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준석 "尹 지지율 하락? 20일이면 해결할 자신"

[뉴스라이브] 이준석 "尹 지지율 하락? 20일이면 해결할 자신"

2022.07.04. 오전 10: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정리해봅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내용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요즘 떨어지고 있는데 20일이면 내가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심 잡기에 나선 이준석 대표인데 이번에는 내가 지지율 올려주겠다. 이른바 마케팅 전략인가요? 어떻게 봐야 되나요?

[김준일]
방금 전에 뉴스에서 나왔잖아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안 통할 것 같습니다. 국민일보 인터뷰였는데 저거를 보면서 사실은 깜짝 놀랐어요. 눈을 씻었습니다.

이 얘기를,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이준석 대표의 어떤 캐릭터가 잘 드러난 거예요. 이준석 대표는 정치를 약간 게임으로 보고 전쟁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장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뭔가 경쟁이 붙고 이럴 때는 가끔 가다가 묘책도 나와요.

그래서 맨날 페이스북에 올리는 게 비단 주머니, 예를 들면 삼국지 비유하고 무슨 포에니 전쟁 비유하고 이런 것들이 이준석 대표의 어떤 캐릭터를 보여주는 건데 이것도 지금 일종의 게임처럼 본 거예요. 퀘스트가 있고 게임에 보면 수행해야 될 퀘스트라는 게 있고요.

그걸 해결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가지고 있다, 그런 능력을, 이런 건데 이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오만하게 비춰질 수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다른 사람들은 못하고 나만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그러면 일종에 물 먹이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을 다.

그러니까 이게 이걸 듣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 참모진이나 당 사람들이 이준석 빨리 해서 20일에 빨리 올려야지. 이렇게 생각할까요?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이종훈]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안 했다는 얘기잖아요. 그 얘기는 결국은 사실은 윤석열 정부 초반에 국민의힘이 어찌됐건 여당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 때처럼 원팀 정신, 이렇게까지는 안 가더라도 어찌됐건 여당도 대통령을 탄생시킨 이상은 초반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게 맞잖아요, 논리적으로. 그런데 그걸 결국 안 했다는 얘기잖아요.

그것도 의도적으로. 이 말대로 제가 보건대는 가능할 거라고 보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발언 속에는 그런 것들이 묻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반길 만한 발언일까. 뒤집어서 당원들이 또 좋아할 발언일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좀 더 근본적으로 당 대표가 이런 발언을 지금 이 시기에, 시점에 하는 게 과연 맞나 하는 거죠.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한 거다. 그리고 20일 만에 가능하지도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 윤 정부가 자기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패싱을 인정하는 그런 모양새로 보이거든요.

[김준일]
그런데 이종훈 평론가님이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여당 대표가 그러면 도와달라고 해야 지만 그러면 돕는 겁니까? 물론 상황이 이를테면 패싱당해서 패싱하고 있다. 자기를 고립무원으로 만들고 있어서 내가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구조다라는 걸 은연중에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얘기를 했듯이 이런 비유 자체가 조금 적절하지 않고 너무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오만해보이는 게 딱히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비책들 그리고 민생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대통령과 같이 협의해 나가겠다. 이것과 제가 20일 만에 해결하겠습니다. 이것하고 억양이 완전히 다른 거죠, 같은 얘기라 하더라도. 지지자들은 열광하게 하지만 나머지들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볼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대선 때도 이런 얘기했었잖아요. 나한테 시간 주면 지지율 올려주겠다. 그리고 내가 해서 대통령 되지 않았느냐, 이런 자신감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이종훈]
네, 그런데 반대로 그 당시에 이준석 리스크라는 얘기 많이 했었잖아요. 윤핵관들하고의 갈등 문제도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뒤집어서 이준석 리스크가 아니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압승했을 것이다라고 하는 분석도 없지 않아 있어요. 제가 보기에도 그런 면이 상당히 있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당시 후보가 막판에 추격을 많이 당하면서 거의 뒤집어질 위기까지 간 데에는 이준석 대표만이 그렇게 했다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준석 리스크도 상당히 작용했던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드려야 될 것 같고. 최근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에도 이준석 변수, 이준석 리스크가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준석만의 리스크가 아니에요. 이번 경우에도 마찬가지. 다른 변수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 역시 만만치 않게 국정수행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 그것을 왜 자각을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앵커]
제가 잠시 반론을 해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만약 이준석 대표 물러나게 하면 더 떨어질 것이다, 이런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이종훈]
그것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그것을 어떻게 보면 뒷배경으로 삼아서 약간 협박성 정치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에게는 팬덤이 있다. 그런데 내가 만약에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그러니까 자진사퇴하고는 다릅니다. 쫓겨나는 상황으로 가면 이 사람들 가만 안 있는다.

다 줄탈당 할 거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더 떨어질 텐데 그거 과연 당신들 감당할 수 있어? 이런 식의 발언들도 은근히 지금 섞어서 많이 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됐건 당 대표라고 한다면 당 전체의 내부 갈등이 있더라도 그걸 추스르고 가고, 그리고 어찌됐건 임기 초반이에요.

초반에 지지율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벌써 데드크로스도 발생한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여럿 나오고 있는데 계속 이 추세대로 가다가 만약에 3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 온다라고 하면 조기 레임덕 얘기 당장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 번 총선도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리고 또 쉽게 반전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을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그대로 방치하는 게 과연 바람직하냐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에서야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좀 상당히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고 하여튼 전반적으로 제가 보건대 이준석 대표가 역시 코너에 몰려서 저런 발언을 하는 것으로 이해는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에게 이번 주가 운명의 한 주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사흘 뒤죠. 7일에 당 윤리위가 열려서 심의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지금 임기를 끝까지 가겠다,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김준일]
일단 앞서 고위 당정대 회의가 6일에 있고 그다음에 7일에 윤리위원회가 있어요. 그래서 고위 당정대 회의에서 어떤 분위기가 연출이 되는지 그걸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기조가 안 바뀐다고 한다면 국민의힘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매우 높은, 알 수 없어요.

그건 알 수 없는데 내부 기류가 그래요 . 경고 이상, 경고를 넘어선 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원권 정지가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관측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는 건 어쨌든 지금 분위기가 좋지 않다라는 것은 알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지금 얘기를 하는 것이 어쨌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법원에 가고 그리고 윤리위, 재심위 재심하고. 또 최악의 경우에는 언론에 운을 띄웠는데 윤리위 해체 얘기까지 나오는 그런 것도.

[앵커]
그리고 권한이 있는 건 맞아요?

[김준일]
일반적으로 윤리위 해체가 당헌당규에 적혀 있지는 않죠. 그런데 임면권이라고 하잖아요. 임명만 할 수 있는 것과 면직을 할 수 있는 건데 보통 임명을 하면 특별한 면직에 대해서 할 수 없다라고 조항이 없지 않는 이상 임면까지, 면직까지 할 수 있다라고 보통 해석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만약에 해석투쟁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요. 당 대표한테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 여러모로 내홍이 길어질 가능성들을 배제할 수 없고 국민의힘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징계가 나와서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권주자들, 선수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듣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앞으로 행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데 그런데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측에서 보면 지금 윤심 잡기 위해서 공항 마중도 가고 지지율 올리겠다고 하는 게 앞으로는 내가 좀 달라진 대표의 모습을 보이겠다.

이번 한 번만 나를 좋게 봐달라, 이런 내심 마음도 있지 않나,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김준일]
네, 내심이 그런 것은 이해를 하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 방식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지금 이 국면이 되면 근본적으로 고민을 해 봐야 됩니다.

그러니까 나도 살고 당도 살고 대통령도 살고. 그럴 수 있는 길이 과연 있을까. 제가 보기에는 없지 않다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제가 이준석 대표의 측근이라면 저는 윤리위 이번에 7월 7일 열기 전에 자진 사퇴하는 길을 선택할 것 같아요.

일단은 제가 보건대는 이게 윤핵관들이 최근에 밀어붙여서가 아니고, 그것도 하나의 변수라고 볼 수는 있는데 그렇게 몰리다 보니 너무 발언을 거칠게 계속 했다는 거죠. 그리고 자기 변호도 너무 과도하게 하고. 그 바람에 간단하게 얘기해서 당내에서 민심을 다 잃어버렀다. 당심을 다 잃어버린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설령 이번에 윤리위 무사히 넘기고 당권을 계속 쥐고 있는 상황이 유지가 되더라도 실제 대표로서 과연 역할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그럴 때는 차라리 지금 정도 자진 사퇴하고 그리고 나 무죄 입증받고 수사 다 받고 깨끗하게 검증받은 상태에서 다시 정치하겠다.

그리고 차기 대선을 차라리 준비하는. 그리고 지금 어쨌든 본인으로 인해서 논란이 워낙 많잖아요. 그런 부분도 내가 어찌됐건 감수하고 가겠다라고 지금 정도에 던지는 것도 좋은 카드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제 옆에 계신 김준일 대표님이 이준석 대표 측근분들 많이 알잖아요.

[김준일]
많이 아는 건 아니고요. 그냥 두루두루 정치인들 다 압니다.

[앵커]
주변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조언을 하거나 지금의 거취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건 없습니까?

[김준일]
전혀 없습니다. 전혀 없고요. 이준석 대표의 캐릭터도 그렇지 않고 또 하나는 상황 인식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고요. 요즘 트렌드하고 안 맞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요즘 트렌드는 버티기입니다. 이를테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도 다시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예전처럼 이를테면 1년 유학을 간다든지 잠행을 한다든지 이건 요즘 트렌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할 수 있는 만큼 부딪쳐보고 하는 게 요즘 트렌드인 것도 있고 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건 이준석 대표 흔들기라는 거예요.

10년 전에, 정확하게 9년 전에 있었던 불명확한 일을 가지고 이걸 윤리위에 올린 사례가 있었느냐. 이런 건 없었다는 거고 지금 경찰 수사도 끝나지 않았고. 그런데 이거는 문제가 있다라는 거고 정면 돌파를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마찬가지로 그런 식으로 대응을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범보수, 범진보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요.

범보수 진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차기 주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그래픽부터 보여주시죠. 그래픽 보면서 여론조사 결과부터 저희가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진보 진영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입니다. 33%를 차지하고 있고요.

범보수 진영 그래픽을 볼까요? 범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장관 15%, 오세훈 시장 15%, 홍준표 시장 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요즘에 차기 주자를 벌써 얘기하기가 이른 감은 있지만 한동훈 장관 지지율이 상당히 많이 오르고 있는 건 확인할 수 있어요.

[이종훈]
그러니까 유일하게 한동훈 장관 경우만 지금 새로 편입이 돼서, 그것도 급부상한 그런 게 눈에 확 띄는 거죠. 그러니까 보수 진영 지지층들은 벌써부터 다음 대선을 바라보고 움직여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론대로 그대로 끝까지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대목이 있고 한동훈 장관의 부상과 관련해서 벌써부터 이런 얘기하는 게 뭐 하기는 합니다마는 한동훈의 최대 리스크는 윤석열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해야 한동훈 장관도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앵커]
운명을 같이하는군요.

[이종훈]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됐건 한동훈은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정치권 어법으로 이야기하자면 윤석열 키즈라는 거죠.

그런 데다가 또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인데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 관련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그런 국면으로 간다라고 했을 때는 함께 동반해서 지지율도 출렁일 가능성도 높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대표님, 한동훈 장관의 지금과 같은 지지율 상승 이유, 어떤 게 있을까요?

[김준일]
일단 윤석열 대통령하고 같이 운명 공동체처럼 보이지만 스타일과 캐릭터가 많이 달라요. 많이 다르잖아요. 이를테면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 좀 더 거침이 없고, 예를 들면. 어떻게 보면 좀 가벼운 이미지도 있어요.

사람이 소탈한 이미지도 있고 가벼운 이미지도 있는데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그동안 한국에서 그려온 엘리트의 이미지하고 상당히 맞아떨어집니다. 이게 그러니까 대개 딜레마인데 뭐냐 하면 정치인들이 뜰 때는 강력한 언어, 센 발언들 막 이렇게 하면서 막 뜨거든요.

그런데 막상 지도자한테 원하는 건 진중함 이런 것들이에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퇴임을 했잖아요. 그게 평가가 엇갈리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캐릭터. 어떤 사람들은 그걸 고구마 100개 먹었다고 답답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런 게 있거든요.

한동훈 장관한테 어떻게 보면 그런 엘리트의 진중함들이 있고 그게 나머지 분들하고 상당히 대비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하고 비슷하잖아요. 오세훈 시장과 캐릭터가 겹칩니다.

오세훈 시장도 어떻게 보면 약간 진중하고 그런 게 있잖아요. 온건한 이미지. 그러니까 상당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치되는데 말씀하셨다시피 윤석열 정부랑 운명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고 한 가지 방법은 윤석열이 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 임명했지만 민주당과 척지고 갔듯이 윤석열 정부에 칼을 겨누고 민주당에 가서 대선후보가 되는 경우가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윤석열 정부가 흥망성쇄를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높지만 뒤에 임기 중반, 후반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앵커]
윤석열 정부의 운명과 궤를 같이 할 것이다. 두 분 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별의 순간을 좋아하는 분이 있잖아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차기 주자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딱 3명 있다고 했어요. 세 분을 꼽았는데 오세훈 시장은 역량 입증할 판이 깔려 있다. 아주 좋은 기회다.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의 처신에 달려 있다라고 했고요.

한동훈 장관은 별의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기 3개를 들었는데 보니까 내용을 보면 점수는 한동훈 장관이 제일 높은 것 같아요. 맞습니까?

[이종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저 얘기를 했잖아요. 별의 순간. 그런데 이 별의 순간이라고 하는 건 역시 잡을 만한 환경과 여건 그리고 본인의 역량, 이런 게 다 결합이 되어야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전히 그 부분은 미지수로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고 김종인 전 위원장의 속마음까지 제가 자세히는 모릅니다마는 가까운 분들을 통해서 들리는 얘기를 제 나름대로 분석해 본 결과는 저 분 마음속에는 아마 또 다른 별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 분만 예를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이종훈]
예를 든다기보다는 지난번에 보였던, 지난 대선 국면에서 보였던 행보 하나를 말씀드리면 그 당시에 외부에서 70년대생 경제인 영입하려고 애를 쓰셨던, 그거 아마 기억나실 겁니다. 그런데 실패했죠, 결국은. 그런데 그것을 다시 시도하실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전에 언급했던 별의 순간을 지낼 수 있는 그런 인물 중에 안철수 의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바뀐 겁니까, 그러면?

[김준일]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 별의 순간이 왔는데 잘 못 잡았다고 예전에.

[앵커]
지나갔다고 했잖아요. 다시 온 겁니까?

[김준일]
그런 평가인데 아무래도 끈질기게 다시 별의 순간이 다시 올 수도 있다라는 뉘앙스로 하는데 어쨌든 잠룡이잖아요. 그래서 3명을 얘기한 거고 3명의 공통점이 여당일 때하고 야당일 때하고 달라요.

지금은 어쨌든 국민의힘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은 소위 말해서 문재인 안티 체제였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반대하고 강하게 비판하면 되는데 여기에서 그러면 야당은 비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정책을 보여주고 자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저 세 사람이라고 얘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한동훈 장관 말씀드리면 예전에 이낙연 총리가 생각이 나요. 이낙연 총리가 총리 시절에 굉장히 인기가 높아서 한때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45%까지 갔었거든요. 중반대.

그런데 왜 그랬느냐라고 하면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공세에 대해서 소위 말해서 따박따박 반박하고 점잖게 반박하고.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딱 그래요.

이를테면 야당에서 얘기하면 점잖게 따박따박 하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이낙연 총리도 안 됐잖아요. 정치는 생물이고 어떻게 환경이 변할지 몰라요.

그러니까 이것도 아직 한동훈 장관을 높게, 물론 유망주이기는 합니다마는 좀 더 정치 상황이 변할 가능성이 높아서 중반, 특히 총선 이후에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별 감별사 김종인 전 위원장도 말이 좀 바뀌는 게 있어서 이것도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