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복합 위기 극복 위해 협력 강화"

尹,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복합 위기 극복 위해 협력 강화"

2022.11.12.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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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모두 발언
한국,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조정국
尹 "전쟁·식량·에너지…국제사회 복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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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첫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순방 일정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입니다.

[앵커]
아세안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쯤부터 회의가 시작됐는데요.

이번 아세안 회의 주최국인 캄보디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한중일 대표 조정국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전쟁과 인권유린, 기후 변화가 초래한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복합 위기를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세안과 한중일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짧은 모두 발언을 마쳤는데요.

이어서 중국과 일본 정상 순으로 모두 발언이 있었고, 비공개 회의도 진행됐는데 이 시간에 아세안과 한중일의 협력 구상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시각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내용이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심이 쏠리는 건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회담인데요.

이 일정은 내일 이뤄지나요?

[기자]
아직 정확한 시각이 확정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한미일 한미 회담 모두 내일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모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열리는 다자회의인 만큼 한미일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북핵 관련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해 안보 공조 내용을 어떤 식으로 강화할지, 새 대북제재 방안까지 내놓을지 등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한미일 회담과 같은 날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관련 추가 논의가 이뤄져 한국산 전기차의 불이익을 줄이는 조치가 실질적으로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대면 회담이라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데 우리나라 입장에선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가 관심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도 태평양 지역 외교 전략을 발표하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용인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동안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향해 내놓던 표현과 유사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중국 견제 노선에 보조를 맞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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