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송 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尹 '4박6일 순방' 돌입

환송 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尹 '4박6일 순방' 돌입

2022.11.11.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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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게 이례적인 아닌 일이다라고 보시는 거죠. 오늘 대통령께서 차 문을 열고 내릴 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있었잖아요. 악수하고 어깨를 두 번 툭툭 치시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도 의미 부여를 많이 하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어떻게 보면 스타일인데 의기소침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분에 대해서 잘하라는 취지로 어깨를 두드린 것은, 얼마전에 보니까 장제원 의원한테도 그렇게 하던데요. 그것이 큰 의미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서 일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격려하는 차원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두고 재신임을 했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러던데 그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참모들에게 처음으로 이상민 장관과 관련해서 그런데 정무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었잖아요.

◆이소영> 전후맥락을 놓고 보니까 오늘 장관의 어깨를 툭 쳤다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들이 나오는 것인데요. 사실 지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사퇴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인데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처음부터 실언을 이어가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여당 내부에서조차 이상민 장관은 자진해서 사퇴하는 것이 옳겠다라고 하는 얘기가 초반에는 활발하게 나오고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책임이라는 게 그냥 지는 거냐, 이상민 장관에 대한 어떤 사퇴 요구를 일축하는 그런 발언들을 여러 차례 내놓으면서 지금은 여당 내부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잦아들고 이제 눈치보기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고요. 오늘 전반적인 저런 다정한 모습이랄까요. 이런 부분들에서도 국민들께서 이상민 장관을 사퇴시킬 생각이 대통령에게 없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상민 장관의 경우에는 우리 이소영 의원님 말씀하셨다시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그런 주무부처 장관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또 경찰국을 신설해서 경찰에 대한 실질적인 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는 분인데 지금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 국민적으로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잖아요. 또 오늘 경찰 고위 간부가 불행한 선택을 하는 일도 있었고 한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또 야당에서 예를 들어 해임건의안을 내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그러면 해임건의안이 통과돼 그것이 대통령에게 갔는데 대통령이 나는 해임하지 않겠다고 버티게 되면 이것은 단순히 이상민 장관의 정치적인 책임 문제에서 대통령의 문제로까지 가기 때문에 이것을 모를 리가 없는 이 상황에서 정무적인 판단에 대해서 그냥 말씀하신 대로 법적 책임이 없다, 이렇게 그냥 넘어가고 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만 이상민 장관의 경질 요구 또는 파면하라, 이런 데 대해서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현재 지금 아직도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문제, 또 사후 처리 문제 그다음에 지금 사건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고 현재 정기국회가 상당 부분 아직 진행 중이고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이것이 사퇴론으로만 가는 것에 대해서 조금 경계하는 그런 움직임이지 그것을 나는 이 사람 사임시키지 않겠다, 지키겠다, 그런 의지를 100%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과도한 해석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이소영> 저는 해임건의안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야당의 해임건의안을 신경 쓰시는 분이 아니잖아요. 얼마 전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고요.

저는 이 해임건의안을 야당이 통과시켜야 대통령이 고려하고 검토하고 이래야 되는 문제가 아니고요. 서울 한복판에서 폭탄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니고 156명이나 되는 분들이 아무 이유 없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에서는 누구 하나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자리를 내려놓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실까 이해한다면 대통령이나 이상민 장관의 판단도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제가 조금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이 말씀을 꼭 드려야 되겠는데요. 제가 무슨 야당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켜야 그때 해임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말씀드린 것이 아니고 어차피 이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정무적으로도 또 정치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지금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책임이 없지 않느냐, 그렇게 이야기하는 그런 기류가 아닐 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지 그것을 야당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켜야 비로소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소영> 이미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당의 의원들에게 어떻게 여당이 장관 하나 못 지키냐, 이런 질책을 하기도 했다는 보도들이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부인하는 입장도 나오고 있지 않은 걸 봐서는 굉장히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는데 내 측근인 이 장관만큼은 지키겠다라고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사실 엿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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