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정진석 "민주, 사사건건 발목잡아"...박진 해임건의안 오늘 상정되나?

[뉴스앤이슈] 정진석 "민주, 사사건건 발목잡아"...박진 해임건의안 오늘 상정되나?

2022.09.29.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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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고요. 오늘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설을 했습니다. 저희가 요약을 해 봤습니다. 한번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시작을 비대위 출범을 둘러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사과로 시작을 한 것 같았고요. 야당에 대한 비판이 좀 많았습니다. 톤을 높인 부분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신경민]
할 거 해야죠. 그런데 지금 국내 정세를 뒤엎고 있는 것은 이준석 사태, 그리고 뉴욕 비속어 사태, 그리고 이재명, 김건희 수사 내지는 수사 촉구. 이거 세 가지예요. 그런데 실제 문제는 경제 문제가 제일 크죠. 그리고 국제 문제하고 지금 오버랩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 문제하고 지금 정치권이나 일반의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하고는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이런 연설을 하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저 같으면 다르게 했겠어요.

훨씬 더 진지하게 하고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이런 얘기를 섞어가면서 쓸 것 같아요. 그런데 약간 포커스가 달라졌다 그럴까? 아웃이다고 할까. 그런 얘기를 했고요. 다 옳은 얘기했는데 이 얘기들이 얼마나 현실성을 가질 수 있을지. 그리고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인지 저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시나요?

[정미경]
결국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지금 왜냐하면 야당 대표가 어쨌든 지금 수사를 받고 계시는 이재명 대표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나와서 사실 어제 저도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만약에 보통의 그냥 상식적이고 양심을 가지신 분이면, 그러니까 일반적인 그냥 우리 같은 사람들도 예를 들면 본인이 수사를 받고 있는데 그다음에 면책특권, 말하자면 그 면책특권을 얻기 위해서 수사를 좀 피해 보고자 그렇게 해서 금배지가 필요했고 그다음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대표 하면 안 된다.

사법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많이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나와서 대표가 됐잖아요.

결국은 본인의 수사를 좀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것, 결국 면책받아보고 싶어서 한다는 건 다 이미 많이 알고 있다니까요.
본인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그러신 분이 나오셔서 본인의 그거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남 얘기하듯이 면책특권 내려놓겠습니다.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뭐 하는 거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좀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되게 황당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얘기하신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영상에서는 포함이 안 됐는데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을 했거든요. 내용을 조금 읽어드리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에 대해서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를 넘어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 이런 표현이 있고요. 제3세계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다,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그렇게 볼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외교는 엉망진창이 된 건 맞죠. 우리나라 외교의 큰 축이, 최대 축이죠. 미국하고 일본 그리고 중국하고 러시아. 4대 강국 외교인데 이번에 두 개 축에서 제대로 된 외교, 기본이 안 된 외교를 보여준 건 맞고요. 더군다나 이렇게 된 것을 지금 비속어 논란으로 그나마도 다 덮어버렸습니다.

이거 미국하고 일본 외교를 복기할 여유를 갖지 못했는데요. 지금 자꾸 이 얘기를 이렇게 에스컬레이터시키는 것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입니다. 이게 지금 딱 만 일주일 된 거 아니겠어요? 지금 이 시간부로 해서. 만 일주일 동안 우리가 지금 지지고 볶고 이렇게 난리를 치는데 전 세계의 어느 나라도 이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나라나 관계자가 사실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관계자라고 얘기하는 미국의 의회나 대통령실이나 간에 관심이 없어요. 뭐라고 하는지. 전혀 관심도 없고요. 이거에 대해서 지금 우리만 이러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빨리 조속히 끝내고 우리의 현안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데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입니다. 그리고 여당도 여기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이걸 가지고 할 때는 아니고요.

이게 지금 다른 사안하고 조금 다릅니다. 뭐냐 하면 욕설, 비속어를 쓴 비디오가 있거든요. 그 비디오를 누가 무슨 짜깁기를 한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음성녹음을 한 것도 아니고 그게 있으니까 그거에서 출발을 해서 그거에서 끝내고 그걸로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정리하고 끝내야죠.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나라만 이렇게 한다는 것은 소모적이고요. 더군다나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렇게 한다는 건 저는 꿈에도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하고 사과를 하게 될까요?

[정미경]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것을 관심 갖도록 전 세계적으로 만들어버린 그분이 누구신가요? 묻고 싶은 거예요. 제가 지난주 일주일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최초 이 방송을 내보내고 자막을 입힌 사람들. 사실 지금 MBC에 대해서 그래서 국민들께서 저는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된다, 하지 말아야 된다, 이걸 대통령에 책임이 있다, 없다.

그 이전에 바로 그 부분을 한번 짚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과연 이게 지금 전문가들도 잘 모르겠다, 헷갈린다. 그리고 지금 MBC 내부에서 제3노조가 얘기하고 있잖아요. 아무튼 그 안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식구들이. 그 뉴스룸에서도 이거를 헷갈릴 정도로 의견 일치를 못 본 것 아닙니까?

그런데 마치 환호하듯이 대통령이 뭔가 실수한 것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이런 보도들을 접하고 사실 되게 놀랐던 거예요. 지난주 이 시간에는 그런 내용들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대통령이 미국에 대해서 실수하신 거구나, 이렇게만 우리는 받아들였잖아요. 자막을 보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아니라는 게 지금 나오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주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방송은, 더군다나 대통령에 대한 워딩이에요, 발언이에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뭐냐 하면 한미 동맹이 1이게 지금 굉장히 중요한 지점일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그런 부분이라면 처음에 이걸 캐치한 그 방송은 반드시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에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답변 들을 때까지 이 방송을 하면 저는 안 된다고 봐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렇게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자막을 그렇게 단정적으로 미국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집어넣어서 전부 다 대한민국 국민이 그걸 사실로 받아들이게끔 했느냐, 그거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문제 제기는 뭐냐 하면 왜 박진 장관이 그다음에 답변한 부분은 그건 왜 같이 보도하지 않았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또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문제를 우리 대통령과 우리 대통령실의 얘기해서 답변은 안 듣고 왜 미국의 의회와 미국 백악관 쪽에 이런 얘기들을 정보를 주면서 그거에 대한 의견과 입장을 물어봤다는 것. 저는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과연 MBC는 대한민국의 방송국이냐. 이해가 안 돼요. 대통령을 너무 공격하다가 대한민국을 공격하고 있다는 걸 지금 놓치고 있는 건지. 그런데 국민들은 판단을 하신다니까요.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다음에 MBC가 지금 무엇을 잘못했는지. 언론은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이거를 다 판단하고 계신다니까요. 그건 흑백논리가 아니고요. 다 정확하게 저는 보고 있다고 봐요.

이 부분에 대해서 MBC는 얘기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민주당은 이 MBC하고 부화뇌동해서 계속 당연하다는 듯이 미국에 대해서 대통령이 실언했다는 식으로 만들어갔었잖아요, 같이. 지금도 똑같이 그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도 입장을 밝혀야 됩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도 미국 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금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사람이에요. 바이든 대통령이 뭘 하는 것을 민주당 의회가 반대할 이유가 없어요. 미국 국회에서. 그렇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우리 대통령이 내가 1억 달러, 1억 불 준다고 했는데 그거 우리 국회에서 반대하면 그거 어떻게 하냐, 내가. 입장이 난처하지 않냐. 이런 자조적인 얘기였다는 게 저는 그냥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과 민주당과 MBC는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합니다.

[앵커]
일주일 동안 참으셨던 얘기를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야당에서는 매끄럽지 못했던 순방 일정의 모든 걸 포함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해임건의안을 냈고 오늘 표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저희 영상이 준비가 돼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 발언 좀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런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이게 해임을 할 정도, 해임 건의를 할 정도의 사안이 되는가.

[신경민]
지금 미국하고 일본 외교에 있어서는 하여튼 큰 실수가 있었던 거고 이걸 하나하나 장관이 점검을 했더라면 이렇게 안 가고요. 지금 정 의원께서 말씀을 하시니까 그런데 MBC한테 책임을 다 뒤집어 씌우는 건 그쪽 지금 프레임입니다. 괄호 열고 미국이라고 쓴 부분에 대해서는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까지 포함을 해서 거기서도 아마 수십 번, 수백 번 듣고 미국 의회를 얘기하는 국회로 잘못 얘기한 것 아니야라는 어떤 일종의 다수 파들이 있었을 거고요.

그리고 박진 장관의 얘기나 백악관 의견 이 문제는 저는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백악관에 물어본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없이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고 그런데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요. 문제는 그 비디오, 4~5초짜리 비디오에 비속어가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것이 다 말하자면 문제가 되느냐. 뒷부분은 저는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그게 날리면이든 바이든이든. 쪽이라는 단어 쓸 수 있죠. 그런데 앞에 XX라는 것은 그게 미국 국회건 한국 국회건 간에 그건 잘못한 거죠. 그건 솔직히 인정하고 거기서 일을 마무리했으면 이게 일주일 동안 이렇게 국내를 들끓게 해서 결국은 해외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알고. 이게 지금 정보보고가 되고 보도가 되면서 연말에 있는 APEC 등 굉장히 다자외교 일정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에 가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조롱거리가 됩니다. 뒤에서 얼마나 쑥덕쑥덕하겠어요. 더 이상 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요. MBC 손가락질 하고 그럴 일도 아니고요.

이걸 왜 이렇게 됐냐라고 더군다나 수사를 하겠다? 수사 이거 되지도 않고 수사를 한들 혐의도 없어요. 기껏 해 봐야 명예훼손을 거기다가 적용하겠다는 건데 그렇게 될까요. 저는 빨리 대통령을 설득해서 여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통령을 설득해서 대통령이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짜 국익을 위한 거고요. 진짜 동맹 어쩌고 그러는데 동맹 대상인 백악관이나 미국 의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길을 막고 워싱턴 시내에 가서 물어보십시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앵커]
오늘 또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했으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지도 궁금하고요.

[신경민]
그걸 얘기할 리가 없죠.

[앵커]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어쨌든 사태에 책임을 물어서 해임건의안까지 발의가 된 상태고요. 그런데 또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밀어붙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정미경]
야당은 지금 어제 이재명 대표도 조문 없는 조문, 이거. 사실 조문 없는 조문이라는 단어가 틀린 말이라니까요. 그런데 프레임으로 지금 외교 참사를 다 이런 여러 가지 사건들을 엮어서 외교 참사라고 사실 프레임을 거는 거예요. 아까 신경민 의원님은 이쪽에다 프레임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여기서 지금 이 문제를 확대한 건 MBC가 맞거든요.

그다음에 미국은 관심 없어요, 사실. 그런데 이걸 관심 있게 계속 만들었으니까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우리가 대통령이에요, 각자가. 국민들께서 한 번 생각을 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대통령인데 지금 밖에 나가서 외교 하고 온 초집중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이런 보도를 만들어서 사실은 해외에 알린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거기서 다른 나라에서 사실은 우리 대통령을 어떻게 쳐다보겠습니까?

그런 걸 생각하면 저는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다음에 신경민 의원님 말씀 중에 그렇죠. 대통령이 사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런 사태가 없었다면, 그러니까 제 얘기는 뭐냐 하면 이런 걸 만약에 발견했어요. MBC가 내보내고 싶어요.

그러면 자막 없이 그냥 내보냈어야죠. 그다음에 대통령실 입장도 넣어줬어야지. 이렇게 정상적으로 언론답게 했으면 그러면 대통령께서 또 상식적으로 이런 여러 가지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 송구합니다. 이런 사과 왜 못 하시겠어요.

이 지점에서 사과를 못하는 이유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기다 사과하면 마치 한미 동맹을 깨는 듯한 이런 얘기들을 인정하는 꼴이 돼버리잖아요. 가만 있지 않을 거예요, 민주당에서. 또 사과한 거에 그래, 저희가 사과했잖아, 그러니까 대통령이 인정한 건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하냐. 분명히 또 이렇게 나갈 거라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게 먼저 이 의도요.

그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언론은 흔적이 남아야 돼요.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언론이 어느 정도 고민을 했는지, 그리고 우리 대통령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려고 노력했는지, 그런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MBC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가 프레임 전쟁을 하고 있는데 여당은 어제 MBC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고요. 대통령실에서는 질의서까지 보냈거든요. 이런 건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대통령실 질의서 보내는 건 저는 처음 봅니다. 그것도 수사기관이 보낸 것처럼 보냈더라고요. 대통령실이 질의서를 보내서 그러면 조사를 할 거예요? 이것도 초유의 사태고요. 항의 방문? 그런데 항의 방문을 하는 거 우리가 옛날에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항의 방문해서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 게 그게 국민들한테 어필하지 않고요.

이게 MBC만 보도를 했다거나 그랬다면 또 문제가 다른데이걸 10시 좀 넘어서 MBC가 유튜브에 올리고 오전에 비디오가 나간 게 12개 방송사하고 다른 모든 방송사에 그날 오전, 오후 나눠서 다 비슷하게 보도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7시 반, 8시,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 얘기해서 7시 반, 9시 사이에 뉴욕 현지에서 여러 사람이 듣고 여기서 영상을 7시 반에 받은 사람이 여러 사람이 들었는데 그렇게 들은 거예요. 이거 이렇게 했구나. 욕설을 하고 비속어를 썼구나, 그렇게 들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확인의 필요성이 없었고 오리지널 비디오가 딱 있고 비디오, 오디오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나간 건데. 그렇게 따지면 12개 언론사 플러스 전국에 있는 백몇십 개 언론을 상대로 지금 싸우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디지털 시대에 비디오 시장 그리고 기사 전파의 시작, 메커니즘 이런 걸 잘 모르는 거예요. 이미 비디오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내부 데스크 정보보고를 통해서 이미 9시 전 시간에 전국에, 전 세계에 다 깔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싸우겠다라고 얘기하는 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고요. 이거 정권이 못 이깁니다.

[앵커]
항의 방문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경민]
항의 방문해서 옛날 광우병 얘기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광우병 원한을 지금 여기다가 푸는 건데 광우병 사건은 사건이고 이 사건은 또 다릅니다. 그러니까 지금 2008년, 2009년에 살고 있는 거예요.

제가 그 당시에 MBC 앵커를 했고 저도 보도를 했고 그 당시에 어제 항의 방문했던 분들이 다 요직에 있었어요. 청와대에도 있었고 있었는데 그분들하고 지금 2차전을 하는 느낌이 있는데 광우병 사건을 여기하고 연결시키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지만 광우병 사건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이것은 오리지널 비디오가 눈 부릅뜨고 5초 동안의 비디오가 있는 거예요.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대검 고발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게 수사로까지 이어질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정미경]
수사를 해야지 진상 규명이 될 거예요. 그다음에 5초짜리, 5분짜리 하여튼 비디오가 있다 그러는데 그래요, 비디오 있어요. 그러면 그 비디오를 틀 때 그대로 틀어줘야 된다니까요. 왜 자막을 입히냐고 우리가 지금 말씀드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전 언론을 상대로 해서 싸우는 게 아니에요. 언론의 생리를 알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건데 지난 제가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최초로 이걸 자막을 입혀서 내보낸 사람이 누구냐니까요? 그게 지금 MBC로 밝혀졌잖아요.

그러면 MBC가 그걸 다 틀고 내보냈으면 다른 방송에서 그걸 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방송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 안 하는 거예요. MBC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최초로 누군가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국익을 해침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을 했다면 그 사람은 무슨 의도로 했는지 우리가 알고 싶은 거예요. 그러면 진상규명 해야 되는데 저분들이 협조하겠습니까? MBC가 협조하겠어요? 민주당이 협조하겠어요?

저는 박홍근 원내대표도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수사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수사를 통해서 과연 국익도 나몰라라 하고 국익을 해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렇게 정확하지 않은 걸 정확한 것인 양 자막을 입혀서 내보낸 그 사람들이 누구냐. 무슨 의도로 그랬느냐. 그건 저는 적어도 이 지점에서는 밝혀져야 된다고 봐요. 왜냐. 앞으로 언론이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더군다나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국민들 세금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앵커]
박홍근 원내대표의 거짓말은 어떤 부분을 지적하시는 겁니까?

[정미경]
박홍근 원내대표는 과연 이걸 최초로 누구한테 받았냐, 어디서 이걸 입수를 해서 그걸 말을 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의견이 엇갈리는 거예요. 시간대가 맞지 않는 거예요. 유튜브를 통해서 봤다고 하지만 사실 민주당 관계자,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나와 있는 게 그 훨씬 이전에, 그러니까 유튜브로 나기 이전에 민주당에서 이미 알았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하고 어쨌든 그 진상 규명을 위해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번 논란의 시작인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그에 따른 대통령실의 대응 방법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TF 소속 박성중 의원, 그리고 조금 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본 검찰 출신 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인터뷰 내용까지 함께 들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경민]
그만해야 된다니까요. 저런 주장은 말도 안 되고 다 들리는데. 이게 영어도 아니고 무슨 독일 말도 아니고 우리말인데. 다 들리는데 그걸 안 들린다고 저렇게. 지금 버전이요, 오리지널 있을 것 아니에요. 지금 김은혜 버전, 배현진 버전, 뭐 많아요. 심지어는 의원들마다 다 버전들이 있어서 거기다가 또 윤석열 대통령 버전까지 나왔습니다. 버전이 지금 한 7~8개 됩니다. 박수영 버전, 무슨 버전, 무슨 버전 해서. 지금 이렇게 싸울 일이 아니에요.

이게 지금. 그런데 국민들이 우리말이고 좀 빨리 지나가긴 하지만 보통의 우리 국민들, 시사에 관심 있는 분들 정말 한 백 번 가까이 다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자기의 결론이 이미 있어요. XX는 했구나. 그 뒤에 바이든도 한 것 같다. 그런데 전체 맥락으로 봤을 때 바이든 대통령 욕한 거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국회가 미국이냐 한국이냐, 그 정도의 논란 정도가 있는 거지, 이 5초짜리 이 오디오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들 결론이 대충 다 나왔습니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도 보이잖아요. 70~80%는 본인들 결론을 다 가지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이렇게 억지부릴 때가 아니고요.

저건 팩트로 놓고 그러면 뭘 잘못했냐. 뭐가 문제냐 해서 빨리 정리해야지 이거 계속 이렇게 해서 아셈 회의 갈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APEC 회의 갈 거예요? 그러면 정식으로 아무도 얘기 안 하지만 뒤에서 저 XX 한 대통령이래, 이렇게 나오면서 다들 얘기를 하고 지금 여기 나와 있는 각국의 대사관과 언론 기관들이 본국에다, 본사에다 대고 다 우리 하루하루 정보보고를 해서 올립니다. 그래서 압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얘기 안 하죠. 이런 창피가 어디 있습니까. 한국의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됩니까? 이거 빨리 정리해야 됩니다. 또 수사해 보십시오. 수사를 한들 무슨 결론이 나오겠어요. 이거 이렇게 갈 일 아닙니다.

[앵커]
최고위원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게 조응천 의원 의견에 공감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자막 나가고 있습니다.

[정미경]
그럴 수 있죠, 그 말에. 왜냐하면 본인이 조응천 의원도 검사를 했었고 저도 사실은 검사를 했기 때문에 검사들의 습성이라든지 이런 거를 일반적으로 얘기하신 거잖아요. 그럴 수는 있는데 지금 저도 이걸 되게 많이 들어왔어요. 어쩔 수가 없잖아요, 안 들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자꾸 듣다 보면 그게 처음에 자막에 MBC가 입혀준 그걸로 들으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그리고 또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그 XX가 사람들이라고 놓고 보면 또 그 말도 맞는 것 같고 어떤 때는 바이든이면 그게 맞는 것 같고 또 어떤 때는 날리면이 맞는 것 같고. 사실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생각해 보고 저렇게 생각해 볼 때마다 이게 확실하지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그 자막 입힌 부분 정말 잘못됐다라고 계속 제가 지적드리는 거고요. 지금 신경민 의원님도 그 지점에서는 솔직하시지 않은 거예요. 뭐냐, 적어도 언론 보도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 안 하고 계시잖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겁니다. 언론이 기본적으로 저는 이런 비속어, XX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이 자막을 입힐 정도면 먼저, 아까 제가 계속 지금 반복되는 얘기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핵심은 뭐였냐 하면 저는 그거 같아요. 한미 동맹을 훼손시키는 보수 정당, 이 프레임을 만들고 싶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또 어떻게 얘기하시는지 아세요? 지금 조응천 의원도 그렇고 신경민 의원님도 같은 얘기세요, 방송에서. 뭐냐 하면 이제 바이든 중요하지 않대요. 바이든은 중요하지 않대요. 그게 날리면이든 바이든이든 중요하지 않대요.

앞부분에 그 XX가 더 중요하다고 말을 바꾸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만약에 대통령께서 또 사과를 하고 또 뭔가 해명을 하잖아요? 그러면 또 다른 게 중요한 게 또 해서 이슈는 계속될 거예요. 여기서 멈춰지지 않아요. 신경민 의원님은 멈출 수 있지만 다른 분들은 절대 멈추지 않고 계속 간다니까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 부분에 대해서 처음 이렇게 나쁜 의도를 가지고 했다고 보여지는 이런 상황들을 만드신 분은 저는 책임지고 지금이라도 그분이 먼저 사과를 해 주시면 그러면 저는 이게 끝난다고 봐요.

[앵커]
대통령실 대응을 여쭤볼게요. 현지 기자단들이 처음에 그림을 확인하면서 이런 내용이 있네라고 인지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 대통령실 어느 한 비서관실 직원도 있었다고 하고요. 그러면 아마 보고가 됐겠죠. 그걸 인지를 하고 엠바고가 풀릴 때까지가 한 3시간, 2시간 반 정도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에 대통령실에서 이거 명확하지 않으니 우리가 확인을 해 보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거나 그런 게 아니라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좀 미뤄달라,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한 겁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미경]
그 대응 부분도 지금 나오는 얘기들이 조금씩 다 달라요. 좀 기다려달라고 했다는 얘기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누구 얘기를 듣고 말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사실 사실 관계가 그것도 확인이 안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대통령실의 지금 문제점은 그게 아니고 제가 볼 때는 국내에서 이게 문제가 됐을 때 당연히 거기에 홍보수석이라든지 대통령실 관계자한테 여기 우리 언론이, 국내 언론이 전화 안 했겠습니까? 그다음에 거기에 있는 언론들도 나중에 알았겠죠. 저는 제가 듣기로는 처음에 몰랐었대요.

왜냐하면 기자들은 지금 다른 거 쓰느라고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영상의 그 내용을 몰랐던 거예요. 나중에 알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런 상황 정도 됐다면 대통령실에서는 빨리 파악을 해야죠. 지금 MBC가 민주당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대통령실에서 몰랐을 리가 없거든요. 그렇다면 빨리 해서 그거를 전문가한테 의뢰해서 답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전에 그 당시 상황 속에서 확인될 수 있는 거 말씀드려야 돼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이거는 미국에 관한 얘기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보도하시면 안 된다. 그러면 나중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일단은 멈춰달라. 그다음에 나중에 대통령실께서 대통령실에서 직접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이 오니까 그때 하겠습니다.

그런 얘기를 하시고 그다음에 아무튼 이런 문제로 인해서 국내에서 우리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합니다. 이 정도 멘트를 먼저 날려주고 약간 멈추게 했어야 되는데 저는 그 타이밍을 좀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제 스스로 그냥 저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워낙 얘기가 많아서 상황이 복잡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요. 마지막 주제 짧게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한해서 윤 대통령을 접견을 했습니다. 이제 오후에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한다고 하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신경민]
해리스 부통령이 가는 건 지금 시점상으로 굉장히 중요하죠. 지금 한미일 합동훈련이 진행 중인 데다가 계속 지금 북한이 미사일을 쏴대고 있잖아요. 그것도 이 시기에 이렇게 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거고요. 더군다나 이 시점에 해리스 부통령이 만약에 일본 국장만 갔다가 그냥 돌아갔다고 하면 메시지가 좋지 않죠. 더군다나 한국에 와서 DMZ를 그냥 안 갔다 그러면 그건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못 줄 수 있는데 와서 DMZ까지 가고 이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대북 메시지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건 참 잘 짜인 일정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오늘 자리에서 IRA도 논의가 될 수 있을까요?

[정미경]
저는 당연히 우리 측에서는 당연히 논의를 해야죠. 그런데 해리스부통령도 지금 미국 상황이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뭔가 거기서 확답은 해 주지 않겠지만 우리는 당연히 얘기하고 논의는 될 수 있죠. 그다음에 해리스 부통령은 개인적으로도 본인이 더 큰 꿈을 갖고 정치적으로 나가고 싶으니까 당연히 DMZ에 방문을 안 할 수 없어요. 그리고 제가 미국의 일반 사람들, 일반인들하고 미국에 가서 한 번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어요.

그분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든 공화당을 지지하든 상관없이 북한에 대해서는 다 한목소리인 거예요. 일반 국민들도. 그다음에 뭐냐 하면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름은 일반인들이 기억을 못해도 김정은 이거는 기억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제가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이긴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 국민하고 같은 입장일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어떤 메시지를 내놓게 될지 이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이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과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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