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상민 "윤핵관 물러나니 용핵관" 이재오 "이재명, '전쟁' 끌고 가면 민심

[뉴스큐] 이상민 "윤핵관 물러나니 용핵관" 이재오 "이재명, '전쟁' 끌고 가면 민심

2022.09.01.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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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윤핵관 물러나니 용핵관, 검핵관 자리 차지"
이상민 "국민의힘, 못되고 고약한 모습 보여 해산해야"
이재오 "장제원, 이번에도 말과 행동 다르면 정치 힘들 듯"
이재오 "여당 초재선 행보, 바람직하지 않은 정당 풍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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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오는 8일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내민 추가 법적 대응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로 빠르게 꾸려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가 과대 대표되지는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인적 개편 관련해선 이른바 '검핵관'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어수선한 정치권, 오늘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진단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국민의힘은 크게 보면 비대위 출범으로 향해 가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윤핵관이 일선 후퇴하기도 하고 또 이준석 대표는 계속해서 가처분 신청을 내고 있습니다. 먼저 장제원 의원, 어떻습니까? 두 가지 약속을 하면서 후퇴하겠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오]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2선으로 물러나는 게 맞죠. 지금 대개 정권이 바뀌면 실세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그 실세는 정권 바뀌고 정권 들어서고 잠시 정권 준비해 주는 과정에서 역할은 할 수 있어도 실세라는 자리를 오래 갖고 가면 그게 짐이 됩니다. 대통령에도 짐이 되고 국정운영에도 짐이 되고 당에서도 분란의 소지가 되고. 그러니까 적절하게 일하고 빠져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니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장제원 의원이 뒤로 물러앉겠다고 하는 것은 그건 잘한 결정으로 봐야죠.

[앵커]
시점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결정 자체는 잘한 감이 있다. 그런데 또 이준석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그대로 전하면 위장 거세쇼다라고 비판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상민]
그러니까 장제원 의원이 임명직을 안 맡겠다. 윤석열 정부 내에서는. 또 지역구 활동에만 열심히 하겠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 어떤 직책을 맡고 안 맡고가 중요한 게 아니도록 지금까지도 맡은 건 없었죠. 중요한 게 아니라 영향력을 얼마나 막후에서 행사하느냐. 또 그 근원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변의 측근 정치를 단절시킬 각오가 되어 있느냐 실제 또 그렇게 하겠느냐. 이건데 저는 저는 제가 보기에도 별로 믿기지가 않습니다.

[앵커]
진정성이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이상민]
지금까지 직책 안 맡았다고 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아니고요. 윤핵관이 뒤로 물러선다고 하니까 또 새로운 신조어가 뭐냐 하면 용핵관, 용산의 핵심 관계자. 또는 검찰 출신, 검핵관. 출신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바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 주변 측근 정치를 계속해나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로 인한 폐해는 말릴 수가 없죠.

[이재오]
그렇습니다. 그런 점은 있는데 장제원 의원 경우는 말과 행동이 늘 다르니까 지난번 경선 때도 아들 문제가 제기됐을 때 자기는 완전히 캠프에서 빠지겠다 그래놓고 사실 뒤에서 일은 다 해 나가고 그랬잖아요. 이번에는 아마 그렇게 하면 이번에도 말과 행동이 다르면 아마 정치하기 힘들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자기 말을 지켜주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좋고 당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두 분의 말씀은 결국 이준석 전 대표가 표현한 것과 일치하는데 비슷한 의견이신가요?

[이재오]
이준석 대표 말은 그건 자기 멋대로 하는 말이니까 그건 별로 신뢰를 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장제원 의원이 말하고 행동하고 다른 점이 있었니까 그런 염려를 하죠. 그런데 이번에는 원체 몰렸으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또 대통령실에서도 지금 너무 측근들 때문에 골머리 아프니까 이번에는 쉽게 은근슬쩍 나타나고 이렇게는 못 할 거예요.

[이상민]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검핵관, 용핵관 이런 말이 나오듯이 근저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변 측근 정치를 멀리하고 공적인 시스템을 작동을 하겠다, 본인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본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가진 분들을 좀 더 가까이서 진정하게 들을 그런 자세와 그런 걸 행동으로 보여줘야 그게 효과가 나타나지, 여전히 다른 사람의, 주변에 다른 사람. 사람만 바뀌었을 뿐 측근 정치를 계속 해나가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최근에 윤핵관들의 행보가 대통령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사 개편과 관련이 있다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말씀하신 검핵관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주로 윤핵관이 추천한 어공(어쩌다 공무원)들만 쫓겨나는 것도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지 황당하기만 합니다. '칼바람'은 실무진에게만 불어 닥치고,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은 무풍지대에 있습니다. 인적 교체의 기준이 대체 무엇입니까? 윤핵관으로는 모자라 검핵관이 윤핵관을 내친다는 말이 항간에 돌 지경입니다. 이 모든 책임의 종착역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앵커]
이런 얘기가 정가에 있습니까, 실제로?

[이재오]
야당으로서는 저렇게 말할 수가 있죠. 말할 수 있고 또 국정 혼란의 책임은 대통령에 있는 것도 맞고요. 그러나 지금 용산 경우는 저는 내용은 잘 모르지만 윤핵관 쳐내고 검핵관 들어서고 그렇게 할 만한 인사도 없고 또 지금 검찰의 핵심 인사들이 대통령실 주변의 요직에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 사람들도 지금 비서실과 동시에 임명돼서 들어왔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인사 검증을 해서 지금 비서실에 들어온 게 아니기 때문에 그건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데 다만 그러나 야당의 공격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검찰 출신 비서실에 있는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조심을 해야죠.

[앵커]
아까 무풍지대라고 했던.

[이재오]
그러니까요. 저런 소리가 안 나오도록 조심해야 되고 이번에 비서실 인사도 비서관들, 행정관들 능력 없고 여러 가지 부적절한 사람들 쳐내는 건 좋은데 그러나 그 사람들 위에 있는, 결국 정부 수석실에 있는 비서관들,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는 비서관들 다 쳐내면 전 같으면 인사를 수석부터 먼저 갈고 그다음에 비서관들 가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밑에 비서관들부터 갈고 수석은 아직 건재하고 있는데 저 정도 되면 정무수석과 시민사회수석을 먼저 바꿔야 합니다.

[이상민]
그리고 본인들이 물러나야 되지 않습니까? 자기 휘하에 핵심 부하들, 직원들이 저렇게 감찰받아서 말하면 면직 처리가 될 정도의 상황이거나 자진 사퇴하거나 이런 상황이면 그 위에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되는데 전혀 끄덕도 안 하고 있고요. 지금 더 문제를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검찰 출신들, 특히 인사에 관여하고 있는 총무비서관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그대로 있거든요. 그러니까 책임을 물어야 되는데 그 사람들이 그대로 있는 것은 수긍하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이건 어떻습니까? 대통령실은 그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마는 일부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를테면 SOS를 청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와 함께 대통령이 아까 말한 권성동, 장제원 의원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는 알 길이 없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최근의 대통령실의 행보와 관련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오]
대통령실이 부인하고 시인하고 관계가 없이 여당의 초재선 의원들이 하는 그 행태가 그게 아주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앵커]
여당의 초재선 의원들 행태가?

[이재오]
여당의 초재선 의원들이 떼를 지어서 여당의 중진의원들 입막음하고 나서 비판하고 나서 이런 일은 정당에 잘 없는 일이거든요. 더군다나 국회에서는 어쨌든 중진 의원들은 다 초재선 거쳐서 중진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초재선 의원들이 떼를 지어서 중진 의원들 비판하고 나서고 입막음하고 나서는 것은 특히 여당에서 이런 건 자발적으로 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왜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다 용산에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안 했다 하더라도 대통령실에서 초재선 의원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주지 않았는가 이런 오해를 받게 돼 있는데 그렇든 안 그렇든 여당 초재선 의원들이 최근에 최근에 중진들을 비판 하고 달려드는 건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정당 풍토입니다.

[이상민]
제가 이렇게 보기에는 너무나 아주 못되고 고약한 모습을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보였다. 중진의원들이 하는 말이...

[앵커]
그러니까 비대위 반대하는 중진의원들을 공격한 행위를 말씀하시는 거죠?

[이상민]
그렇죠. 그러니까 그거는 지금 법원 가처분 결정을 맞서는 것이고 그리고 그렇게 해서는 국민의 민심을 얻지 못하고 민심이 떠난다는 중진들의 그런 고언이 있었는데 그걸 잘 새겨들을 생각을 안 하고 말하자면 누구 시그널에 의해서 집단적으로 마치 해당행위한다, 배신자, 또는 대통령이 쓴 내부 총질. 이런 것이 한 궤를 같이 이어지는 거죠.

저희 당 같으면 수박 같다, 국민의힘 가라. 이렇게 집단적인 린치를 가하는 행태를 의원들이 직접, 더구나 초재선 의원들이 자기들의 선배인 중진들에게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그 모습은 세상에 예의나 기본적인 금도나 또는 사리에 비춰봐도, 정치적 도의적 측면에 비춰봐도 저렇게 막 가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국민의힘 내부의 사정이지만 아주 볼썽사나운 모습, 고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저게 초재선들이 자기네들의 의견은 낼 수가 있어요. 우리가 현재 당 상황에 대해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는 것을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당 상황의 의견을 제기하는 중진들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그거는 정당 정치 자체를 허무는 거죠.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이상민 의원께서 볼썽사납고 고약하다고 하셨는데 이어서 이준석 전 대표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일단 보면 상임전국위 내일 열고, 시간표대로 하면 5일에 전국위 열어서 당헌을 개정하겠다까지가 당의 드러난 입장이고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가 계속해서 가처분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통틀어서 지난번 의총 포함해서 국민의힘 내부 상황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이상민]
지금 가처분 결정은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라고 규정짓고 그 당헌에 따라서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정규의 절차가 아닌 비대위를 구성해서 꾸려가겠다, 이것이 잘못된 것이다, 비상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비상상황을 만들어서 비대위를 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무효다, 이렇게 판정을 내렸는데 또 비대위를 당헌당규를 사후에 만들어서 억지로 작당해서 말하자면 비대위를 또 꾸려가겠다라고 하는 건 법원 결정, 사법부의 결정에 대한 맞서는 모양입니다.

법치주의를 준수하고 존중해야 되어야 되고 반성하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이걸 수습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냥 맞서는 옹고집을 부리고 있거든요. 이거는 있을 수가 없죠. 저는 이건 비대위 계속해 봤자 법원에서는 계속 같은 결정이 내려질 겁니다. 너무나 무모하지 않나요?

[앵커]
국민의힘의 비대위 출범 행보가 무모하다?

[이상민]
네,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재오]
그런데 당이 쉬운 문제를 두고 어렵게 푸는 거예요. 대개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 못하는 애들이 시험문제 갖고 어렵게 풀고 이렇게 하는 것과 똑같은 행태예요.

아주 쉬운 문제인데 자꾸 문제를 어렵게 만들어나가니까 결국 국민의힘이 내가 속해 있는 당이지만 약간 좀 부끄러운데 이게 당은 자꾸 형식적인 룰에 의해서 내용에 관계 없이 절차를 진행해나가고. 이준석 대표라는 사람은 뭐든지 법원에 끌고 가고. 그러니까 또 당은 윤리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그러고.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당헌, 윤리위원회만 있으면 되는 거고 이준석 대표는 법원만 있으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당이라는 게 지금 법원하고 윤리위원회 두 개만 있으면 되는 당으로 지금 돼버렸잖아요.

이건 국민들 보기에 진짜 부끄러운 이야기죠. 이렇게 복잡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냥 원내대표가 부적격하면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서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해서 최고위원을 다시 뽑고 최고위원회에서 길게 갈 것 없이 조기전당대회를 가버리면 그냥 금년 안에 모든 게 다 정리되는데 이걸 비대위를 또 만들고 또 만들고. 비대위 만들 필요가 없죠.

새로운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 직무대행 맡아서 최고위원회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만들어서 바로 정기국회 끝나면 바로 조기 전당대회 해버려서 체제를 정식으로 출범시키면 되는데 이걸 자꾸 비대위를 만들어서 또 비대위가 또 뭐 만들고 이렇게 복잡하게 하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아주 본인이 신난 거지, 뭐. 자꾸 이것저것 걸 게 많으니까. 그러나 결국은 지금 당이 수습하는 길은 이준석 대표가 미안하지만 빨리 그만두는 게 당이 수습되는 길입니다. 저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상민]
국민의힘이 그냥 일개 정당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 아닙니까. 그런데 집권여당이 지금 완전히 무슨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그냥 마구잡이 파편화돼서 지금 뒤죽박죽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본인들만 망치는 게 아니라 국정을 망치고 있고 국민들한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좀 심한 얘기지만 이럴 바에야 자체 해산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을 향해서 하신 말씀인가요?

[이재오]
그런 말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까 당의 기능을 상실하고 법원과 윤리위만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윤리위에서 추가 징계를 시사한 상황이고 또 이준석 전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윤리위까지 포함해서 여론조사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책임 1, 2등 하는 분들 먼저 징계하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책임과 관련해서 1위는 대통령이 나오고 2위는 윤핵관이 나오지 않습니까? 아마 그걸 저격한 말인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시는지.

[이상민]
거기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빌미를 제공했죠. 본인이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 여기서부터 사태의 발단이 증폭 확대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체리따봉인가 정체 불명의 그런 것도 있었고. 그래서 국민들이 너무 기가 막힌 일이에요. 대통령 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나누는 대화의 수준이 그 모양이고 거기에 당 대표도 자기가 속한 당에 대해서 지금 이렇게 집중적 공격을 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또 초재선 의원들은 중진들 의원들 공격하고 있고. 어느 누가 중심이 없이 이런 상황이면 국정 운영은 과연 누가 합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럴 바에는 빨리 헤쳐모여 해서 다른 당을 만들든지 해산을 하든지. 좀 심한 말씀입니다마는 그 정도를 말씀을 시중에 도는 얘기를 전달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극단적으로 하면 해산까지 말씀하셨고요.

[이재오]
그런 말이 나올 때도 됐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우리도 처음에 저나 이상민 의원님이나 윤 대통령이 좀 생각을 넓혀서 포용하고 좀 만나고 이렇게 해서 수습을 해 나가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제안을 했는데 지금 상황은 갈 데까지 간 거예요. 이미 이준석 대표를 포용하는 것도 이미 끝나버렸고 당이 또 윤리위원회를 안 하기도 아주 어렵게 됐고.

그러니까 이제는 이준석 전 대표도 그냥 법원에 계속해서 소송 걸어서 이기든 지든 끝판 보는 거고 당도 계속 윤리위원회 열어서 이준석 제명할 때까지 끝장 보는 거고 지금은 누구를 포용하고 뭐 하고 할 그 단계가 넘어섰어요, 지금은. 그러니까 지금은 갈 데까지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오 고문은 쉬운 문제를 어렵게 풀고 있다고 하셨고 헤쳐모여, 여기까지 쓴소리가 나왔고요.

[이상민]
헤쳐모여가 아니고 아예 해체를...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넘어갈 텐데 애초 질문은 이재명 대표, 이를테면 접견 행보였는데 오늘 저희 뉴스큐 시작할 때 속보가 나왔죠.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는 민주당 대변인 발표였는데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대표 취임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다 보니 이제 민주당은 정치보복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히고 있고, 속보에 의하면. 국민의힘은 검찰 소환에 성실히 응하라까지 속보가 들려오고 있거든요. 민주당 의원이시니까요.

[이상민]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물론 어느 누구든 지위고하를 떠나서 국법 질서를 준수를 해야 되고 또 정해진 사법 절차에 대해서 존중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에 이재명 당 대표가 됐다 하더라도 본인이 갖고 있는 사법적 의혹에 대해서 국민적 기준에서 당당하고 겸손하게 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이재명 대표도 그런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당 대표 된 지 불과 4~5일밖에 안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기국회가 오늘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여야 간에 어쨌든 또 대통령과의 사이에 협치 운운하면서 어쨌든 국정을 같이 협력을 해나가는 분위기를 지금 조성을 해나가는 첫 단계인데 거기에 그냥 찬물을 확 끼얹는 이런 검찰의 행태가 결코 많은 의심이 들게 하죠. 야당 대표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혀서 결국은 야당이 하고자 하는 것에 말하자면 속박을 가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저희 더불어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은 갖고 있는데 이 우려가 굉장히 빨리 왔죠. 이거를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지라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스럽습니다.

[앵커]
마침 또 속보에 의하면 본회의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휴대전화를 보는 모습이 포착이 되기도 했는데 혹시 들어셨나요?

[이상민]
신문에서 봤습니다.

[앵커]
전쟁입니다, 이런 표현이 있다는.

[이상민]
그건 비서가, 보좌진이 보고를 하면서 검찰로부터 말하자면 소환통보서가 왔다는 걸 보낸 비서의 문구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한 말이 아니고.

[앵커]
민주당 의원이시니까. 전쟁입니까, 그러면? [이상민] 전쟁일 수도 있다는 걱정을 많이 하죠. 말하자면 말씀드린 대로 사법 질서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따르고 당당하게 임해야 되는 건 틀림없지만 또 한편 검찰의 의도가 상당히 불손하고 어떤 그러한 정치적 의도까지 섞여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또 정치보복적 측면도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런 걱정의 측면이 또 한편 있고요. 그렇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 당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걱정을 하는 거죠.

[이재오]
그렇습니다. 지금 야당으로서는 반발하고 정치적 탄압, 정치적 보복 이렇게 전개시켜나가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볼 때는 이미 이재명 대표의 소환은 예상돼 있던 거고 이미 또 당도 이재명 의원이 굳이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이 자기 소환을 염두에 두고 방탄용 아니냐 이런 말까지도 이미 나왔으니까 그건 새삼스럽지 않은데 문제는 검찰이 좀 묘하게 한꺼번에 이재명 의원에게 관련된 모든 의혹을 묶어서 한꺼번에 소환하는 게 아니고 건건 소환하잖아요.

이번 건은 백현동 건, 앞으로 대장동 거, 변호사비 대납 건, 성남FC 건. 이 건이 많거든요. 그걸 건건이 소환하기로 시작하면 아마 금년 내내 이재명 대표를 소환해야 될 거예요. 검찰의 작전이 그렇게 소환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나마 민주당으로서는 전쟁 안 하면 피할 방법이 없을 거예요. 그러나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의 경우 이미 국민들이 원체 많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걸 무리하게 전쟁으로 끌고 나가서 방어벽을 치면 민심에 꼭 좋지는 않을 거예요.

[이상민]
말씀드린 대로 당당하고 겸손하게 임해야 되겠지만 한편 검찰의 그런 행태나 의도가 상당히 불손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렇다고 수수방관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앵커]
아무튼 9일이 시효이기 때문에 시효 만료 앞두고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 내용은 지금 검찰 취재기자가 잠시 뒤에 연결해서 여러분께 설명을 해 드리겠고 시간은 거의 다 됐습니다마는 끝으로 이재명 대표, 어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만남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고 한덕수 총리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발언을? 시간 되면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중간에 제 목소리 잠깐 겹쳤는데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고. 어떻습니까? 너무 아픈 과제를 많이 말씀했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최근 이틀간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재명 대표가 대표 당선되고 나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가 또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될 것은 국민이 지금 어려움에 놓여 있고 나라가 복합적 위기에 놓여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데 오로지 민생밖에 없다. 민생에 집중을 할 생각입니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됐으니까 제1야당이고 다수당의 대표가 됐으니까 정말 잘했으면 좋겠어요. 민생에 대해서 정부 여당과 협조할 건 협조하고 또 비판할 건 비판하고 또 견제할 건 견제하면서 정말로 제1야당이라도 좀 중심을 잘 잡아서 좀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소환은 소환이고 그건 별개의 문제고. 그러나 야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해 줬으면 좋겠어요.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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