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잠시 뒤 유엔 연설...'자유와 연대' 핵심

윤 대통령, 잠시 뒤 유엔 연설...'자유와 연대' 핵심

2022.09.21.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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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연설의 핵심은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들과의 연대, 경제 안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미국 뉴욕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첫 데뷔전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유엔 총회가 열리는 유엔본부입니다.

지금 펜스가 쳐져 있어서 저희 취재진도 바로 앞까지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이처럼 이곳을 중심으로 곳곳 차량 도로가 폐쇄되고 있고, 경호 인력도 추가되면서 보안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유엔총회를 앞둔 긴장감이 물씬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입니다.

50분 전쯤부터 각국 정상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185개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서게 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에서 2시쯤이 될 거로 보이는데, YTN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15분 정도 우리 말로 발표하게 되는데, 연설문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와 연대'입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내용입니다.

경제적, 기술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들이 어려운 나라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한국 경제 성장을 예로 들 예정입니다.

관련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미국을 비롯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 도와줬기 때문이다. 바로 이 시점 유엔과 더불어서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

윤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죠,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대북 메시지는 특별히 담기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총회를 마친 후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의 오찬, 그리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이 이어집니다.

[앵커]
뉴욕에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바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인데요.

일정이 좀 더 구체화 됐습니까?

[기자]
한일, 한미정상회담, 시간이 임박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시각 21일 오후, 우리 시각으로 22일 새벽,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 아베 전 총리가 만난 이후 2년 9개월만입니다.

강제 징용 배상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이 가시화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일본 측에서는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애초 합의했다던
우리 측도 말을 아끼고 있는 등 막판 물밑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영국 국왕 주최 환영 만찬
당시에도 조우하며 만남을 기약했는데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후속 논의가 의제에 오를지가 큰 관심인데, 미국 측은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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