 않습니까.]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의 살림이 남의 살림입니까? 행안부의 업무 중에 가장 중요한 부처가 어딥니까? 경찰·소방 아닙니까?]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별도의 청이지 않습니까. 별도의 소속 청이지 않습니까.]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빈축을 사는 겁니다.]

모두 고개 숙여 "죄송"

그래도 변명에는 최선?

편집 : VJ 채성우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편집 : VJ 채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