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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두 분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먼저 김용태 최고위원님, 일주일 사이에 최고위에 변화가 있었어요.
[김용태]
직무대행체제로 굳어졌죠.
[앵커]
그런데 일단 최고위는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인 거죠?
[김용태]
현재까지는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직무대행체제를 인정했고 또 당 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임을 저희가 공식적으로 의결했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까지 가는 겁니까?
[김용태]
그것은 아무래도 당 대표의 궐위 상황이라든지 혹은 최고위가 기능 상실할 때까지는 지금의 직무대행체제가 유지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이따가 더 자세히 얘기해 보기로 하고요. 장경태 의원님은 그 사이에 출마 선언하셨어요. 최고위원 도전하신다고요?
[장경태]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보다 더 혁신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또 직전 혁신위원장었던 제가 혁신최고위원이 돼서 더불어민주당을 바꾸겠다는 말씀을 올렸습니다.
[앵커]
싸이월드 메타정당 만들겠다고 하는데 싸이월드 얘기하니까 세대가 공감이 가기도 하고요.
[장경태]
아무래도 70년대생 후반부터 80년대생 또 90년대생까지 싸이월드를 많이 하셨을 텐데요. 민주당 싸이월드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당원 간에 소통, 또 당원간의 클럽 조성 등의 여러 메타정당을 만들겠다. 또 24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OTT 정당 만들겠다. 또 여러 가지 예산과 입법을 할 수 있는 마켓정당 만들겠다, 이 세 가지를 대표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앵커]
출마선언문 다시 읽으신 것 같네요.
[장경태]
짧게 요약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정당 활동 시작하셨는데 최고위원까지 되시는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첫 얘기는 경제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정부가 어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님, 이거 보완책을 마련한 건데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짚어볼까요?
[김용태]
가장 큰 정치기조가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상환 유예 중심에서 상환 부담 경감 중심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어제 회의에서 125조 플러스알파 원의 민생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아까 뉴스에서 잘 설명해 주셨는데 간단히 더 설명드리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갖고 있었던 대출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하는 방향, 그리고 7% 이상의 고금리를 저금리로 낮춰서 신용보증기금이 매입해서 저금리로 전환대출을 하는 방향이 있고요.
그다음에 주택담보대출자들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앵커]
서민들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보완하겠다, 이런 취지인데 장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경태]
일단 여러 가지 인사 참사나 경제 파탄, 또 내부 권력투쟁 때문에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좀 있고요. 사실 올해 3월 초까지만 해도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 0.25, 그리고 한국은행도 1.25 정도로 매우 낮은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네 달 만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거든요. 지속적으로 미국도 1.75까지 올렸고 한국은행도 2.25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미국이 한 3%까지 올린다고 봤을 때 우리 한국은행도 지금 현재 1% 정도를 완충지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0.5까지 줄어든 상황이거든요. 최소한 4%까지 오른다고 보는데 그렇게 됐을 경우에 지금까지 부동산 대출이나 여러 가지 코로나 손실로 인한 대출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정부가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지금 이 안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국회를 열어서 여러 가지 이자 유예를 비롯한 안심전환대출도 말씀하셨는데 여러 가지 그런 대출과 예산안 편성. 아마 추경까지 편성해야 될 텐데 그런 논의를 지금 국회에서 시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아직까지도 이렇게 정보위도 안 갖겠다고 하시는데 빠르게 원 구성 협상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권여당 아니겠습니까?
[앵커]
금리가 더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으니까 이거를 위한 예산이 필요할 수도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일단 정부에서는 민생 안정에 대책 마련에 나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민생 행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궁금한데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추세가 긍정평가는 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부정평가는 올라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번에 준비한 조사결과를 보면 부정평가가 53%로 나타났고요. 또 긍정평가는 33%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도 이른바 데드크로스라고 하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김용태]
저는 저 지지율 추이에 대해서 굉장히 뼈아프게 저희 당정이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에 대해서 굉장히 떨어진다면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어떤 국정과제라든지 이런 것이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이 많이 상실될 것이니까요.
국민의힘도 지금 당 지도부가 내홍을 수습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당정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고위에서는 민생 관련해서 논의하는 거 아직 없습니까?
[김용태]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책위의장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비상경제관련회의에서 저희 정책위에서도 계속해서 관련해서 내용을 발표하고 있고요. 물가 특위를 열어서 실제로 서민들께서 체감하고 계시는 그런 것들을 정책을 입안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물가 특위 상황 아까 전해 드렸는데 주부들을 직접 만나서 얘기도 들었는데 장 보기가 무섭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금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에 비해서 12%포인트가 떨어진 것이거든요.
[장경태]
서두에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24년 만에 6% 이상 뛰었습니다, 물가가. 여러 가지 이미 예견된 일이었고요. 금리인상,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다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주부들 만나시겠다고요?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여러 가지 고유가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됐던 건 여러 가지 대체연료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또 기존의 물가상승에 가장 중요한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왜 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건 가장 중요한 서민들이 이용해야 되는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올리시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올릴 가격 상승의 요인이 없었겠습니까? 그래도 서민 물가 유지하기 위해서 버텼던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민의힘 정부, 윤석열 정권에서 전 정부 탓을 하면서 요금을 올리셨어요. 그러면서 법인세는 인하해 주시고요. 부자 감세는 해 주시고. 어찌 되었건 제가 보기에는 고물가와 고유가 시대가 예견됐던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와 대책이 없었다는 부분은 대단히 뼈아프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름이니까 에어컨 많이 트실 텐데 저도 요즘에 에어컨 틀려고 하다 보면 계속 안 틀어놓고 끄기도 하고 그렇게 하더라고요.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봐. 이런 대책도 필요하시겠어요.
[김용태]
전기요금의 상승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참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저도 에너지 정책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전력요금에 대한 개편은 늘 학계에서 주장됐던 이야기들입니다. 한국의 전기요금에 대해서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요금 개편을 늘 주장했었던 부분이고요.
이것은 문재인 정권에서 개혁을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통 크게 하다 보니까 민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요금 제도와 관련해서 개편하는 그런 특위라든가 이런 걸 만들 계획이 있습니까?
[김용태]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마는 저는 당내에서도 전력 요금에 대한 개편에 대해서 이야기가 계속 오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얘기를 해봤는데 이런 추세가 혹시 집권여당의 내홍과 관련된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또 준비한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 징계 건에 대한 여론은 어떤지를 물어본 조사 결과입니다. 이 조사 결과를 봤더니 이준석 대표 징계 과정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했다, 이렇게 보는 경우가 54%로 나타났고요.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결과다, 이건 31%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용태 최고위원님께 여쭤볼게요. 이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김용태]
윤리위가 말씀하셨던 대로 윤리위는 사법기구가 아니고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단하지 않는다면 윤리위의 책임을 놓는 거라고 말씀하셨듯이 그것은 윤리위가 정치적 결정을 했던 것을 방증했던 것이니까요.
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신 그대로 윤리위의 판단에 어떻게 보면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저도 많이 지적했는데 그렇습니다. 제가 봤을 때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저희가 집권여당이고 경제위기를 수습해야 될 의무가 있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당 대표께서는 윤리위의 결정을 수용할지 안 할지를 아직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는 수용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얘기 잠깐만 이따 할게요. 자세히 여쭤볼게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 대표 징계 과정을 두고 이거 당권을 둘러싼 정쟁 아니냐, 이런 식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잖아요.
[장경태]
누가 봐도 윤리위가 정치적 심판을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실제로 정당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겠지만 당 대표 탄핵 절차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당대표의 탄핵에 준하는 그런 어떤 절차는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나 또는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등이 있는데요. 어찌 되었건 윤리위원회가 지금 애매하게 6개월 당원권 정지를 결정을 했고요.
사실 이 사실관계가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제명을 했어야 되고요. 더 강력한 징계를 해야 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으면 오히려 경고 등의 좀 더 사실 윤리위 상정 자체를 하면 안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정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등의 그런 상정을 했고 또 애매한 판결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 이유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난주에 김용태 최고와 함께 논의를 하면서 아마도 월요일 최고위원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키를 잡고 있다 저도 예상을 했었는데 이게 사고냐 궐위냐를 가지고 논의를 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고라고 하면서 조기 전대론을 일축했고요.
또 아마도 잔여임기를 보장하는 쪽으로 갈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윤리위원회 결정 여부에 대한 판단보다 6개월 뒤에 다시 당 대표의 임기를 개시할 때, 당 대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벤트를 만들지 아마 그 부분이 차후에 아마 국민의힘 당권을 둘러싼 지도부 간의 갈등이 더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6개월 뒤에 복귀할 걸 준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징계과정을 두고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이거 당권 관련해서 좀 경쟁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보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를 봤더니 흥미로운 게 이준석 대표가 22.9%로 1위를 차지했어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20.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것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용태]
그만큼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많은 개혁적인 것이나 혁신적인 아젠다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당대표가 불과 사고 당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요. 그 일주일 사이 동안 당에 많은 것들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는 이준석 대표 체제에 있었던 그런 혁신적인 모습들을 더 바라고 있지 않나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 당이 계속해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징계과정에서 보인 이준석 대표의 모습을 보고 동정론이 인 걸까요? 아니면 다른 후보군에 대한 평가가 아직 덜 됐기 때문일까요?
[장경태]
아마도 아직까지 소위 지도부 선출과 관련된 차기 당권과 관련된 논의들이 또 후보군이 가시화되지 않아서 아마 이런 여론조사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현직 당 대표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가장 높게 나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후보들이 이렇다 할 정치적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여론조사가 나온 것 같고요.
어찌 되었건 이 여러 가지 정치적 과정에서 서로 후보군이 여러 가지 정치적 비전을 놓고 또 혁신 경쟁을 벌여야지만 가능한 결과가, 예상 가능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으로 또 그 6개월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으로도 이해가 되는데 그리고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 혁신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 이렇게 해석을 해 주셨고요. 그러면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게 이준석 대표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김용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날 통화를 했고요. 개인적인 안부를 주고받았고 그 이후로는 대표랑 연락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어디 있는지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일요일날 뭐라고 얘기하던가요?
[김용태]
개인적인 안부를 주고받았고 잘 있었다라는, 그리고 또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의혹만으로,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징계를 당했으니까요.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눴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근황을 SNS를 통해서 며칠 전에 본인이 공개를 했어요. 그런데 광주에 있는 무등산을 간 거잖아요. 빗속에 산행을 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돼요?
[김용태]
올 초 1월 1일날 당 대표께서 무등산을 올랐습니다. 그래서 호남에 대한 진정성, 과거에 저희가 호남에 대해서 잘 못한 부분도 있었고 당대표께서 늘 4.3사건이라든지 5.18에 대해서 저희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야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연장선상에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등산을 올랐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등산화를 신고 있지는 않았어서. 광주 간 김에 즉흥적으로 올라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다리에 흙도 묻어있고요. 뭔가 본인이 역경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광주에 가서 청년 당원들을 또 만났다고 하니까 이게 앞으로의 행보를 준비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장경태]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요. 물론 자숙하고 근신하는 모습도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한 일주일여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준석 대표는 아마 전국을 순회하면서 또 SNS상에 언제든지 지역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연락처를 남겨놓으면 연락을 드리겠다라고 공표한 바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 가지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아마 중앙정치가, 또 여의도 정치가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준석 대표는 잠행을 통해서 하지 않을까. 대선 때 이미 잠행을 여러 차례 시도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잘 수행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저도 저 SNS 보면서 저도 연락처를 좀 남겨볼까 이 생각도 했어요. 이준석 대표 지금 어디서 뭐 하는지 궁금해서. 저기다가 전화번호 남기면 이준석 대표가 그 지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겁니까?
[김용태]
상암에 오면 아마 연락을 드릴 것 같습니다.
[앵커]
상암동 안 오실 것 같은데. 그렇죠? 이제 전국을 이렇게 돌면서 연락을 하는 그런 당원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또 청년 당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이렇게 진행을 하겠죠. 그리고 6개월 앞으로 어떻게 보낼지 궁금흔다일단은 권성동 직무대행체제로 정리가 된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이거 일단 김용태 최고위원님께 여쭤볼게요. 권성동 직무대행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일단 6개월 동안 직무대행을 하고 그 이후에 당권에 도전을 하게 되는 겁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당 대표 직무대행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당권에 대한 의사를 비추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당 내홍을 수습하겠다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은 6개월 뒤에 봐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또 6개월 동안 원내대표께서 지금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잘 역할을 수행하신다면 당권에 대한 당원들의 의사도 수렴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권성동 직무대행이 관심을 모았던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윤핵관이죠, 장제원 의원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거예요. 그런데 이게 직무대행체제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서로 이견이 있었다, 이런 해석들이 있습니다.
[장경태]
아마도 본인들은 당연히 아니라고 얘기를 하실 텐데요. 예측을 하자면 저는 이준석 당 대표를 아마 윤핵관분들이 절대 가만두지는 않을 거라고 보기는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위 윤리위원회 상정되는 절차 자체가 엄청난 힘이 작동해야 되는데 한 축이 당대표였다면 또 한 축은 당 대표에 준하는 권력을 가진 분들이겠죠. 그러면 그분들은 저희가 윤핵관이라고 유추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아마 올해 말 정도에 징계 절차에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일 때 전당대회를 실시하게 되어 있거든요. 이상이면 또 직무대행이나 다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비대위를 구성한다든지.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올해 말 정도에 해야 내년 초에 선출할 수 있고 내년 초에 선출한 지도부가 나와야 소위 총선 공천권이 있는 지도부가 되기 때문에 아마도 저는 올해 말 정도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징계의 기준도 당원권 3개월 정지 정도 예상했었는데요. 어찌 되었건 얼마나 소위 보기 싫었는지. 어떤지 지방선거 승리하자마자 대선과 지선을 모두 승리한 대표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그것도 작년에 이미 공개가 된 사실을 가지고 2주 만에 윤리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내부 권력투쟁이 심각하구나라고 느꼈고요.
또 한편으로는 수습과정에서도 윤핵관분들은 당연히 지금 조기 전대를 주장하시면서 궐위로 해석을 해야 된다는 주장이. 궐위가 돼야 조기 전대를 해서 어찌 되었든 잔여 임기 동안 1년 정도 현재 국민의힘의 내부 구조는, 특히 원내 구성을 보시면 21대 총선 공천권은 황교안 당시 당대표가 행사를 하셨습니다.
황교안, 김영호 공관위원장, 또 유승민 전 대표 등이 이렇게 연합군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상 윤핵관분들이 공천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당내 구조가 윤핵관분들이 전체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 가지 당권을 먼저 쥐고 또 조기 전대 이후에 다음 총선 지도부를 구성하리라고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어찌 되었건 지금 윤핵관분들이 전체 궐위로 해석되지 않았고 조기 전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직대 체제가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저는 언론에서 굉장히 권성동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의 불화설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있는 그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갈등이 없다고 본인들께서 말씀하시고 한 번 형은 영원히 형이라고 말하고 영원한 아우는 계속 아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걸 굳이 과대 해석해서 갈등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역사적으로 보면 왕자의 난 이런 것은 형제들 사이에서도 있었던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치의 본질은 권력투쟁입니다. 다만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야 되고요. 그런 투쟁이 있는 과정에도 늘 우리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어떤 정치를 할까에 대한 그 전제 아래서 투쟁을 하는 것이니까 저는 당연하고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본인들은 뭐라고 얘기하고 있을까요? 권성동 직무대행 그리고 장제원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저와 장제원 의원은 오랜 정치적 동지입니다. 그리고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불화가 생길 수 가 없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뭐 불화다, 갈등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 상황에 대해서 한마디도 한 적이 없어요. 저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왜)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됐는지에 대해서 서로가 뭐가 어떤 발언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한번 '진솔 하게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성동이 형이랑 늘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해요. 점심 먹는 걸 하도 언론이 하도...밥 한끼 먹는 거 안 되나? 좋은 얘기 나눌게요.]
장제원 의원, 성동이 형이랑 늘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해요,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저는 이 한마디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직무대행 체제와 관련해서 지켜보고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가 있었어요. 무슨 의미일까요?
[장경태]
두 분은 서로 간에 갈등이 많지는 않겠죠, 당연히. 그런데 문제는 어쨌든 정치는 정치 세력 간의 이해관계 그리고 집단적 의지가 투영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어찌 됐건 현재 국민의힘 지도체제는 이준석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권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인사와 예산, 의결권, 공천권.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그 중에 여러 가지 사무총장, 부총장, 또 예산결산위원장 등은 다 이준석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빨리 당권을 쥐어서 여러 가지 예산과 인사를 가져가야겠다라고 생각한 윤핵관분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직대 체제가 아쉬울 겁니다. 아마 그 부분을 두 분 간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두 세력 간의 의견 차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요.
민주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장경태 의원님이 최고위원에 도전을 하셨으니까 이 얘기 좀 해 볼게요. 지금 민주당에서 최고위원 도전 열기가 뜨겁다.
그런데 상당수가 친명계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만약에 대표가 된다면 또 친명계 의원들이 최고위원으로 포진하고 있으면 이거 견제는 누가 하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용태]
아마도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기 때문에 전체 최고위원의 구성을 친명계가 다 하지는 못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전대가 혁신 전대가 돼야 됨은 아마 친명, 비명을 떠나서 모든 주자들이 다 동의하는 바일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용광로 전대가 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찌 됐던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비전을 가진 후보들이 보다 더 뜨겁게 모여서 전당대회를 치러야 저희가 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서 야당으로서 수권 야당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어찌 됐건 전체 지도부를 구성하기보다는 다양한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17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니까 상황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어어떤지 이것도 참 궁금한 상황인데 일단은 여야 원 구성과 관련해서 진행이 많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지 어제 상황 좀 보고 오겠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 그리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사실은 어떨 땐 제가 직접 합의문 초안까지 써보는 상황인데 여전히 그 내용 중에 쟁점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 그렇지, 거의 제 시간 다 비워두고 스탠바이를 늘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사법개혁특위 명칭을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로 명칭을 변경하고요. 두 번째로는 6:6으로 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합의처리하는 것으로 이렇게 좀 변경을 해서 일단은 잠정적으로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인데 저희가 소속이 잘못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상황을 보면 박홍근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게 합의문 초안까지 써봤던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합의가 진행된 것처럼 어쨌든 기자들에게 얘기했는데 이후에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이 어제 YTN 뉴스Q에 출연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또 구성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합의 사항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민주당에서는 이거 언론플레이다 이러면서 잠정 중단된 상황이에요. 어떻게 전개될 것 같으세요?
[김용태]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신경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의미 없는 거라고 생각되고요. 본질은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면 됩니다.
처음에 법사위원장 가지고 몽니를 부리더니 이제는 과방위와 행안위 가지고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티포탯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가 신뢰를 주기 시작하면 서로 믿음을 주기 시작하는 그 관계가 유지돼야 되는 것이 티포탯인데 지금 저희가 국회의장 선출하는 데도 양보했고요. 다 저희가 전폭적인 양보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계속해서 행안위와 과방위를 선정하겠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 보니까 본질은 거기에 있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 증폭적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협상에 양보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과방위가 최대 쟁점이다 이러더라고요. 이거 지금 합의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장경태]
자꾸 합의를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합의는 허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3년간 연락도 없다가 4년 전 생일선물 달라고 하는 격인데요. 작년 12월 언론개혁 합의 파기하셨고 2월에 정치개혁합의 파기하셨고 4월에 검찰 개혁 합의 파기하신 정당이 국민의힘 아닙니까?
국회의장 중재안마저도 계속 파기하고 계신데 어찌 되었건 저희가 4년 전 소위 세 번의 합의 전에 했던 합의라도 지키고자 법사위를 양보하겠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개특위 가지고도 명칭을 가지고 사사건건, 위원장 가지고도 그러고 위원 구성 가지고 그러고 또 합의처리 방식까지도 상당 부분 저희가 양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작년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이유는 작년에 언론개혁특위가 아무것도 못하고 공회전하고 끝나지 않았습니까? 분명히 12월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과방위를 달라고 계속 하시는데요.
당연히 과방위원장을 가져가면 방송장악 의도가 있다고 저희는 볼 수밖에 없고요.
자꾸 어민 북송 이야기하시고 얘기하시는데 정말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이 있는 정당으로서 왜 정보위원장은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지. 국정원과 군 안보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왜 정보위원장 안 하신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정보위는 겸직이어서 안 한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김용태]
저도 그 내용은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권성동 직무대행이랑 장제원 의원 만나는데 무슨 얘기할 것 같습니까?
[김용태]
아무래도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이 어떤 본인의 입장을 공개한 적은 없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뭔가 변화가 있을 상황일 수도?
[김용태]
저도 변화가 있을 계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아마 지금 현 채제를 유지하는 가닥으로 서로 합의하시지 않을까. 합의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이야기가 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했으니까 직무대행 체제가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이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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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 오늘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두 분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먼저 김용태 최고위원님, 일주일 사이에 최고위에 변화가 있었어요.
[김용태]
직무대행체제로 굳어졌죠.
[앵커]
그런데 일단 최고위는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인 거죠?
[김용태]
현재까지는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직무대행체제를 인정했고 또 당 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임을 저희가 공식적으로 의결했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까지 가는 겁니까?
[김용태]
그것은 아무래도 당 대표의 궐위 상황이라든지 혹은 최고위가 기능 상실할 때까지는 지금의 직무대행체제가 유지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이따가 더 자세히 얘기해 보기로 하고요. 장경태 의원님은 그 사이에 출마 선언하셨어요. 최고위원 도전하신다고요?
[장경태]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보다 더 혁신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또 직전 혁신위원장었던 제가 혁신최고위원이 돼서 더불어민주당을 바꾸겠다는 말씀을 올렸습니다.
[앵커]
싸이월드 메타정당 만들겠다고 하는데 싸이월드 얘기하니까 세대가 공감이 가기도 하고요.
[장경태]
아무래도 70년대생 후반부터 80년대생 또 90년대생까지 싸이월드를 많이 하셨을 텐데요. 민주당 싸이월드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당원 간에 소통, 또 당원간의 클럽 조성 등의 여러 메타정당을 만들겠다. 또 24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OTT 정당 만들겠다. 또 여러 가지 예산과 입법을 할 수 있는 마켓정당 만들겠다, 이 세 가지를 대표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앵커]
출마선언문 다시 읽으신 것 같네요.
[장경태]
짧게 요약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정당 활동 시작하셨는데 최고위원까지 되시는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첫 얘기는 경제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정부가 어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님, 이거 보완책을 마련한 건데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짚어볼까요?
[김용태]
가장 큰 정치기조가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상환 유예 중심에서 상환 부담 경감 중심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어제 회의에서 125조 플러스알파 원의 민생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아까 뉴스에서 잘 설명해 주셨는데 간단히 더 설명드리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갖고 있었던 대출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입하는 방향, 그리고 7% 이상의 고금리를 저금리로 낮춰서 신용보증기금이 매입해서 저금리로 전환대출을 하는 방향이 있고요.
그다음에 주택담보대출자들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앵커]
서민들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보완하겠다, 이런 취지인데 장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경태]
일단 여러 가지 인사 참사나 경제 파탄, 또 내부 권력투쟁 때문에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좀 있고요. 사실 올해 3월 초까지만 해도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 0.25, 그리고 한국은행도 1.25 정도로 매우 낮은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네 달 만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거든요. 지속적으로 미국도 1.75까지 올렸고 한국은행도 2.25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미국이 한 3%까지 올린다고 봤을 때 우리 한국은행도 지금 현재 1% 정도를 완충지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0.5까지 줄어든 상황이거든요. 최소한 4%까지 오른다고 보는데 그렇게 됐을 경우에 지금까지 부동산 대출이나 여러 가지 코로나 손실로 인한 대출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정부가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지금 이 안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국회를 열어서 여러 가지 이자 유예를 비롯한 안심전환대출도 말씀하셨는데 여러 가지 그런 대출과 예산안 편성. 아마 추경까지 편성해야 될 텐데 그런 논의를 지금 국회에서 시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아직까지도 이렇게 정보위도 안 갖겠다고 하시는데 빠르게 원 구성 협상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권여당 아니겠습니까?
[앵커]
금리가 더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으니까 이거를 위한 예산이 필요할 수도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일단 정부에서는 민생 안정에 대책 마련에 나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민생 행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궁금한데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추세가 긍정평가는 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부정평가는 올라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번에 준비한 조사결과를 보면 부정평가가 53%로 나타났고요. 또 긍정평가는 33%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도 이른바 데드크로스라고 하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김용태]
저는 저 지지율 추이에 대해서 굉장히 뼈아프게 저희 당정이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에 대해서 굉장히 떨어진다면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어떤 국정과제라든지 이런 것이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이 많이 상실될 것이니까요.
국민의힘도 지금 당 지도부가 내홍을 수습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당정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고위에서는 민생 관련해서 논의하는 거 아직 없습니까?
[김용태]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책위의장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비상경제관련회의에서 저희 정책위에서도 계속해서 관련해서 내용을 발표하고 있고요. 물가 특위를 열어서 실제로 서민들께서 체감하고 계시는 그런 것들을 정책을 입안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물가 특위 상황 아까 전해 드렸는데 주부들을 직접 만나서 얘기도 들었는데 장 보기가 무섭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금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에 비해서 12%포인트가 떨어진 것이거든요.
[장경태]
서두에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24년 만에 6% 이상 뛰었습니다, 물가가. 여러 가지 이미 예견된 일이었고요. 금리인상,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다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주부들 만나시겠다고요?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여러 가지 고유가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됐던 건 여러 가지 대체연료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또 기존의 물가상승에 가장 중요한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왜 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건 가장 중요한 서민들이 이용해야 되는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을 올리시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올릴 가격 상승의 요인이 없었겠습니까? 그래도 서민 물가 유지하기 위해서 버텼던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민의힘 정부, 윤석열 정권에서 전 정부 탓을 하면서 요금을 올리셨어요. 그러면서 법인세는 인하해 주시고요. 부자 감세는 해 주시고. 어찌 되었건 제가 보기에는 고물가와 고유가 시대가 예견됐던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와 대책이 없었다는 부분은 대단히 뼈아프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름이니까 에어컨 많이 트실 텐데 저도 요즘에 에어컨 틀려고 하다 보면 계속 안 틀어놓고 끄기도 하고 그렇게 하더라고요.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봐. 이런 대책도 필요하시겠어요.
[김용태]
전기요금의 상승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참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저도 에너지 정책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전력요금에 대한 개편은 늘 학계에서 주장됐던 이야기들입니다. 한국의 전기요금에 대해서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요금 개편을 늘 주장했었던 부분이고요.
이것은 문재인 정권에서 개혁을 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통 크게 하다 보니까 민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요금 제도와 관련해서 개편하는 그런 특위라든가 이런 걸 만들 계획이 있습니까?
[김용태]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마는 저는 당내에서도 전력 요금에 대한 개편에 대해서 이야기가 계속 오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대통령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얘기를 해봤는데 이런 추세가 혹시 집권여당의 내홍과 관련된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또 준비한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 징계 건에 대한 여론은 어떤지를 물어본 조사 결과입니다. 이 조사 결과를 봤더니 이준석 대표 징계 과정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했다, 이렇게 보는 경우가 54%로 나타났고요.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결과다, 이건 31%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용태 최고위원님께 여쭤볼게요. 이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김용태]
윤리위가 말씀하셨던 대로 윤리위는 사법기구가 아니고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단하지 않는다면 윤리위의 책임을 놓는 거라고 말씀하셨듯이 그것은 윤리위가 정치적 결정을 했던 것을 방증했던 것이니까요.
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신 그대로 윤리위의 판단에 어떻게 보면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저도 많이 지적했는데 그렇습니다. 제가 봤을 때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저희가 집권여당이고 경제위기를 수습해야 될 의무가 있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당 대표께서는 윤리위의 결정을 수용할지 안 할지를 아직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는 수용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얘기 잠깐만 이따 할게요. 자세히 여쭤볼게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 대표 징계 과정을 두고 이거 당권을 둘러싼 정쟁 아니냐, 이런 식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잖아요.
[장경태]
누가 봐도 윤리위가 정치적 심판을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실제로 정당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겠지만 당 대표 탄핵 절차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당대표의 탄핵에 준하는 그런 어떤 절차는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나 또는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등이 있는데요. 어찌 되었건 윤리위원회가 지금 애매하게 6개월 당원권 정지를 결정을 했고요.
사실 이 사실관계가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제명을 했어야 되고요. 더 강력한 징계를 해야 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으면 오히려 경고 등의 좀 더 사실 윤리위 상정 자체를 하면 안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정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등의 그런 상정을 했고 또 애매한 판결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 이유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난주에 김용태 최고와 함께 논의를 하면서 아마도 월요일 최고위원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키를 잡고 있다 저도 예상을 했었는데 이게 사고냐 궐위냐를 가지고 논의를 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고라고 하면서 조기 전대론을 일축했고요.
또 아마도 잔여임기를 보장하는 쪽으로 갈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윤리위원회 결정 여부에 대한 판단보다 6개월 뒤에 다시 당 대표의 임기를 개시할 때, 당 대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벤트를 만들지 아마 그 부분이 차후에 아마 국민의힘 당권을 둘러싼 지도부 간의 갈등이 더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6개월 뒤에 복귀할 걸 준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징계과정을 두고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이거 당권 관련해서 좀 경쟁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보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를 봤더니 흥미로운 게 이준석 대표가 22.9%로 1위를 차지했어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20.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것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용태]
그만큼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많은 개혁적인 것이나 혁신적인 아젠다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당대표가 불과 사고 당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요. 그 일주일 사이 동안 당에 많은 것들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는 이준석 대표 체제에 있었던 그런 혁신적인 모습들을 더 바라고 있지 않나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 당이 계속해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징계과정에서 보인 이준석 대표의 모습을 보고 동정론이 인 걸까요? 아니면 다른 후보군에 대한 평가가 아직 덜 됐기 때문일까요?
[장경태]
아마도 아직까지 소위 지도부 선출과 관련된 차기 당권과 관련된 논의들이 또 후보군이 가시화되지 않아서 아마 이런 여론조사가 나왔을 것 같은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현직 당 대표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가장 높게 나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후보들이 이렇다 할 정치적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여론조사가 나온 것 같고요.
어찌 되었건 이 여러 가지 정치적 과정에서 서로 후보군이 여러 가지 정치적 비전을 놓고 또 혁신 경쟁을 벌여야지만 가능한 결과가, 예상 가능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으로 또 그 6개월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으로도 이해가 되는데 그리고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 혁신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 이렇게 해석을 해 주셨고요. 그러면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게 이준석 대표는 지금 어디 있습니까?
[김용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날 통화를 했고요. 개인적인 안부를 주고받았고 그 이후로는 대표랑 연락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어디 있는지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일요일날 뭐라고 얘기하던가요?
[김용태]
개인적인 안부를 주고받았고 잘 있었다라는, 그리고 또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의혹만으로,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징계를 당했으니까요.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눴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근황을 SNS를 통해서 며칠 전에 본인이 공개를 했어요. 그런데 광주에 있는 무등산을 간 거잖아요. 빗속에 산행을 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돼요?
[김용태]
올 초 1월 1일날 당 대표께서 무등산을 올랐습니다. 그래서 호남에 대한 진정성, 과거에 저희가 호남에 대해서 잘 못한 부분도 있었고 당대표께서 늘 4.3사건이라든지 5.18에 대해서 저희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야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연장선상에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등산을 올랐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까 등산화를 신고 있지는 않았어서. 광주 간 김에 즉흥적으로 올라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다리에 흙도 묻어있고요. 뭔가 본인이 역경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광주에 가서 청년 당원들을 또 만났다고 하니까 이게 앞으로의 행보를 준비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장경태]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요. 물론 자숙하고 근신하는 모습도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한 일주일여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준석 대표는 아마 전국을 순회하면서 또 SNS상에 언제든지 지역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연락처를 남겨놓으면 연락을 드리겠다라고 공표한 바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 가지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아마 중앙정치가, 또 여의도 정치가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준석 대표는 잠행을 통해서 하지 않을까. 대선 때 이미 잠행을 여러 차례 시도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잘 수행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저도 저 SNS 보면서 저도 연락처를 좀 남겨볼까 이 생각도 했어요. 이준석 대표 지금 어디서 뭐 하는지 궁금해서. 저기다가 전화번호 남기면 이준석 대표가 그 지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겁니까?
[김용태]
상암에 오면 아마 연락을 드릴 것 같습니다.
[앵커]
상암동 안 오실 것 같은데. 그렇죠? 이제 전국을 이렇게 돌면서 연락을 하는 그런 당원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또 청년 당원들을 만나기도 하고 이렇게 진행을 하겠죠. 그리고 6개월 앞으로 어떻게 보낼지 궁금흔다일단은 권성동 직무대행체제로 정리가 된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이거 일단 김용태 최고위원님께 여쭤볼게요. 권성동 직무대행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일단 6개월 동안 직무대행을 하고 그 이후에 당권에 도전을 하게 되는 겁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당 대표 직무대행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당권에 대한 의사를 비추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당 내홍을 수습하겠다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은 6개월 뒤에 봐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또 6개월 동안 원내대표께서 지금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잘 역할을 수행하신다면 당권에 대한 당원들의 의사도 수렴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권성동 직무대행이 관심을 모았던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윤핵관이죠, 장제원 의원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거예요. 그런데 이게 직무대행체제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서로 이견이 있었다, 이런 해석들이 있습니다.
[장경태]
아마도 본인들은 당연히 아니라고 얘기를 하실 텐데요. 예측을 하자면 저는 이준석 당 대표를 아마 윤핵관분들이 절대 가만두지는 않을 거라고 보기는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위 윤리위원회 상정되는 절차 자체가 엄청난 힘이 작동해야 되는데 한 축이 당대표였다면 또 한 축은 당 대표에 준하는 권력을 가진 분들이겠죠. 그러면 그분들은 저희가 윤핵관이라고 유추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아마 올해 말 정도에 징계 절차에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일 때 전당대회를 실시하게 되어 있거든요. 이상이면 또 직무대행이나 다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비대위를 구성한다든지.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올해 말 정도에 해야 내년 초에 선출할 수 있고 내년 초에 선출한 지도부가 나와야 소위 총선 공천권이 있는 지도부가 되기 때문에 아마도 저는 올해 말 정도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징계의 기준도 당원권 3개월 정지 정도 예상했었는데요. 어찌 되었건 얼마나 소위 보기 싫었는지. 어떤지 지방선거 승리하자마자 대선과 지선을 모두 승리한 대표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그것도 작년에 이미 공개가 된 사실을 가지고 2주 만에 윤리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내부 권력투쟁이 심각하구나라고 느꼈고요.
또 한편으로는 수습과정에서도 윤핵관분들은 당연히 지금 조기 전대를 주장하시면서 궐위로 해석을 해야 된다는 주장이. 궐위가 돼야 조기 전대를 해서 어찌 되었든 잔여 임기 동안 1년 정도 현재 국민의힘의 내부 구조는, 특히 원내 구성을 보시면 21대 총선 공천권은 황교안 당시 당대표가 행사를 하셨습니다.
황교안, 김영호 공관위원장, 또 유승민 전 대표 등이 이렇게 연합군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상 윤핵관분들이 공천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당내 구조가 윤핵관분들이 전체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 가지 당권을 먼저 쥐고 또 조기 전대 이후에 다음 총선 지도부를 구성하리라고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어찌 되었건 지금 윤핵관분들이 전체 궐위로 해석되지 않았고 조기 전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직대 체제가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저는 언론에서 굉장히 권성동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의 불화설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있는 그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갈등이 없다고 본인들께서 말씀하시고 한 번 형은 영원히 형이라고 말하고 영원한 아우는 계속 아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걸 굳이 과대 해석해서 갈등이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역사적으로 보면 왕자의 난 이런 것은 형제들 사이에서도 있었던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치의 본질은 권력투쟁입니다. 다만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야 되고요. 그런 투쟁이 있는 과정에도 늘 우리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어떤 정치를 할까에 대한 그 전제 아래서 투쟁을 하는 것이니까 저는 당연하고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본인들은 뭐라고 얘기하고 있을까요? 권성동 직무대행 그리고 장제원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저와 장제원 의원은 오랜 정치적 동지입니다. 그리고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불화가 생길 수 가 없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뭐 불화다, 갈등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 상황에 대해서 한마디도 한 적이 없어요. 저는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왜)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됐는지에 대해서 서로가 뭐가 어떤 발언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한번 '진솔 하게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성동이 형이랑 늘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해요. 점심 먹는 걸 하도 언론이 하도...밥 한끼 먹는 거 안 되나? 좋은 얘기 나눌게요.]
장제원 의원, 성동이 형이랑 늘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해요,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저는 이 한마디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직무대행 체제와 관련해서 지켜보고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가 있었어요. 무슨 의미일까요?
[장경태]
두 분은 서로 간에 갈등이 많지는 않겠죠, 당연히. 그런데 문제는 어쨌든 정치는 정치 세력 간의 이해관계 그리고 집단적 의지가 투영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어찌 됐건 현재 국민의힘 지도체제는 이준석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권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인사와 예산, 의결권, 공천권.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그 중에 여러 가지 사무총장, 부총장, 또 예산결산위원장 등은 다 이준석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빨리 당권을 쥐어서 여러 가지 예산과 인사를 가져가야겠다라고 생각한 윤핵관분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직대 체제가 아쉬울 겁니다. 아마 그 부분을 두 분 간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두 세력 간의 의견 차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요.
민주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장경태 의원님이 최고위원에 도전을 하셨으니까 이 얘기 좀 해 볼게요. 지금 민주당에서 최고위원 도전 열기가 뜨겁다.
그런데 상당수가 친명계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만약에 대표가 된다면 또 친명계 의원들이 최고위원으로 포진하고 있으면 이거 견제는 누가 하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용태]
아마도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기 때문에 전체 최고위원의 구성을 친명계가 다 하지는 못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전대가 혁신 전대가 돼야 됨은 아마 친명, 비명을 떠나서 모든 주자들이 다 동의하는 바일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용광로 전대가 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찌 됐던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비전을 가진 후보들이 보다 더 뜨겁게 모여서 전당대회를 치러야 저희가 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서 야당으로서 수권 야당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어찌 됐건 전체 지도부를 구성하기보다는 다양한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17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니까 상황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어어떤지 이것도 참 궁금한 상황인데 일단은 여야 원 구성과 관련해서 진행이 많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지 어제 상황 좀 보고 오겠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 그리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사실은 어떨 땐 제가 직접 합의문 초안까지 써보는 상황인데 여전히 그 내용 중에 쟁점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 그렇지, 거의 제 시간 다 비워두고 스탠바이를 늘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사법개혁특위 명칭을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로 명칭을 변경하고요. 두 번째로는 6:6으로 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합의처리하는 것으로 이렇게 좀 변경을 해서 일단은 잠정적으로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인데 저희가 소속이 잘못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상황을 보면 박홍근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게 합의문 초안까지 써봤던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합의가 진행된 것처럼 어쨌든 기자들에게 얘기했는데 이후에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이 어제 YTN 뉴스Q에 출연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또 구성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합의 사항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민주당에서는 이거 언론플레이다 이러면서 잠정 중단된 상황이에요. 어떻게 전개될 것 같으세요?
[김용태]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신경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의미 없는 거라고 생각되고요. 본질은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면 됩니다.
처음에 법사위원장 가지고 몽니를 부리더니 이제는 과방위와 행안위 가지고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티포탯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가 신뢰를 주기 시작하면 서로 믿음을 주기 시작하는 그 관계가 유지돼야 되는 것이 티포탯인데 지금 저희가 국회의장 선출하는 데도 양보했고요. 다 저희가 전폭적인 양보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계속해서 행안위와 과방위를 선정하겠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 보니까 본질은 거기에 있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 증폭적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협상에 양보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과방위가 최대 쟁점이다 이러더라고요. 이거 지금 합의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장경태]
자꾸 합의를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합의는 허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3년간 연락도 없다가 4년 전 생일선물 달라고 하는 격인데요. 작년 12월 언론개혁 합의 파기하셨고 2월에 정치개혁합의 파기하셨고 4월에 검찰 개혁 합의 파기하신 정당이 국민의힘 아닙니까?
국회의장 중재안마저도 계속 파기하고 계신데 어찌 되었건 저희가 4년 전 소위 세 번의 합의 전에 했던 합의라도 지키고자 법사위를 양보하겠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개특위 가지고도 명칭을 가지고 사사건건, 위원장 가지고도 그러고 위원 구성 가지고 그러고 또 합의처리 방식까지도 상당 부분 저희가 양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작년에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이유는 작년에 언론개혁특위가 아무것도 못하고 공회전하고 끝나지 않았습니까? 분명히 12월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과방위를 달라고 계속 하시는데요.
당연히 과방위원장을 가져가면 방송장악 의도가 있다고 저희는 볼 수밖에 없고요.
자꾸 어민 북송 이야기하시고 얘기하시는데 정말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이 있는 정당으로서 왜 정보위원장은 안 하시겠다고 하시는지. 국정원과 군 안보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왜 정보위원장 안 하신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정보위는 겸직이어서 안 한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김용태]
저도 그 내용은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권성동 직무대행이랑 장제원 의원 만나는데 무슨 얘기할 것 같습니까?
[김용태]
아무래도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이 어떤 본인의 입장을 공개한 적은 없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뭔가 변화가 있을 상황일 수도?
[김용태]
저도 변화가 있을 계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아마 지금 현 채제를 유지하는 가닥으로 서로 합의하시지 않을까. 합의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이야기가 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했으니까 직무대행 체제가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이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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