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광복 77년 만에 현충원 안장

[영상]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광복 77년 만에 현충원 안장

2022.08.15.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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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소에 있는 선열 열일곱 분의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되었습니다.

국가적 예우와 국민적 추모 속에 합동 묘소에서 서울현충원을 거쳐 대전현충원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왜 이제서야 국립묘지에 모시게 된 걸까요?

국가보훈처 관계자 말에 따르면, 선열 17위에 대한 서훈이 90년대부터 이뤄졌기 때문에 그전까진 국립묘지 안장이 어려웠습니다.

서훈을 받은 후부턴 안장 대상자가 되었으나, 직계 후손의 신청이 없어 이장이 지금까지 미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20~30대 젊은 나이에 조국을 위해 싸우다 순국하신 분들이었기에 대부분 직계 후손이 없습니다.

후손이 없으니 기억하고 싶어도 잊힌 이름이 되어버린 거죠.

[이형진 /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회장 : 과거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그랬는데 그 과거는 우리를 다시 한번 새기는… 8·15라고 하면 몇몇 사람들의 영웅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600여 명의 한국 광복군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가 광복이란 말에 익숙한 건 이 익숙지 않은 이름들 덕분입니다.

일흔일곱 번째 광복절.

수유리 17위 선열들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작: 박재현[pjh1122@ytn.co.kr]
내레이션: 임성호
도움: 국가보훈처

#8.15_광복절 #수유리_광복군 #기억하겠습니다

YTN 박재현 (pjh11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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