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항모 한반도 재전개...北 IRBM 발사에 '강대강' 대응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다시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5일) 늦은 오후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동해 공해 상에 재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미국의 전략 자산을 시의 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한 것에 기초해 한미 국방 장관이 어제 유선 협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핵 항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이 최근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이어 일본 상공을 통과시키는 중거리탄도미사일까지 쏘아 올린 것에 맞서는 강력한 대북 확장 억제 조치로 풀이됩니다.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미 해상 연합 훈련과 한미일 연합 대잠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쪽으로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11만 톤급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승무원만 5천 명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립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