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정천 "한미, 무력사용 기도시 끔찍한 대가 치를 것"

북한 박정천 "한미, 무력사용 기도시 끔찍한 대가 치를 것"

2022.11.02.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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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그제 시작된 가운데, 북한 군부 핵심 인물이 끔찍한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북한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이 전략적 사명을 지체 없이 실행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한미는 가공할 사건에 직면하고 사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철저히 북한을 겨냥한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훈련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겨냥해선 착각하고 있다며, 지난 세기말 힘없는 나라들을 폭격하고 주권국가의 운명을 마음대로 농락하던 식으로 한반도에서도 놀아보려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며 치명적인 전략적 실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한미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비질런트 스톰을 시작했고, 어제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하면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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