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가처분 촉각...민주 '당헌 개정' 비대위 논의 중

與, 이준석 가처분 촉각...민주 '당헌 개정' 비대위 논의 중

2022.08.17.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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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판단 결과 예단하기 조심스럽다"
주호영 "법률지원단 검토 결과 절차 문제 없다"
나경원 "가처분 인용 가능성 크지 않아"
與, 이준석 가처분 촉각...민주 '당헌 개정' 비대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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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심문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법원 결정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구하기' 논란이 빚어진 당헌 80조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아침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판단 결과에 대해 예단하기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다만 법률지원단 검토 결과 절차에 전혀 문제가 없다,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나경원 전 의원 역시 CBS 라디오에 나와 가처분 신청 인용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정도껏이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면서 이 전 대표가 하는 모습은 당에도 본인에게도 자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기현 의원은 SNS에 이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비대위가 근본적인 처방을 책임질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일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SNS에 지금 당이 절차를 어기고 당원 주권을 말살하고 있다면서, 당원 주권을 법원으로부터 확인받는 일만 남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당헌 개정 논의는 계속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의결된 당헌 80조 수정 안건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가 오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의결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당헌 수정 안건은 비대위에서 통과되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를 거치게 되는데, 일단 당무위는 모레 오전 10시, 중앙위원회는 1주일 뒤인 오는 24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비대위를 거친 뒤에는 크게 수정하지 않고 안건이 통과되는 만큼, 오늘 어떤 결론을 내는지가 관건입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당헌 수정이 필요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오늘 초선과 재선, 3선 의원들이 잇따라 비대위에 당헌 개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하는 등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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