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순방 성과 엇갈린 평가...'정진석·주호영' 첫 고위 당정

尹 순방 성과 엇갈린 평가...'정진석·주호영' 첫 고위 당정

2022.09.25.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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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성과에 대해 여야의 평가는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잠시 뒤 '정진석·주호영' 투톱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는 정기국회 쟁점 사항인 양곡관리법·노란봉투법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에 대해 여야는 서로 다른 평가를 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 SNS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면서, 의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별다른 부연 설명이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해명을 '불의'라고 겨냥하면서 지지자들의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불의를 못 참아 거리로 나왔다"는 지지자의 댓글에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고 독려하는 글을 달면서 대여 공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아침 SNS에 어젯밤 윤 대통령을 마중 나갔던 사진을 올리면서, 윤 대통령이 5박 7일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짤막한 말만 남길 뿐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 등이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적극 해명하고 이재명 대표의 과거 욕설 논란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지만,

지도부 차원에선 말을 아끼며 여론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여당은 오늘 고위당정 협의회를 여네요?

[기자]
잠시 뒤인 10시 반부터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정기국회 첫 고위당정 협의회를 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만이자, '정진석·주호영' 투톱 체제 출범 이후 상견례 성격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정기국회에 대비해 서민 취약계층 보호 지원 대책 등을 비롯한 민생·입법·예산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방지대책과 함께, 특히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대응책도 의제가 될 전망인데요.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두 법안을 '7대 입법 과제'로 내세우며 처리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여당과 의견 차이가 큰 만큼 오늘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협의 결과는 오늘 오후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국회로 넘어와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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