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진전 기대" vs "외교 참사"...엇갈린 평가

[굿모닝브리핑] "진전 기대" vs "외교 참사"...엇갈린 평가

2022.09.23.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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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9월 23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첫 번째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이죠.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합니다. 정말 어제도 그렇고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는데 기사에서는 어떻게 다뤘죠?

[이현웅]
동아일보와 한겨레 신문 준비해 봤습니다. 먼저 동아일보 보면,한일 정상회담에서윤석열 대통령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방안 몇 가지를 소개했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특별한 이견을 내지 않고경청했다고 했다는정부 당국자 인터뷰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관급에서다뤄졌던 사안이정상 간의 대화로 발전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요.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에 대해서는 몇 차례 만남을 통해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우리의 우려를 전했다고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우려에 대해잘 알고 있다고 답한 점이새로운 진전이었다는 대통령실 입장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한편 한겨레신문은한일 정상 간 만남은 '약식 회담'으로,한미 정상 간 만남은 '48초 만남'이라며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는데요. 강제동원 문제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는 하지만 가시적인 진전은 없었고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캐나다로 향해 트뤼도 총리와정상회담을 하는 등 경제 외교나설 예정인데요. 이번 순방 평가는 윤 대통령이귀국하는 주말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한미 정상회담을 둘러싸고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잘 진행이 될지도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어제 저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만 명 동원령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가운데 보시면 시위를 벌이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이 연행되는 모습이 실린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원령이 발표되고러시아 전국 38개 도시에서반전 시위가 있었다고합니다. 지금 확대된 사진, 모스크바에서 반전 시위를 하던한 청년이 경찰에 강제 연행되는모습인데요. 표정만 보셔도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반전 시위에서총 1,300여 명이 체포된 걸로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러시아 검색 사이트에서는러시아를 탈출하는 법이나 집에서 팔을 부러뜨리는 법 등이인기 검색어로 올랐다고 합니다.

또 동원령 발표 직후 항공권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는데 이스탄불로 가는 편도 티켓은350달러에서 2,700달러로 7배 폭등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만 18세에서 65세 남성에 대해항공권 판매를 중단시켰다는보도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정세에 러시아 증시와 환율은 계속 요동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다음은 중국 관련 기사인데요. 다음 달입니다.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개막을 압니다. 시진핑의 세 번째 연임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자리인데 이에 앞서 사회 통제에나서는 분위기라고요?

[이현웅]
한국일보 기사 보면 기사는 중국이 당대회를앞두고 숨막히는 사회 통제에나섰다는 내용으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우편물 검사를강화했다고 했는데,우편물을 발송할 때보내는 사람의 신분증을 확인하고,택배 물품 하나하나를 확인해문제가 없는 경우만 베이징으로배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택배물에 대한 소독작업도 의무화됐는데,보안과 소독 작업을 마쳤다는딱지가 붙어있지 않은 우편물은모두 반환 조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대회 기간 목적과 관계없이비행체를 날리는 행위는 금지된다고 하는데요.

드론, 초경량 항공기, 열기구,패러글라이더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또 중국은 여론 통제에도나서고 있다는데요. 그동안 시 주석의 정책을 비판해온한 교수의 SNS 계정이 차단됐고,반체제 인사들은 베이징 밖으로쫓겨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아무리 당대회를앞두고 있어도, 이렇게까지강화된 보안 조치를 취하는 건이례적이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후에 스토킹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번에 볼 기사는 2차 피해 관련된 내용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수사과정 2차 가해'에우는 스토킹 피해자들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기사인데요. 경향신문이 스토킹 피해자들을취재하며 들은 이야기를 써놨습니다.

지금 말풍선들이 몇 개가 나와 있는데 몇 가지 읽어보면 "어리고, 인기 있으면 그런 일 당할 수도 있지""그 사람이 좋아해서그런 거 아니에요? ""예뻐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이런 게 모두 경찰에 신고를 할 때나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들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도주와 증거인멸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이기각되고,'피의자가 전문직이어서'이라는사유로 기각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또 신변보호조치를 받으며가해자가 인근에 와 신고를 했는데,경찰은 '물리적인 폭력이 일어나거나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가해자를 귀가조치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고 합니다. 끔찍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이런 신고, 수사, 재판 과정 등에서보완할 점이 없나 잘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예뻐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는 말은 참 말문이 막히게 만듭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가운데 사진을 보면 시위 현장 사진 같은데요. 이건 어떤 내용이죠?

[이현웅]
경향신문 기사인데,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이어지고 있는 시위 모습입니다.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성이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의문사하는 일이 발생하자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현재 이란 주요 20개 도시로 확산한 상태라고 합니다.

시위 현장에선 여성들이히잡을 벗어 던지거나 불에 태우면서 강렬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1979년, 만 9세 이상모든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히잡을 착용하도록 했고,이를 지키지 않으면채찍을 맞도록 하거나구금할 수 있는 규정 등을 신설했습니다.

또 '도덕 경찰'이라 불리는지도 순찰대가 여성들의 복장 단속에 나서고 있는데요. '부적절한 복장'이라는 모호한 판단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개선이 여전히 되지 않고 있고요.

현재 이란에서는 10만 명 이상이모여 반대 시위를 벌이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경찰의 발포로시위대 최소 10명이 숨진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위 상황이 담긴 영상이 퍼지는 걸막기 위해서 이란 정부는 이란 내 SNS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기도했다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은 스포츠 관련 기사입니다. 제목을 보니까 핸드볼 관련 기사인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에 실린사진부터 보겠습니다. 보면 두 외국인이 나와 있는데 우리나라 핸드볼 대표팀 감독입니다. 지금 나와 있는 왼쪽이 왼쪽이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인킴 라스무센이고요.

오른쪽이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인홀란도 프레이타스입니다. 각각 덴마크와 포르투갈 출신인데이렇게 남녀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모두 외국인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에 따르면늘 회전문처럼 국내 지도자들을 돌리기 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이렇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감독은 한국 핸드볼에 호기심과매력이 있어 감독을 맡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 핸드볼이 본인만의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본래 한국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피드와 창의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건데 연습 때 다소 소극적인 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더 적극적인 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고 무엇보다 체력 훈련에도 신경쓰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한국 남자 핸드볼은 1988년 올림픽 은메달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여자 대표팀도 2008년 동메달 이후올림픽 메달이 없는 상황인데요. 과연 두 감독인 어떤 변화와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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