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중이고요. 지금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순방 일정, 평가를 좀 간단히 두 분께 듣고 싶습니다. 먼저 비대위원님.
[김병민]
외국 순방 과정 속에 있었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만남도 있지만 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건 결국 한국과 미국, 일본 간의 정상회담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난번 있었던 뉴욕 순방 과정 속에서 한미 정상 간의 만남, 한일 정상 간의 만남이 있겠는가라는 내용들만 가지고 성과에 대해서 여러 갑론을박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 속에서 한미일이 굳건하게 안보에 관한 협력하고 또 경제 문제에서도 성과를 내게 되는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IRA 관련된 바이든 대통령의 긍정적인 이 메시지들까지 일부 나왔던 점들을 상기시켜 본다면 경제적으로 또 외교안보적으로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 의미 있게 실리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는 순방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변인님은 지금까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현정]
지난 9월달에 뉴욕 순방에서 48초 환담, 그리고 굴욕적인 간담, 약식 회담 이런 비판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형식면에서는 격식을 갖춰서 한 것에 대해서는 그때부터 진전된 것인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IRA라든지 또는 강제징용 문제 등 한미일 간의 문제에 있어서는 진전된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
다만 선언적인 내용과 앞으로 잘 협의해 나가겠다는 정도의 선언에 그쳐서 한미와 한일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성과는 그렇게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의미가 있는 것은 한미일 간의 포괄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박근혜 정부 이후 한 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던데 그건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지금 계속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측면하고 또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북한이 미사일 쏘는 그런 정보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하겠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2019년도에 한일 간에 맺었던 지소미아 협정, 그걸 다시 정상화시키겠다는 의미로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그것은 전제가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때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수출 규제하고 또 수출 규제한 걸 풀고 사과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그 지소미아 협정이 정상화돼야 되는데 그와 관련된 확답이나 이런 것들은 없었거든요. 그 문제를 향후에 풀어야 된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고 한 가지 더 보태고 싶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셨거든요.
그와 관련해서는 그동안에 저희가 그동안 우리 문재인 정부까지의 기조는 국익을 우선하는 실리외교가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전략이었는데 이 인태 전략은 그 명칭조차도 미국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이랑 똑같거든요. 그 내용은 중국을 봉쇄하고 견제하라는 게 주된 내용인데 그와 똑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더 대놓고 반중, 친미 이런 외교 노선으로 가겠다라고 선언했다라는 그런 것으로 봐야 될 가능성이 높아서 우려스럽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한미일 때문에 북중러 간에 신 냉전 체계가 구축될 것이 우려된다는 우려들이 있는데 그게 고착화될까 봐 우려된다, 이 지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많은 비판 속에 긍정적인 평가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번 순방에 김건희 여사도 같이 갔습니다. 행보를 놓고 여러 논란이 있는데 준비된 영상부터 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공식 행사를 안 가고, 그러니까 얼마나 낮은 자세로 정말 저 개발도상국에 가서 그런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보는 게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잘하셨죠. 대통령 영부인께서 공식 일정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오드리 헵번이다.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유치합니까?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에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습니까? 왜 그런 긍정적인 측면을 보지 못하나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김건희 여사께서도 간혹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여사의 일정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기자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취재됐던 게 몇 건이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뭘 그렇게 숨기고 싶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쇼윈도 영부인을 만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그렇게 숨기고 싶어서 언론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참 모르겠습니다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면 집안에서만 하시고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키지는 말아주십시오.]
[앵커]
이게 배우자 프로그램이 따로 있었는데 거기에 가지 않고 심장병 환아를 만난 화면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현정]
일단은 캄보디아 주최국에서 공식 일정으로 했던 것을 가지 않고 취소하고 혼자 김건희 여사만 따로 심장병 환자 방문을 한 것인데 그것은 일단 캄보디아 주최 측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유산, 앙코르와트 이런 것들을 해외에 알리는 그런 효과를 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들이 있었는데 그런 걸 취소한 것은 스스로 외교 기회를 포기했다는 그런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고요.
그리고 주최국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너무 지난 10월달에도 안나의 집 기획 미담으로 논란이 됐었는데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좀 비판의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위원님 어떻게 말씀을 해 주실까요?
[김병민]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는 왜 해외 순방을 나가느냐에 대한 비판, 민주당의 비난일색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배우자 프로그램에 갔으면 왜 영부인으로 활동을 안 하기로 해놓고서 배우자 프로그램에 갔냐, 이런 식의 비난들이 쏟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다른 부분들 정쟁의 요소들은 차치하고 캄보디아에서 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같이 함께 어루만지고 또 그들에게 의료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위한 행보를 한 것 아닙니까? 여기 비공개로 한 것 가지고도 비판을 하게 되는데 어려운 았이들과 함께 있는 과정에 기자들과 함께 줄줄이 이 내용을 공개로 하게 되면 또 마찬가지로 쇼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의료진들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좋은 공간이기도 하고요. 이런 모습들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게, 저개발 국가 등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의료 지원에 대한 그런 일들을 좀 한번쯤 상기시키고 또 대통령 배우자로서 사회적으로 그늘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행보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좋은, 돋보이는 모습들을 보여줬던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영부인이 가는 것 자체가 메시지가 될 수가 있죠. 영부인의 역할일 수도 있고요. 그런 부분이 있는 거고. 윤상현 의원 아까 나온 인터뷰에서 언급이 된 거라 이걸 꼭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설명을 드리면 김건희 여사가 그 현장에 가서 찍은 사진을 대통령실에서 배포를 했는데 그 사진이 예전에 오드리 햅번이 찍은 사진과 유사하다, 이래서 일부 야권이라고 해야겠죠? 거기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현정]
일단 김건희 여사는 공인이잖아요. 공인이 사실 비공개 일정이라고 하지만 사진과 영상을 나중에 또 공개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태도도 사실은 지양해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오드리 햅번이 92년도에 아프리카에 가서 영양실조 걸린 어린이를 안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과 대단히 비슷하다는 지적이신데 그때 오드리 햅번은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이렇게 소외된 계층들에게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줘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주면서 그 사진을 같이 공개한 거거든요. 공개 일정으로 한 겁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아무런 메시지 전달도 없고 저렇게 사진만 하나 기자들도 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하니까 캄보디아의 공식 일정은 건너뛰고 저렇게 가서 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며 본인을 위한 정치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 것 같고 또 김건희 여사께서 지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영부인으로서 내조만 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과 맞물려서 또 비판들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병민]
앞서서 설명드렸습니다마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사회적으로 그늘진 사람들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 여기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에 관한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한 일들일 텐데 메시지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전날 한번 방문했을 때 보지 못했던 이 아이에 대해서 치료를 끝까지 책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시금 방문했던 점,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진들과 함께 앞으로 이런 국가들에 할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서 대통령 배우자가 같이 찾고 또 국제사회에서 이런 모습들을 환기시키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의료진들이 포진되어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제사회 속에서의 기여의 측면들까지 김건희 여사가 보여줬던 저 영상, 사진 장면으로 충분한 메시지 전달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만큼이나 주목을 받고 있다. 나아가서 영부인이 더 잘 보인다, 이런 일각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병민]
글쎄요, 김건희 여사의 뭔가 발언으로 논란이 되거나 행보로 논란이 되는 일들이 있다면 너무 튀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정권 출범과 함께 김건희 여사에 너무 집착하듯이 정치적 공세를 펼쳐나가는 부분들도 지양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방식처럼 정말 사회적으로 어렵고 그늘진 사람들을 위해서 김건희 여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들에 꾸준하게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대변인님께서 아까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을 안 하신 것 같아서 사진 2개가 구도나 이런 게 흡사한 것 같다, 따라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현정]
그전에도 유명한 배우들이 했던 사진들을 따라서 한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언론에 나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렇게 저런 사진이나 저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저렇게 소외된 계층에 대한 같이 공감하는 마음이라든지 같이 하겠다는 그런 메시지들이 더 중요한데 그것보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내용만 가지고 하는 것에 치중하지 않았냐라는 비판인 거고요.
그리고 이 캄보디아 같은 경우는 앙코르와트라는 문화유산을 보여주고 싶어 했는데 이게 그런 지적이 있거든요. 빈곤 포르노라는 지적이 있어요. 왜냐하면 캄보디아에서 보여주기 싫은, 예를 들어서 가난의 자극적 연출이나 가난한 사람의 모습을 소품처럼 사용했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제가 아까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일 회담, 한미 회담 그 현장을 순방에 동행한 공동 취재단에 공개하지 않아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일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병민]
한미일 정상회담에 있는 내용들은 그대로 또 공개가 됐습니다. 무언가 내용들을 취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내용들이 아니라 정상회담에서 나왔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의 범주 또 그 안에서 비공개로 진행해야 되는 범주들이 섞여 있게 되겠죠. 제일 중요한 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정상이 함께 만났을 때는 중요한 메시지의 과정들이 투명하게 다 공개가 됐다는 점이고요.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같은 경우는 애당초 만남들이 성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율됐던 내용으로 결국 회담이 성사된 것 아니겠습니까? 과거로 치게 되면 한국과 일본 간 정상의 만남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성과들을 볼 수 있는 만큼 과거에 꽉 막혔던 한일 관계들을 조금씩 진전시켜 나간다라는 의미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면서 언론과의 긴장 관계들이 있다 보니까 이런 일들이 하나하나 다 뉴스가 되는 것 같은데 순방을 잘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언론과 또 유기적인 관계들을 잘 조율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이 또 그런 실력 있는 모습들을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 일정 같은 경우 설명을 드리면 취재기자가 들어가는 곳도 있고 들어가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처럼 전속만 들어가서 촬영해서 나중에 제공을 하고 내용은 브리핑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논란이 되는 이유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김현정]
일단 출발할 때부터 국익을 위해서 전용기에 MBC 기자들의 탑승을 제한했잖아요. 그때부터 국내 외신들부터 해서 국내 언론들에서 이것은 과도한 언론탄압이다, 이런 비판들이 있었는데 그와 연계돼서 이것도 또 연장선상에서 같은 비슷한 일이 발생하니까 그런 비판의 목소리들이 더 커진 것 같은데요.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 미국과 일본 정상들은 브리핑도 하고 질의응답도 받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풀기자단의 취재도 불허한 데다 브리핑도 하지 않고 서면으로 보도자료 배포하고 질의응답도 받지 않았거든요. 그럼 왜 이렇게 했을까에 대해서 과거에 9월달에 있었던 외교참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혹시 또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에서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반대로 그런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 국익이나 외교와 관련된 제한들이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또 국민의 알 권리 또한 대단히 중요한 영역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보도 통제하고 보도제한을 가한 것은 잘못된 언론 탄압이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그런 행위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지양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불허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 관련해서 MBC가 구체적인 법 절차를 밟겠다는 생각을 밝혔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시죠.
[김병민]
MBC는 시종일관 관련된 문제 속에서 대통령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또 하지만 지난 뉴욕 순방 과정에 있었던 미국 백악관을 대상으로 MBC가 F글자가 섞인 욕설을 대통령의 발언인 것처럼 이메일을 보냈던 내용, 그 경위.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내용을 국익 훼손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요.
공영방송으로 해야 될 책무에 대해서 본인들의 역할들을 다하지 않았던 점도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내용이고 다만 해외 순방 과정에서 처음 시작부터 MBC와의 관계 때문에 좋은 성과들 그리고 의미있는 해외 순방 과정들이 한쪽 문제가 너무 도드라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 언론과의 건강한 관계를 가져가기 위해서 일단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러한 대통령실의 해외 순방을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에서 대언론 관계,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홍보수석실에서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순방, 오늘 내일 더 중요한 일정이 더 많이 남았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있고요. 관련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에 불과합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가 막힌 일입니다.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걸로 생각했고, 대통령에 줄 대는 데 20억이면 싸다고 생각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한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상민 장관의 '폼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할 정도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들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망언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즉각 파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관련 책임자들의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묻기 위해서 반드시 셀프 수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지금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고 본회의에 올라가서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민주당은 지금 여론을 움직이려는 것 같은데 반응이 있습니까? 현장에 나가보셨으면 시민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정]
지난 금요일날 저희가 나가서 서명운동 발대식을 하고 시작을 했잖아요. 며칠 안 됐는데 25만 명이 지금 온라인으로만 집계된 게 그렇고 지금 오프라인으로 계속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것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계시고요. 제 지역구가 평택이라서 평택역 앞에서 지난 주말에 했었는데 정말 많은 시민들이 와서 참여를 해 주시더라고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오늘 한 분 더 늘어서 158명이 참사를 당하셨는데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일에 대해서 그게 왜 발생했는지 그 진실을 꼭 좀 보고 싶어 하시는 거예요.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진실을 규명하고 무엇이 잘못됐고 누군가가 책임져야 되는지 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봐달라는 게 국민의 여론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여당은 선수사한 후에 국정조사를 할지 말지 결정하겠다, 이런 태도로만 계속 일관하고 있으니까 또 국회에서 이런 참사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또 국회의 의무이기도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정부여당에서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들에게 이게 왜 더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잘 알리고 또 국민들의 광범위한 동의도 같이 얻어냄으로 인해서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국정조사에 같이 응하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지금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여당은 지금 이런 여론전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병민]
국민의힘 입장에서 바라보건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앞다퉈서 대통령 퇴진까지 언급하고 있는 마당입니다. 이 내용들이 이번 있었던 참사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또 거기에 따라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또 이로 인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한 트라우마 등 치료에 집중해야 되는 근본적인 내용들이 있는 건데 본말이 전도돼 있다라는 생각들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사가 발생하고 만 하루가 되기 전에 민주당의 책임 있는 민주연구의 부원장이 SNS에 글을 올려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참사의 책임인 것처럼 몰아가다가 당내 부정적인 여론에 글을 슬그머니 내립니다. 또 다른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서 언론에 도배될 정도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공개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민주당의 입장이 아니라고 선회를 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도 비슷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심지어 민주당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은 한동훈 장관을 거론하면서 마약 수사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원인을 엉뚱한 방향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국정조사를 통해서 분명한 원인과 진상규명에 노력하고자 한다면 그런 일들 속에서 여야 간에 조정들이 필요한 일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러한 일들, 참사까지도 정쟁으로 몰아가는 듯한 행동들. 결국 거대 야당이 갖고 있는 의석의 힘이면 국정조사 일방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로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결국은 선동의 과정들이 아니냐라고 묻는 국민들의 질문에 오히려 민주당인 대답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여든 야든 말과 글이 좀 최근에 논란이 된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민 장관 보도가 나왔는데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나. 이 말을 했더라고요. 이게 말이 아니고 글이었죠, 정확히는. SNS로 한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죠. 하지만 이상민 장관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그런 것 같습니다. 본인에 대해서 자리를 보존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상민 장관에게 대통령이 해외순방 나가기 전에 어깨 두드리면서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 이런 세간의 우려, 지적들이 있었는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간곡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정치적 포퍼먼스보다 필요한 건 진상을 규명하고 수습하면서 그 이후 본인 거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에 대해서 완곡하게 표현했던 것 같은데 참사 발생하고 나서 경찰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도 이상민 장관 부적절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행안부 장관으로서 국무위원, 결국 정무적인 판단과 발언이 매우 중요한 위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제발 말 한 마디, 두 마디를 언론과 국민 앞에 꺼내기 전에 국민 공감대를 고민하면서 공감능력을 살릴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취지가 무엇이든 간에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더 신중해야 된다,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중에 출범하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TF 단장을 맡는다고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또 이 상황에서 이 장관이 이 사태 수습을 얼마나 잘할 수 있겠는가,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김현정]
그렇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수사 대상이에요. 수사 대상이고 이번 사고의 제1차 재난컨트롤타워의 책임을 지는 주무장관이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이거든요.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될 분이 이 참사의 대책을 만드는 TF 단장을 맡는다는 것이 이게 어불성실이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런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전에 희생자들의 실명을 공개하자라는 문자라든지 이런 일부의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들. 의원들의 의견을 가지고 마치 이게 민주당에서 이 슬픔을 정쟁화한다는 프레임을 계속 짜고 계신데 일부의 의견더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차치하더라도 그러면 왜 이렇게 지금 158명으로 늘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참사가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걸어가다 압사 당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데 이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꼬리 자르기식으로 법적 수사에 한정해서만 진실을 규명하려고 하는지를 저는 묻고 싶은 거고요.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진실 규명을 위한 그거에 대해서는 왜 반대를 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이상민 장관 같은 경우에는 이 대책팀장을 TF 단장을 맡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이나 그것도 대단히 잘못했지만 각종 설화로 인해서 유족들하고 국민들에게 가슴에 대못질을 한 사람 아닙니까? 이분은 사실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걸 떠나서 대통령께서 파면해야 될 사람이에요.
그리고 국회에서 이렇게 이분에 대해서 그냥 두고 사태 수습 후 책임을 질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라고 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국민적 분노는 계속 높아질 것이고 국회도 국회에 부여된 권한이 있잖아요. 해임건의안이라든지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금 같은 태도를 계속 견지한다고 하면 그런 카드도 국회에서는 아마 논의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해임건의안은 실제로 논의할 수 있는 겁니까? 이전에 박진 장관 같은 경우는 해임건의안을 의결하지 않았습니까?
[김현정]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이 사안의 경중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현정]
지금은 정부여당에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또 한 언론을 보면 정무적 책임도 나중에 따지겠다, 이런 기사도 있는 것으로 봐서 나중에 어떤 조치를 할지 안 할지에 대한 확정은 아직 안 되어 있는 상태지만 지금처럼 이상민 장관 어깨 툭툭 치고 이런 것도 이상민 장관에게 신뢰를 주는 그런 메시지다, 이렇게 언론에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식의 태도를 계속 보이고 또 지금 벌써 2주가 지났거든요. 2주가 지났는데 계속해서 구체적인 그런 정치적 도의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회에서는 당연히 그런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지 않으면 국회의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김병민]
순차적인 책임의 문제 속에서는 결국 관련된 진상에 따라서 조사가 되고 난 다음에 이 책임에 대해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 차원에서 제일 먼저 같이 짚어봐야 되는 내용들을 기승전 이상민 장관 얘기만 끄집어내고 있는데 해당 현장에서 반드시 그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되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따져물을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입니다마는 용산구청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적, 또 거짓말에 관련된 내용들까지. 구청도 예외일 수가 없는 상황일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관련된 조사, 그리고 수사 앞에서 성역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특수본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누가 개입되지는 못하는 내용입니다. 얼마 전 경찰청 차장 얘기 들어보니까 본인도 현 상황에 대해서 특수본의 보고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특수본의 수사에 대해서 너무 한쪽 부분에 한정돼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경찰의 수사가 끝나고 나면 검찰로 송치를 하게 될 것이고 검찰로 넘어오게 된 수사 상황에서 미진한 부분들은 보완 수사고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면 검찰의 보완수사에 따라서 국민들께서 지켜보는 의혹들이 한점 남김 없이 투명하게 조사,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바라볼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들이 부족하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추가적인 메시지를 낼 수는 있겠으나 지금 시작되는 단계에서부터 무조건적으로 정부를 흔들기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앵커]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관련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 같은데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일단 경찰 수사 보자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고요. 그런데 언론보도로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마는 이상민 장관 거취에 대해서는 사실 물러나야 된다는 의견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이상민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건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보십니까?
[김병민]
정치인들이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바라보는 민심의 눈높이가 어떤 건지를 가장 빠르게 체감하고 있는 사람들일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법적 책임의 잣대, 그리고 순차적인 이번 사건에 대한 원인, 범주들을 같이 고민할 텐데 그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지켜보시기에는 책임 있는 당국자가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분명히 남아있겠죠.
그리고 그 이후에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같은 경우는 바로 팽목항으로 내려간 뒤 수염을 깎지 않고 거기서 유족들과 함께 끊임없이 본인이 했던 행동들의 노력들을 보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정치인 또 정무직 공무원들의 행동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아마 허심탄회하게 꺼내놓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 모든 일들이 대통령을 향한 압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함께 호흡을 맞춰가면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파트너 아닙니까. 함께 어떤 방법이 국민들께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현정]
저도 관련해서 한 마디 덧붙여야 될 것 같은데요. 법적 조치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요. 법적 조치는 당연히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수사하는 건 당연한 거죠. 그런데 지금 특수본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서울청장하고 서울시장하고 , 서울청장하고 경찰청장은 참고인 정도로밖에...입건도 안 되어 있고요. 서울청장과 서울시장은 조사도 지금 안 되고 있거든요.
무슨 말씀이냐면 수사는 수사대로 하더라도 국정조사 같은 경우에는 자료 제출과 증인신문을 통해서 증인을 신문할 수 있고 과정들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들이 있고 또 많은 제보들이 들어와서 수사를 보완하는 순기능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리고 과거의 사례들을 보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라든지 세월호 사태라든지 성수대교라든지 굵직한 이런 사건들이 있을 때는 항상 수사와 국정조사, 특검을 같이 한 사례들이 대단히 많거든요.
그런데 유독 왜 이 참사에 대해서만 계속 선 수사만 고집하고 있는지를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것이 처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정조사에 대해서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대하는 입장을 확인한 다음부터 갑자기 태도가 확 바뀌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거대한 참사 속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만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앵커]
라는지적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중이고요. 지금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순방 일정, 평가를 좀 간단히 두 분께 듣고 싶습니다. 먼저 비대위원님.
[김병민]
외국 순방 과정 속에 있었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만남도 있지만 보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건 결국 한국과 미국, 일본 간의 정상회담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지난번 있었던 뉴욕 순방 과정 속에서 한미 정상 간의 만남, 한일 정상 간의 만남이 있겠는가라는 내용들만 가지고 성과에 대해서 여러 갑론을박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 속에서 한미일이 굳건하게 안보에 관한 협력하고 또 경제 문제에서도 성과를 내게 되는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IRA 관련된 바이든 대통령의 긍정적인 이 메시지들까지 일부 나왔던 점들을 상기시켜 본다면 경제적으로 또 외교안보적으로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 의미 있게 실리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는 순방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변인님은 지금까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김현정]
지난 9월달에 뉴욕 순방에서 48초 환담, 그리고 굴욕적인 간담, 약식 회담 이런 비판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형식면에서는 격식을 갖춰서 한 것에 대해서는 그때부터 진전된 것인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IRA라든지 또는 강제징용 문제 등 한미일 간의 문제에 있어서는 진전된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다.
다만 선언적인 내용과 앞으로 잘 협의해 나가겠다는 정도의 선언에 그쳐서 한미와 한일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성과는 그렇게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의미가 있는 것은 한미일 간의 포괄적인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박근혜 정부 이후 한 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던데 그건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지금 계속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측면하고 또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북한이 미사일 쏘는 그런 정보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하겠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2019년도에 한일 간에 맺었던 지소미아 협정, 그걸 다시 정상화시키겠다는 의미로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그것은 전제가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때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수출 규제하고 또 수출 규제한 걸 풀고 사과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그 지소미아 협정이 정상화돼야 되는데 그와 관련된 확답이나 이런 것들은 없었거든요. 그 문제를 향후에 풀어야 된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고 한 가지 더 보태고 싶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셨거든요.
그와 관련해서는 그동안에 저희가 그동안 우리 문재인 정부까지의 기조는 국익을 우선하는 실리외교가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전략이었는데 이 인태 전략은 그 명칭조차도 미국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이랑 똑같거든요. 그 내용은 중국을 봉쇄하고 견제하라는 게 주된 내용인데 그와 똑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더 대놓고 반중, 친미 이런 외교 노선으로 가겠다라고 선언했다라는 그런 것으로 봐야 될 가능성이 높아서 우려스럽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한미일 때문에 북중러 간에 신 냉전 체계가 구축될 것이 우려된다는 우려들이 있는데 그게 고착화될까 봐 우려된다, 이 지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많은 비판 속에 긍정적인 평가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번 순방에 김건희 여사도 같이 갔습니다. 행보를 놓고 여러 논란이 있는데 준비된 영상부터 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공식 행사를 안 가고, 그러니까 얼마나 낮은 자세로 정말 저 개발도상국에 가서 그런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보는 게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잘하셨죠. 대통령 영부인께서 공식 일정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오드리 헵번이다.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유치합니까?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에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습니까? 왜 그런 긍정적인 측면을 보지 못하나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김건희 여사께서도 간혹 비공개로 일정을 진행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여사의 일정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기자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취재됐던 게 몇 건이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뭘 그렇게 숨기고 싶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쇼윈도 영부인을 만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그렇게 숨기고 싶어서 언론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참 모르겠습니다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면 집안에서만 하시고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키지는 말아주십시오.]
[앵커]
이게 배우자 프로그램이 따로 있었는데 거기에 가지 않고 심장병 환아를 만난 화면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현정]
일단은 캄보디아 주최국에서 공식 일정으로 했던 것을 가지 않고 취소하고 혼자 김건희 여사만 따로 심장병 환자 방문을 한 것인데 그것은 일단 캄보디아 주최 측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유산, 앙코르와트 이런 것들을 해외에 알리는 그런 효과를 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들이 있었는데 그런 걸 취소한 것은 스스로 외교 기회를 포기했다는 그런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고요.
그리고 주최국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너무 지난 10월달에도 안나의 집 기획 미담으로 논란이 됐었는데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좀 비판의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위원님 어떻게 말씀을 해 주실까요?
[김병민]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는 왜 해외 순방을 나가느냐에 대한 비판, 민주당의 비난일색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배우자 프로그램에 갔으면 왜 영부인으로 활동을 안 하기로 해놓고서 배우자 프로그램에 갔냐, 이런 식의 비난들이 쏟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다른 부분들 정쟁의 요소들은 차치하고 캄보디아에서 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같이 함께 어루만지고 또 그들에게 의료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위한 행보를 한 것 아닙니까? 여기 비공개로 한 것 가지고도 비판을 하게 되는데 어려운 았이들과 함께 있는 과정에 기자들과 함께 줄줄이 이 내용을 공개로 하게 되면 또 마찬가지로 쇼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대한민국의 의료진들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좋은 공간이기도 하고요. 이런 모습들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게, 저개발 국가 등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의료 지원에 대한 그런 일들을 좀 한번쯤 상기시키고 또 대통령 배우자로서 사회적으로 그늘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행보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좋은, 돋보이는 모습들을 보여줬던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영부인이 가는 것 자체가 메시지가 될 수가 있죠. 영부인의 역할일 수도 있고요. 그런 부분이 있는 거고. 윤상현 의원 아까 나온 인터뷰에서 언급이 된 거라 이걸 꼭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설명을 드리면 김건희 여사가 그 현장에 가서 찍은 사진을 대통령실에서 배포를 했는데 그 사진이 예전에 오드리 햅번이 찍은 사진과 유사하다, 이래서 일부 야권이라고 해야겠죠? 거기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대변인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현정]
일단 김건희 여사는 공인이잖아요. 공인이 사실 비공개 일정이라고 하지만 사진과 영상을 나중에 또 공개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태도도 사실은 지양해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오드리 햅번이 92년도에 아프리카에 가서 영양실조 걸린 어린이를 안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과 대단히 비슷하다는 지적이신데 그때 오드리 햅번은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이렇게 소외된 계층들에게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줘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주면서 그 사진을 같이 공개한 거거든요. 공개 일정으로 한 겁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아무런 메시지 전달도 없고 저렇게 사진만 하나 기자들도 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개하니까 캄보디아의 공식 일정은 건너뛰고 저렇게 가서 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며 본인을 위한 정치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 것 같고 또 김건희 여사께서 지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영부인으로서 내조만 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과 맞물려서 또 비판들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병민]
앞서서 설명드렸습니다마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사회적으로 그늘진 사람들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 여기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에 관한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한 일들일 텐데 메시지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전날 한번 방문했을 때 보지 못했던 이 아이에 대해서 치료를 끝까지 책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시금 방문했던 점,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진들과 함께 앞으로 이런 국가들에 할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서 대통령 배우자가 같이 찾고 또 국제사회에서 이런 모습들을 환기시키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의료진들이 포진되어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제사회 속에서의 기여의 측면들까지 김건희 여사가 보여줬던 저 영상, 사진 장면으로 충분한 메시지 전달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만큼이나 주목을 받고 있다. 나아가서 영부인이 더 잘 보인다, 이런 일각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병민]
글쎄요, 김건희 여사의 뭔가 발언으로 논란이 되거나 행보로 논란이 되는 일들이 있다면 너무 튀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정권 출범과 함께 김건희 여사에 너무 집착하듯이 정치적 공세를 펼쳐나가는 부분들도 지양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방식처럼 정말 사회적으로 어렵고 그늘진 사람들을 위해서 김건희 여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들에 꾸준하게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대변인님께서 아까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을 안 하신 것 같아서 사진 2개가 구도나 이런 게 흡사한 것 같다, 따라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현정]
그전에도 유명한 배우들이 했던 사진들을 따라서 한 것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언론에 나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렇게 저런 사진이나 저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저렇게 소외된 계층에 대한 같이 공감하는 마음이라든지 같이 하겠다는 그런 메시지들이 더 중요한데 그것보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내용만 가지고 하는 것에 치중하지 않았냐라는 비판인 거고요.
그리고 이 캄보디아 같은 경우는 앙코르와트라는 문화유산을 보여주고 싶어 했는데 이게 그런 지적이 있거든요. 빈곤 포르노라는 지적이 있어요. 왜냐하면 캄보디아에서 보여주기 싫은, 예를 들어서 가난의 자극적 연출이나 가난한 사람의 모습을 소품처럼 사용했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제가 아까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일 회담, 한미 회담 그 현장을 순방에 동행한 공동 취재단에 공개하지 않아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일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병민]
한미일 정상회담에 있는 내용들은 그대로 또 공개가 됐습니다. 무언가 내용들을 취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내용들이 아니라 정상회담에서 나왔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의 범주 또 그 안에서 비공개로 진행해야 되는 범주들이 섞여 있게 되겠죠. 제일 중요한 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정상이 함께 만났을 때는 중요한 메시지의 과정들이 투명하게 다 공개가 됐다는 점이고요.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같은 경우는 애당초 만남들이 성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율됐던 내용으로 결국 회담이 성사된 것 아니겠습니까? 과거로 치게 되면 한국과 일본 간 정상의 만남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성과들을 볼 수 있는 만큼 과거에 꽉 막혔던 한일 관계들을 조금씩 진전시켜 나간다라는 의미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면서 언론과의 긴장 관계들이 있다 보니까 이런 일들이 하나하나 다 뉴스가 되는 것 같은데 순방을 잘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언론과 또 유기적인 관계들을 잘 조율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이 또 그런 실력 있는 모습들을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 일정 같은 경우 설명을 드리면 취재기자가 들어가는 곳도 있고 들어가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처럼 전속만 들어가서 촬영해서 나중에 제공을 하고 내용은 브리핑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논란이 되는 이유는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김현정]
일단 출발할 때부터 국익을 위해서 전용기에 MBC 기자들의 탑승을 제한했잖아요. 그때부터 국내 외신들부터 해서 국내 언론들에서 이것은 과도한 언론탄압이다, 이런 비판들이 있었는데 그와 연계돼서 이것도 또 연장선상에서 같은 비슷한 일이 발생하니까 그런 비판의 목소리들이 더 커진 것 같은데요.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 미국과 일본 정상들은 브리핑도 하고 질의응답도 받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풀기자단의 취재도 불허한 데다 브리핑도 하지 않고 서면으로 보도자료 배포하고 질의응답도 받지 않았거든요. 그럼 왜 이렇게 했을까에 대해서 과거에 9월달에 있었던 외교참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혹시 또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에서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반대로 그런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 국익이나 외교와 관련된 제한들이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또 국민의 알 권리 또한 대단히 중요한 영역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보도 통제하고 보도제한을 가한 것은 잘못된 언론 탄압이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그런 행위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지양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불허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 관련해서 MBC가 구체적인 법 절차를 밟겠다는 생각을 밝혔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시죠.
[김병민]
MBC는 시종일관 관련된 문제 속에서 대통령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또 하지만 지난 뉴욕 순방 과정에 있었던 미국 백악관을 대상으로 MBC가 F글자가 섞인 욕설을 대통령의 발언인 것처럼 이메일을 보냈던 내용, 그 경위.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내용을 국익 훼손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요.
공영방송으로 해야 될 책무에 대해서 본인들의 역할들을 다하지 않았던 점도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내용이고 다만 해외 순방 과정에서 처음 시작부터 MBC와의 관계 때문에 좋은 성과들 그리고 의미있는 해외 순방 과정들이 한쪽 문제가 너무 도드라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 언론과의 건강한 관계를 가져가기 위해서 일단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러한 대통령실의 해외 순방을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에서 대언론 관계,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홍보수석실에서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순방, 오늘 내일 더 중요한 일정이 더 많이 남았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있고요. 관련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에 불과합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가 막힌 일입니다.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걸로 생각했고, 대통령에 줄 대는 데 20억이면 싸다고 생각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한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상민 장관의 '폼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할 정도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들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망언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즉각 파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관련 책임자들의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묻기 위해서 반드시 셀프 수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지금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고 본회의에 올라가서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민주당은 지금 여론을 움직이려는 것 같은데 반응이 있습니까? 현장에 나가보셨으면 시민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정]
지난 금요일날 저희가 나가서 서명운동 발대식을 하고 시작을 했잖아요. 며칠 안 됐는데 25만 명이 지금 온라인으로만 집계된 게 그렇고 지금 오프라인으로 계속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것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계시고요. 제 지역구가 평택이라서 평택역 앞에서 지난 주말에 했었는데 정말 많은 시민들이 와서 참여를 해 주시더라고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오늘 한 분 더 늘어서 158명이 참사를 당하셨는데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일에 대해서 그게 왜 발생했는지 그 진실을 꼭 좀 보고 싶어 하시는 거예요.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진실을 규명하고 무엇이 잘못됐고 누군가가 책임져야 되는지 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봐달라는 게 국민의 여론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여당은 선수사한 후에 국정조사를 할지 말지 결정하겠다, 이런 태도로만 계속 일관하고 있으니까 또 국회에서 이런 참사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또 국회의 의무이기도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정부여당에서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들에게 이게 왜 더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잘 알리고 또 국민들의 광범위한 동의도 같이 얻어냄으로 인해서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국정조사에 같이 응하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지금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여당은 지금 이런 여론전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병민]
국민의힘 입장에서 바라보건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앞다퉈서 대통령 퇴진까지 언급하고 있는 마당입니다. 이 내용들이 이번 있었던 참사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또 거기에 따라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또 이로 인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한 트라우마 등 치료에 집중해야 되는 근본적인 내용들이 있는 건데 본말이 전도돼 있다라는 생각들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사가 발생하고 만 하루가 되기 전에 민주당의 책임 있는 민주연구의 부원장이 SNS에 글을 올려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참사의 책임인 것처럼 몰아가다가 당내 부정적인 여론에 글을 슬그머니 내립니다. 또 다른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서 언론에 도배될 정도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공개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민주당의 입장이 아니라고 선회를 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도 비슷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심지어 민주당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은 한동훈 장관을 거론하면서 마약 수사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원인을 엉뚱한 방향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국정조사를 통해서 분명한 원인과 진상규명에 노력하고자 한다면 그런 일들 속에서 여야 간에 조정들이 필요한 일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러한 일들, 참사까지도 정쟁으로 몰아가는 듯한 행동들. 결국 거대 야당이 갖고 있는 의석의 힘이면 국정조사 일방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로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결국은 선동의 과정들이 아니냐라고 묻는 국민들의 질문에 오히려 민주당인 대답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여든 야든 말과 글이 좀 최근에 논란이 된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민 장관 보도가 나왔는데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나. 이 말을 했더라고요. 이게 말이 아니고 글이었죠, 정확히는. SNS로 한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죠. 하지만 이상민 장관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그런 것 같습니다. 본인에 대해서 자리를 보존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상민 장관에게 대통령이 해외순방 나가기 전에 어깨 두드리면서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 이런 세간의 우려, 지적들이 있었는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간곡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정치적 포퍼먼스보다 필요한 건 진상을 규명하고 수습하면서 그 이후 본인 거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에 대해서 완곡하게 표현했던 것 같은데 참사 발생하고 나서 경찰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도 이상민 장관 부적절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행안부 장관으로서 국무위원, 결국 정무적인 판단과 발언이 매우 중요한 위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제발 말 한 마디, 두 마디를 언론과 국민 앞에 꺼내기 전에 국민 공감대를 고민하면서 공감능력을 살릴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취지가 무엇이든 간에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더 신중해야 된다,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중에 출범하는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TF 단장을 맡는다고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또 이 상황에서 이 장관이 이 사태 수습을 얼마나 잘할 수 있겠는가,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김현정]
그렇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수사 대상이에요. 수사 대상이고 이번 사고의 제1차 재난컨트롤타워의 책임을 지는 주무장관이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이거든요.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될 분이 이 참사의 대책을 만드는 TF 단장을 맡는다는 것이 이게 어불성실이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런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전에 희생자들의 실명을 공개하자라는 문자라든지 이런 일부의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들. 의원들의 의견을 가지고 마치 이게 민주당에서 이 슬픔을 정쟁화한다는 프레임을 계속 짜고 계신데 일부의 의견더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차치하더라도 그러면 왜 이렇게 지금 158명으로 늘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참사가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걸어가다 압사 당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데 이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꼬리 자르기식으로 법적 수사에 한정해서만 진실을 규명하려고 하는지를 저는 묻고 싶은 거고요.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진실 규명을 위한 그거에 대해서는 왜 반대를 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오히려 이상민 장관 같은 경우에는 이 대책팀장을 TF 단장을 맡을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이나 그것도 대단히 잘못했지만 각종 설화로 인해서 유족들하고 국민들에게 가슴에 대못질을 한 사람 아닙니까? 이분은 사실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걸 떠나서 대통령께서 파면해야 될 사람이에요.
그리고 국회에서 이렇게 이분에 대해서 그냥 두고 사태 수습 후 책임을 질지 말지를 결정하겠다라고 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국민적 분노는 계속 높아질 것이고 국회도 국회에 부여된 권한이 있잖아요. 해임건의안이라든지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금 같은 태도를 계속 견지한다고 하면 그런 카드도 국회에서는 아마 논의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해임건의안은 실제로 논의할 수 있는 겁니까? 이전에 박진 장관 같은 경우는 해임건의안을 의결하지 않았습니까?
[김현정]
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이 사안의 경중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현정]
지금은 정부여당에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또 한 언론을 보면 정무적 책임도 나중에 따지겠다, 이런 기사도 있는 것으로 봐서 나중에 어떤 조치를 할지 안 할지에 대한 확정은 아직 안 되어 있는 상태지만 지금처럼 이상민 장관 어깨 툭툭 치고 이런 것도 이상민 장관에게 신뢰를 주는 그런 메시지다, 이렇게 언론에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식의 태도를 계속 보이고 또 지금 벌써 2주가 지났거든요. 2주가 지났는데 계속해서 구체적인 그런 정치적 도의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회에서는 당연히 그런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지 않으면 국회의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앵커]
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김병민]
순차적인 책임의 문제 속에서는 결국 관련된 진상에 따라서 조사가 되고 난 다음에 이 책임에 대해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 차원에서 제일 먼저 같이 짚어봐야 되는 내용들을 기승전 이상민 장관 얘기만 끄집어내고 있는데 해당 현장에서 반드시 그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되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따져물을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입니다마는 용산구청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적, 또 거짓말에 관련된 내용들까지. 구청도 예외일 수가 없는 상황일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관련된 조사, 그리고 수사 앞에서 성역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특수본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누가 개입되지는 못하는 내용입니다. 얼마 전 경찰청 차장 얘기 들어보니까 본인도 현 상황에 대해서 특수본의 보고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특수본의 수사에 대해서 너무 한쪽 부분에 한정돼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비판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경찰의 수사가 끝나고 나면 검찰로 송치를 하게 될 것이고 검찰로 넘어오게 된 수사 상황에서 미진한 부분들은 보완 수사고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면 검찰의 보완수사에 따라서 국민들께서 지켜보는 의혹들이 한점 남김 없이 투명하게 조사,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바라볼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들이 부족하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추가적인 메시지를 낼 수는 있겠으나 지금 시작되는 단계에서부터 무조건적으로 정부를 흔들기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앵커]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관련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 같은데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일단 경찰 수사 보자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고요. 그런데 언론보도로도 여러 번 나왔습니다마는 이상민 장관 거취에 대해서는 사실 물러나야 된다는 의견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이상민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건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보십니까?
[김병민]
정치인들이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바라보는 민심의 눈높이가 어떤 건지를 가장 빠르게 체감하고 있는 사람들일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 사법적 책임의 잣대, 그리고 순차적인 이번 사건에 대한 원인, 범주들을 같이 고민할 텐데 그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지켜보시기에는 책임 있는 당국자가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분명히 남아있겠죠.
그리고 그 이후에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같은 경우는 바로 팽목항으로 내려간 뒤 수염을 깎지 않고 거기서 유족들과 함께 끊임없이 본인이 했던 행동들의 노력들을 보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정치인 또 정무직 공무원들의 행동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아마 허심탄회하게 꺼내놓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 모든 일들이 대통령을 향한 압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함께 호흡을 맞춰가면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파트너 아닙니까. 함께 어떤 방법이 국민들께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현정]
저도 관련해서 한 마디 덧붙여야 될 것 같은데요. 법적 조치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요. 법적 조치는 당연히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수사하는 건 당연한 거죠. 그런데 지금 특수본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서울청장하고 서울시장하고 , 서울청장하고 경찰청장은 참고인 정도로밖에...입건도 안 되어 있고요. 서울청장과 서울시장은 조사도 지금 안 되고 있거든요.
무슨 말씀이냐면 수사는 수사대로 하더라도 국정조사 같은 경우에는 자료 제출과 증인신문을 통해서 증인을 신문할 수 있고 과정들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들이 있고 또 많은 제보들이 들어와서 수사를 보완하는 순기능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리고 과거의 사례들을 보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라든지 세월호 사태라든지 성수대교라든지 굵직한 이런 사건들이 있을 때는 항상 수사와 국정조사, 특검을 같이 한 사례들이 대단히 많거든요.
그런데 유독 왜 이 참사에 대해서만 계속 선 수사만 고집하고 있는지를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것이 처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정조사에 대해서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대하는 입장을 확인한 다음부터 갑자기 태도가 확 바뀌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거대한 참사 속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만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앵커]
라는지적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